개요편집이의 제기
'차원이 다른 굶주림'은 2017년 3월 27일 공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공식 단편 소설로, 이안 세인트 마틴이 집필했다[1].
이야기는 토코골 마을의 창병 헤니스 키단이 동료 다섯 명과 함께 국경 관측소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1]. 토코골은 녹서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최근 녹서스의 도발이 잦아져 마을 장로들이 경계를 강화한 상태였다[1]. 반나절을 걸어 관측소에 도착했으나 문의 빗장이 아무 흔적 없이 열려 있었고, 내부는 모닥불과 음식, 옷가지, 등불이 그대로인 채 사람만 사라진 기이한 광경이었다[1].
수색 중 동료 아프론이 무두장이 아들 할린을 발견했는데, 그는 왼쪽 눈이 검은 구멍으로 뚫린 채 의식이 있는 듯 경직된 자세로 누워 있었다[1]. 다른 마을 사람들도 모두 왼쪽 눈에 같은 상처를 입고 평온한 표정으로 죽어 있었다[1]. 전염병이 아님이 확인된 가운데 봉화대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순간, 거대한 검은 형체가 나타나 울리크를 공중으로 들어 올리고 동료들을 순식간에 제압했다[1].
헤니스는 다리가 부러진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괴물이 아프론을 촉수로 감싸 보라색 빛과 함께 흡수하는 것을 목격했다[1]. 괴물은 헤니스에게 다가와 외눈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굶주림을 드러내며 육체가 아닌 영혼과 같은 심오한 것을 갈망했다[1]. 죽음 직전 헤니스의 의식이 전환되며, 자신은 고통을 분석하는 존재이며 이 생물의 정보를 흡수해 '진정한 세계'로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 중임을 밝힌다[1]. 그는 자신이 머무는 곳을 거주자들이 '공허'라 부른다 칭하며, 이 세계의 힘과 지식을 모두 흡수해 계속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 선언한다[1].
줄거리편집이의 제기
토코골 관측소로 향하는 순찰
화자 헤니스 키단은 아내에게 입을 맞추고 어깨에 창을 걸친 채 동료 다섯 명과 함께 마을을 떠났다. [1] 이제 막 떠오른 아침 해가 토코골의 울창한 숲을 내리쬐었고 여섯 명은 오래된 흙길을 따라 관측소로 향했다. [1] 다음 달이 뜨기 전까지 경계 근무를 선 후 다른 창병들과 교대하기로 되어 있었기에 짐이 많지는 않았다. [1] 토코골은 녹서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었는데 최근 잦아진 녹서스의 도발에 마을의 장로들이 경계를 강화했다. [1] 관측소로 가는 짧은 여정 동안 다행히 아무런 사고도 없었고 거의 반나절을 걷자 초소가 눈에 들어왔다. [1] 봉화대에서 나오는 가느다란 흰 연기가 일행을 반겼고 동료들 사이의 분위기는 밝았으며 가벼운 담소를 나눴다. [1] 임무는 국경 지역의 동태를 감시하는 것이었지만 토코골은 전쟁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다. [1]
초소 도착과 기이한 정적
초소에 도착했을 때 방책으로 들어가는 문의 빗장이 열려 있었다. [1] 억지로 열거나 부순 흔적은 없었고 순간 등에 소름이 끼치는 듯한 묘한 기분이 엄습했다. [1] 화자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1] 일행은 세 명씩 두 열로 작은 수비진을 만들고 방책 안으로 들어갔다. [1] 딱 봐도 녹서스의 소행인 것을 알 수 있는 파괴와 학살의 현장을 예상하며. [1]
텅 빈 내부의 흔적
