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편집이의 제기
"Burial At Sea"는 2015년 9월 10일 공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공식 단편 소설이다[1]. 분량은 약 956단어이다[1].
이야기는 녹서스 주변 바다를 항해하던 배 다크윌 호에서 시작된다[1]. 해적의 달이 지평선 낮게 떠 있고 바람 한 점 없는 거울 같은 바다가 여러 밤 동안 이어지며, 정체 모를 진혼곡만 들려온다[1]. 일등항해사 비오낙스는 선장 메톡이 프렐요드 약탈자의 도끼에 죽자 갑작스럽게 지휘권을 넘겨받았다[1]. 선장과 녹서스 전사 열다섯 명의 시신이 메인 갑판의 해먹에 꿰매어 안치되어 있고, 시신에서 풍기는 악취만이 시간의 흐름을 알려준다[1].
어느 순간 바다에서 짙은 검은 안개가 피어오르고, 그 속에서 발톱 달린 팔과 벌어진 입 같은 형체들이 움직인다[1]. 진혼곡이 더 크게 울리고 장례식 종소리가 더해지자 비오낙스는 "검은 안개"라 외치며 전원 갑판 집결을 명령한다[1]. 키가 크고 어깨가 넓은 망령이 안개에서 나타나는데, 낡은 법의를 걸친 고대 주교 같으면서도 어깨와 해골 머리는 전사처럼 갑옷을 두르고 있다[1]. 허리에는 사슬로 묶인 책이 매달려 있고, 수많은 집계 표시가 새겨진 긴 지팡이를 쥐고 있으며, 자유로운 손바닥에서는 떨어진 별처럼 타오르는 유령 빛이 빛난다[1]. 그는 자신을 카서스라 밝히며 "큰 선물"을 주겠다고 말한다[1].
비오낙스가 권총을 쏘지만 탄환은 망령을 관통할 뿐 피해를 주지 못한다[1]. 카서스의 지팡이에서 나온 창백하고 병든 빛이 갑판을 비추자 선원들이 쓰러지고 그들의 영혼이 증기처럼 몸에서 빠져나온다[1]. 비오낙스가 해먹에 걸려 넘어지는 순간, 해먹들이 꿈틀거리며 안개 속에서 함께 항해하고 싸웠던 동료들의 얼굴이 나타난다[1]. 카서스는 죽음을 두려워말라며 영원한 생명의 영광을 보여주겠다고 유혹하고, 손을 내밀어 빛으로 비오낙스를 감싼다[1]. 빛이 살과 뼈를 지나 영혼까지 파고들자 비오낙스는 내부에서부터 풀려나는 고통 속에 비명을 지른다[1]. 카서스는 지팡이에 또 하나의 집계 표시를 새기며 기적을 약속하지만, 비오낙은 마지막 숨으로 "보고 싶지 않다"고 거부한다[1]. 카서스는 "이미 끝났다"고 선언한다[1].
등장인물편집이의 제기
- 비오낙스: 녹서스 선원 출신으로, 프렐요드 약탈자의 도끼에 선장 메토크가 사망한 후 다크윌 호의 선장이 됨. 검은 안개와 카르서스를 마주하고 권총으로 저항했으나 영혼이 분리되는 고통을 겪으며 최후를 맞음 [1]
- 카르서스: 검은 안개에서 나타난 거대한 망령. 철제 테가 있는 바퀴와 시체 수레, 지팡이에 새긴 죽음의 표시 등을 연상시키는 존재. '죽음은 선물'이라며 비오낙스와 선원들을 언데드로 변환하려 함 [1]
- 메토크: 다크윌 호의 전 선장. 프렐요드 약탈자의 도끼에 머리를 맞아 사망함 [1]
- 다크윌 호 선원들: 녹서스 전사들과 일반 선원들로 구성. 선장 사망 후 메토크를 포함한 시신들이 메인 갑판에 해먹으로 안치됨. 검은 안개와 카르서스의 빛에 의해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되어 망령이 됨 [1]
배경·설정편집이의 제기
해상 환경과 기이한 현상
바다는 거울처럼 매끄럽고 검었으며 해적의 달이 지평선 낮게 떠 있는 상태가 엿새 동안 지속되었다[1].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고요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진혼곡만이 들려왔다[1]. 비오낙스는 녹서스 주변 바다를 오래 항해해 온 선원으로, 이런 바다는 언제나 불운의 전조임을 알고 있었다[1]. 그녀는 다크윌 호의 선수甲板에 서서 망원경으로 먼 바다를 살피며 위치를 가늠할 만한 것을 찾았다[1].
다크윌 호의 상황
비오낙은 사방이 바다뿐이고 알아볼 수 있는 별도 없으며 돛에 바람이 전혀 없다고 독백했다[1]. 노 갑판에서 며칠을 저었으나 방향을 바꿔도 육지가 보이지 않고 달도 차오르지도 기울지도 않는다고 했다[1]. 목마름과 배고픔이 심해졌고 끊임없는 어둠 때문에 시간 흐름을 정확히 가늠할 수 없었다[1]. 다크윌 호는 본래 그녀의 배가 아니었으며, 그녀는 일등항해사였다가 프렐요드 약탈자의 도끼에 메톡 선장의 머리가 쪼개지면서 갑작스럽게 선장이 되었다[1]. 선장과 녹서스 전사 열다섯 명의 시신이 주갑판에 놓인 해먹 속에 꿰매어 안치되어 있었고, 시신에서 풍기는 악취가 시간 경과를 알려 주는 유일한 척도였다[1].