초소 내부는 여느 때와 다름없었다. [1] 타닥거리는 모닥불의 불씨 위로 솥이 걸려 있었고 안에는 음식도 들어 있었다. [1] 널어놓은 옷가지들과 간밤에 걸어놓은 등불도 보였다. [1] 일행은 경계심과 당혹스러움에 서로를 쳐다보았다. [1] 마치 사람들만 싹 증발해버린 것 같았다. [1] 벨이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라고 속삭였고 울리크가 "포로로 잡혀간 건가?"라고 물었다. [1] 화자가 벽 쪽으로 다가가자 방책의 버팀목은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고 손가락으로 살짝 만졌을 뿐인데도 가루가 되어 부서지며 안에 있던 매끄러운 부분이 드러났다. [1] 다른 동료들도 초소 곳곳에서 비슷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 없었다. [1]
생존자 할린 발견
"이쪽이에요!" 누군가 소리치자 일행은 순간 몸을 웅크렸다. [1] 아프론이었다. [1] 일행은 그에게 달려갔고 그의 발밑에는 시체가 있었다. [1] "할린이에요. 무두장이 아들이요." 그가 일행 쪽을 보며 말했다. [1] 창백한 얼굴의 젊은이가 몸을 웅크린 채 옆으로 누워있었고 피나 상처와 같은 싸움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1] 화자가 칼을 꺼내 쪼그려 앉아 할린의 콧구멍 밑에 대자 추운 날이어서 미세한 콧김이 천천히 불규칙적으로 칼날을 뿌옇게 만들었다. [1] "아직 살아 있어." 화자가 할린의 어깨에 손을 뻗으며 말했다. [1] 그의 몸을 돌려 눕히자 모두 펄쩍 뛸 수밖에 없었다. [1]
왼쪽 눈이 사라진 상처
할린의 오른쪽 눈은 초점을 잃은 채 하늘을 향해 있었고 의식은 있어 보이는 상태였다. [1] 하지만 깜짝 놀란 건 그것 때문이 아니었다. [1] "신이시여." 울리크가 한숨을 내쉬었고 아프론이 액땜을 위해 침을 뱉었으며 일행도 침을 뱉었다. [1] 할린의 왼쪽 눈이 있던 자리에는 검은 구멍만이 남아있었다. [1] 그전까지 수많은 전투에서 창이나 칼의 위력을 봐왔지만 저런 상처를 내는 무기는 없었다. [1] 격렬한 전투 도중에 일어났다고 보기에는 상처가 너무 깔끔하고 정교했다. [1] 끔찍한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할린의 얼굴에서는 고통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1]
전염병이 아님을 확인
"대체 무엇의 소행이지?" 벨이 따지듯 말했다. [1] "짐승? 전염병?" [1] 전염병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모두 몸을 움츠렸다. [1] "전염병은 아냐." 카에르가 얼굴을 찌푸린 채 옆구리에 차고 있던 약초와 약제가 든 가방을 찾으며 말했다. [1] "곪은 흔적이 없어. 병은 아니야." [1] "다른 사람들이 있나 찾아봐." 벨이 지시했다. [1] "서둘러." [1]
마을 사람들 전원 동일 증상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 [1] 생선을 팔거나 쇠를 두드리던 마을 사람들이었다. [1] 모두 왼쪽 눈에 기괴한 상처가 있었고 하나 같이 경직된 자세로 누워 있었다. [1] 평온한 표정이었기에 더욱 소름이 끼쳤다. [1]
대처를 둘러싼 언쟁
아프론이 벨을 쳐다보며 물었다. [1] "이제 어쩌죠?" [1] "사람들에게 알려야지." 울리크가 말했다. [1] "뭘?" 카에르가 물었다. [1]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데 뭘 알려?" [1] 일행은 서로 목소리를 높여가며 언쟁을 벌였다. [1]
봉화대와 괴물의 출현
순간 연기 냄새가 화자의 코를 찔렀다. [1] "잠깐." [1] 동료들이 말다툼을 멈추고 화자 쪽을 응시했다. [1] 화자가 침을 꿀꺽 삼켰다. [1] "모두 이렇게 되었다면..." 화자가 뒤쪽에 있는 봉화를 가리키며 말했다. [1] "불은 대체 누가…" [1] 순간 눈깜짝할 사이에 울리크가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1] 강렬한 빛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얼핏 거대한 검은 형체가 보였다. [1] 동료들의 입에서 욕설과 기도 저주가 흘러 나왔다. [1] 가죽 채찍을 휘두르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가 나자 모두 조용해지더니 곧이어 엄청난 비명이 터져 나왔다. [1]