검은 안개의 출현
비오낙스가 먼 바다를 바라보자 짙은 검은 안개가 물 위로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다[1]. 안개 속에서 발톱 달린 팔과 벌어진 입 같은 형체들이 어른거렸다[1]. 저주받은 진혼곡이 다시 울려 퍼졌고, 이번에는 장례 종소리가 처연하게 곁들여졌다[1]. 비오낙스는 "검은 안개다"라고 외치며 전원 갑판 집결을 명령했다[1].
선원들의 반응과 카서스의 등장
그녀는 선미甲板과 키로 뛰어갔으나 배를 움직일 수는 없었다[1]. 애절한 애도가 배 위를 감도는 가운데 선원들이 아래 갑판에서 뛰쳐나왔고, 비오낙스는 공포에 떨면서도 그 소리 속에 시적인 아름다움을 느껴 눈물을 흘렸다[1]. 그때 차갑고 생기 없는 죽은 자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울리며 "너의 슬픔을 끝내 주마"라고 속삭였고, 시체 더미 수레의 쇠바퀴와 지팡이에 새겨진 죽음의 표시 이미지가 떠올랐다[1]. 비오낙은 검은 안개 이야기와 동쪽의 어둠 아래 도사리는 그림자 군도 섬들을 피하라는 전설을 알고 있었으나, 배가 그로부터 멀리 있다고 생각한 자신이 틀렸음을 깨달았다[1].
검은 안개가 현측을 넘어 끓어오르며 죽은 것들의 울음소리와 비명소리를 데려왔다[1]. 망령들이 머리 위를 맴돌자 다크윌 호 선원들이 비명을 질렀다[1]. 비오낙은 권총을 뽑아 해머를 당긴 채 안개 속에서 솟아오르는 형체와 맞섰다[1]. 그 형체는 거구에 넓은 어깨, 고대 주교처럼 너덜너덜한 예복을 걸쳤으나 어깨와 해골 같은 머리는 전사의 갑옷으로 보호되어 있었다[1]. 허리에는 사슬에 묶인 책이 매달려 있었고, 수많은 집계 표시가 새겨진 긴 지팡이를 쥐고 있었으며 지팡이 끝과 빈 손바닥에서 유령 같은 빛이 떨어진 별처럼 타오르고 있었다[1].
카서스와의 대면
그 존재는 "왜 우느냐? 나는 카서스다. 너희에게 위대한 선물을 주러 왔다"고 말했다[1]. 비오낙스는 "당신 선물 따위 필요 없다"며 방아쇠를 당겼으나 탄환은 망령을 관통해 아무런 해를 입히지 못했다[1]. 카서스는 투구 쓴 머리를 흔들며 "너희 필멸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거저 주어지는 축복을 외면한다"고 말했다[1].
선원들의 영혼 수확
몬스터가 다가오자 지팡이의 어두운 광채가 갑판을 창백하고 병든 빛으로 물들였다[1]. 비오낙스는 망령의 한기를 피해 물러났고, 선원들은 빛에 쓰러지며 영혼이 김처럼 몸에서 빠져나갔다[1]. 비오낙스의 발뒤꿈치가 안치된 해먹에 걸려 넘어졌고, 그녀는 동료들의 시신 위를 기어 도망쳤다[1].
안치된 시신들의 움직임
그녀가 깔고 넘어진 해먹이 꿈틀거렸다[1]. 모든 해먹이 갓 잡힌 물고기처럼 꿈틀대며 공기를 찾았다[1]. 캔버스 찢어진 틈과 돛 수선공이 꿰맨 거친 바늘땀 사이로 안개 가닥이 피어올랐고, 안개 속에서 수년간 함께 항해하고 싸워 온 남녀의 얼굴들이 나타났다[1].
비오낙스의 최후
망령이 그녀 위로 우뚝 섰고, 다크윌 호의 죽은 선원들이 달빛에 윤곽이 비친 영혼 형태로 그 옆에 섰다[1]. 카서스는 "죽음은 두려워할 것이 아니다. 모든 고통에서 너를 해방시키고, 평범한 존재에서 눈을 들어 영원한 생명의 영광을 보여 주리라. 죽음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받아들여라. 필멸성을 버려라. 그것은 너에게 필요 없다"고 말하며 손을 내밀었다[1]. 빛이 부풀어 그녀의 피부, 근육, 뼈, 영혼 깊숙이 파고들었고, 카서스가 주먹을 쥐자 비오낙스는 안에서부터 풀려나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1]. 카서스는 손톱으로 지팡이에 또 한 줄을 새기며 "너의 영혼을 자유롭게 날려라. 고통도, 공포도, 그 무엇도 느끼고 싶지 않은 욕망도 없을 것이다. 내가 보여 주는 아름다움만 남으리라. 기적과 경이가 기다린다. 필멸자여, 어찌 그런 환희를 갈망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1]. 비오낙스는 마지막 숨으로 "아니요. 난 보고 싶지 않아"라고 답했으나, 카서스는 "이미 끝났다"고 선언했다[1].
기타편집이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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