전멸과 흡수
제대로 앞이 보일 때 즈음 화자는 바닥에 누워있었다. [1] 고개를 들어 몸을 내려다보니 부러진 두 다리가 아무렇게나 벌려져 있었다. [1] 같이 온 다른 동료들 내 형제와 친구들도 모두 하늘을 보고 누워있었다. [1]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은 화자가 고개를 돌렸다. [1] 갓 16살이 된 아프론이 괴물 밑에 깔려 신음하고 있었고 그의 몸 전체는 강렬한 보라색 빛에 둘러싸여 있었다. [1] 괴물이 아프론을 향해 촉수를 뻗자 그는 고통에 몸부림쳤다. [1] 비명은 곧 멈추었고 괴물은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모든 것을 흡수했다. [1] 괴물은 사악한 눈으로 화자 쪽을 바라봤다. [1] 괴물은 순식간에 화자를 덮쳤다. [1] 괴물의 부풀어 오른 외눈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굶주림을 느낄 수 있었다. [1] 단순히 살과 뼈가 아닌 더욱 심오한 무언가를 갈망하는 것 같았다. [1] 화자의 영혼은 무자비한 굶주림을 채우려는 심연 앞에서 비틀... [1]
화자의 최후 다짐
"이럴 순 없다." [1] 화자는 토코골의 전사이자 창으로 칭해지는 헤니스 키단이다. [1] 괴물에게 죽을지언정 비명은 지르지 않겠다. [1] 그런데 왜 고통이 없을까… [1]
공허 태생 존재의 내면 독백
내 분석 과정에 고통은 없다. [1] 원한다면 육체적 고통을 줄 수 있겠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1] 나는 고통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배웠기 때문이다. [1] 이 생물의 정보는 모든 지식과 마찬가지로 귀중하다. [1] 정착지 상호 작용 계급 제도 종의 암컷과 번식... 이 생물은 내 분석에 저항하고 있지만 이정도 저항은 간단하게 무너뜨릴 수 있다. [1] 더 이상 흡수할 것이 없기에 모아둔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1] 내 아래 균열은 진정한 세계에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통로이다. [1] 이 세계에 거주하는 생명체들은 우리의 세계를 공허라고 부른다. [1] 이들이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시적 표현은 나의 임무 달성이 얼마나 멀었는지 보여주는 척도이기도 하다. [1] 이곳은 강력한 힘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지식으로 가득 차있다. [1] 나는 그것들을 모두 흡수하여 앞으로도 계속 정보를 전달할 것이다. [1] 받아들인다. [1] 흡수한다. [1] 그리고 배운다. [1]
등장인물편집이의 제기
- 헤니스 키단: 토코골의 전사이자 창으로 칭해지는 화자. 아내에게 입을 맞추고 어깨에 창을 걸친 채 동료들과 마을을 떠나 관측소로 향함. 초소에서 할린을 발견하고 생존자를 확인함. 봉화대 불씨를 보고 의문을 품음. 괴물이 울리크를 낚아채자 바닥에 누워 부러진 두 다리로 괴물을 마주함. 괴물의 촉수에 흡수되면서 의식이 공허의 존재 시점으로 전환되어 "내 분석 과정에 고통은 없다"고 생각하며 지식 흡수와 전달을 수행함 [1]
- 아내: 헤니스 키단이 마을을 떠나기 전 입을 맞춘 대상 [1]
- 동료들(여섯 명): 헤니스 키단과 함께 관측소로 경계 근무를 서러 감. 초소 문이 열려 있자 세 명씩 두 열로 진입함. 벨이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라고 속삭임. 울리크가 "포로로 잡혀간 건가?"라고 물음. 카에르가 약초 가방을 찾으며 전염병이 아니라고 판단함. 벨이 생존자 수색을 지시함. 언쟁 중 괴물 습격으로 전원 사망함 [1]
- 벨: 동료 중 한 명. 초소 내부 상태를 보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라고 속삭임. 할린의 상처를 보고 "짐승? 전염병?"이라고 따짐. 생존자 수색을 지시함. 괴물 습격 시 욕설과 기도, 저주를 내뱉음 [1]
- 울리크: 동료 중 한 명. "포로로 잡혀간 건가?"라고 물음. 나중에 "신이시여"라고 탄식하며 침을 뱉음. 언쟁 중 "사람들에게 알려야지"라고 주장함. 괴물이 나타날 때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며 가장 먼저 습격당함 [1]
- 아프론: 동료 중 한 명. 할린의 시체를 처음 발견하고 "할린이에요. 무두장이 아들이요"라고 알림. 괴물 습격 시 갓 16살 나이로 괴물 밑에 깔려 신음하다 보라색 빛에 둘러싸여 흡수됨 [1]
- 카에르: 동료 중 한 명. 약초와 약제가 든 가방을 뒤지며 할린의 상처에 곪은 흔적이 없어 전염병이 아니라고 판단함. 울리크의 보고 주장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데 뭘 알려?"라고 반박함 [1]
- 할린: 무두장이 아들. 초소 내부에서 창백한 얼굴로 웅크린 채 누워 있었음. 피나 상처, 싸움의 흔적은 없었으나 왼쪽 눈 자리에 검은 구멍만 남아 있었음. 의식은 있어 보이나 고통의 흔적은 없었음. 콧김으로 생존 확인됨 [1]
- 마을 사람들(생선 장수, 대장장이 등): 초소 인근에서 모두 왼쪽 눈에 기괴한 상처를 입고 경직된 자세로 평온한 표정으로 누워 죽은 채 발견됨 [1]
- 괴물(공허의 존재): 거대한 검은 형체에 부풀어 오른 외눈과 촉수를 가짐. 울리크를 공중으로 낚아채고 동료들을 순식간에 제압함. 아프론을 촉수로 흡수하며 보라색 빛을 뿜음. 헤니스 키단을 덮치며 "상상을 초월하는 굶주림"을 드러냄. 헤니스의 의식을 흡수하며 지식 전달 임무를 수행하는 공허 태생 존재임 [1]
배경·설정편집이의 제기
지리적 배경
토코골은 녹서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으로, 울창한 숲과 오래된 흙길이 존재한다. 마을에서 관측소까지는 도보로 거의 반나절이 소요된다. 관측소는 봉화대와 방책, 모닥불과 솥, 널어놓은 옷가지와 등불 등 생활 흔적이 남아 있는 초소 형태다[1].
세력 및 군사 체계
토코골 마을의 장로들은 녹서스의 잦은 도발에 대응해 경계를 강화하고, 창병들을 조를 짜서 관측소에 경계 근무를 보낸다. 근무 조는 여섯 명으로 구성되며 다음 달이 뜨기 전까지 근무한 뒤 다른 창병들과 교대한다. 화자인 헤니스 키단은 스스로를 토코골의 전사이자 창으로 칭한다[1].
사건 전개
관측소에 도착했을 때 문 빗장이 억지로 열거나 부순 흔적 없이 열려 있었고, 내부는 모닥불과 음식, 옷가지 등 평상시 그대로였으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수색 중 무두장이 아들 할린이 왼쪽 눈만 검은 구멍으로 남은 채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후 마을 사람들 전원이 동일한 상처를 입고 경직된 자세로 누워 있는 것을 확인했다. 카에르는 곪은 흔적이 없어 전염병이 아니라고 판단했다[1].
공허 태생 존재의 출현과 습격
봉화에 불이 켜진 경위를 논하던 중 울리크가 공중으로 솟구치며 거대한 검은 형체와 강렬한 빛, 보라색 에너지가 나타났다. 괴물은 촉수를 이용해 아프론을 포함한 대원들을 차례로 흡수했으며, 헤니스 키단에게도 접근해 "상상을 초월하는 굶주림"을 드러냈다. 괴물은 살과 뼈가 아닌 더욱 심오한 무언가, 영혼을 갈망하는 존재로 묘사된다[1].
괴물의 정체와 목적
괴물은 스스로를 분석자라 칭하며, 이 세계를 "공허"라 부르는 생명체들이 거주하는 곳이라 지칭한다. 정착지, 상호 작용, 계급 제도, 종의 암컷과 번식 등 생물학적·사회적 정보를 수집·분석하며, 저항을 간단하게 무너뜨리고 지식을 흡수한다. 하부의 균열을 "진정한 세계"에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통로로 삼아, 강력한 힘과 미지의 지식을 지속적으로 흡수·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1].
기타편집이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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