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편집이의 제기
『우로보로스』는 라이언 버니어가 집필한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공식 단편 소설로, 2016년 5월 7일 공개되었다. 분량은 약 748단어이다. 이야기는 몰락한 리그 오브 레전드슈리마 제국을 배경으로, 방랑자이자 은둔자가 된 리그 오브 레전드나서스가 한 소년과 함께 사막을 여행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나서스는 초월체의 갑옷을 벗고 털로 뒤덮인 자칼의 몸에 닳아 해진 천만 걸친 채, 과거의 영광이 묻힌 황금 건축물들 사이를 밤중에만 이동한다. 필멸자들은 그의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고 도망치지만, 슈리마 혈통의 부드러운 윤곽을 지닌 이 소년만은 예외적으로 그의 곁에 머무르며 영양 결핍으로 부실해진 몸으로 모래바람을 견뎌낸다. 나서스는 고립감에 의식이 갉아먹히는 것을 느끼면서도, 소년의 동행이 자신의 영혼을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채워주고 있음을 깨닫는다. 소년이 피리연주자자리가 떴다며 계절이 바뀔 것을 알리고, 날이 밝기 전 점성술사의 탑에 닿기 위해 절벽을 오르자고 제안한다. [1]
절벽 등반 중 안개 속에서 금속 소리와 말소리가 들려오고, 탑에 도착했을 때 일곱 명의 용병이 등불을 밝히며 나타난다. 그들은 휘어진 검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리그 오브 레전드제라스 황제가 보낸 전령이라 칭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나서스를 새로운 수도 네리마제스로 모시러 왔다고 말한다. 선봉 말루프가 두꺼운 검은 사슬에 매달린 거무스름한 펜던트를 내밀자, 나서스는 마법과 파괴가 뒤얽힌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다. 이때 소년이 돌을 집어 던지며 "죽어라!"라고 외치는데, 나서스는 그 소년이 환상 속의 리그 오브 레전드레넥톤임을 직감하고 "레넥톤, 안 돼!"라고 외친다. 소년의 환상이 사라지고 진실이 드러나자, 용병들은 탑지기와 아내가 잠든 것이 아니라 죽었음을 보여주며 본색을 드러낸다. 나서스는 말루프의 검을 맨손으로 낚아채 날려버리고, 거대한 몸으로 깔아뭉개며 나머지 용병들을 압도한다. 연보라빛 죽은 꽃들이 회전하며 피어오르는 기이한 현상 속에서 용병들은 공포에 질려 도망치고, 나서스는 동쪽의 네리마제스 폐허를 바라보며 제라스에게 "너의 순환은 곧 끝난다고" 전하라고 선언한다. [1]
줄거리편집이의 제기
사막을 배회하는 나서스와 소년
나서스는 방랑자이자 은둔자로서 태양을 피해 밤에만 활동했다. [1] 한 소년이 그의 뒤를 따르고 있었으나, 아이가 언제부터 따라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1] 나서스의 모습을 본 필멸자들은 모두 도망쳤으나, 그 소년만은 예외였다. [1] 둘은 옛 슈리마의 영광이 잠든 땅을 함께 누비며, 영양 결핍으로 쇠약해진 몸으로 사막의 모래바람을 견뎠다. [1] 나서스는 고립감에 의식이 갉아먹히는 것을 느꼈다. [1]
소년이 하늘을 가리키며 모래 바다 위에 무언가가 있다고 알렸다. [1] 나서스는 기름기 낀 털을 긁으며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1] 그는 초월체의 갑옷을 벗고, 털로 뒤덮인 자칼의 몸에 해진 천만 걸친 상태였다. [1] 황금 건축물들은 과거와 함께 묻혀 있었다. [1] 나서스는 별자리를 둘러보며 피리연주자자리가 떴으니 곧 계절이 바뀌겠다고 낮고 굵은 목소리로 말했다. [1]
나서스는 소년의 작은 어깨에 손을 올렸다. [1] 소년 얼굴에는 슈리마 혈통 특유의 부드러운 윤곽이 남아 있었으나, 햇볕에 그을리고 고된 여정으로 거칠어져 있었다. [1] 나서스는 아이가 왜 자신을 걱정하는지, 곧 집으로 돌아갈 텐데 멸망한 제국의 폐허를 헤매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1] 그러나 짧은 순간들이 모여 거대한 존재의 순환을 이루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며, 소년이 동행한 순간부터 이미 그 인생은 바뀌어 있었다. [1] 무거운 회한이 몰려왔는데, 이는 단순히 끝없는 죄책감의 연속이 아니었다. [1] 소년과의 동행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나서스의 영혼을 깊이 채우고 있었다. [1]
소년이 담담하게 날이 밝기 전까지 점성술사의 탑에 닿을 수 있을 것이며, 그러려면 절벽을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1]
점성술사의 탑으로 향하는 등반
조금만 더 오르면 탑에 도착할 상황이었다. [1] 나서스는 암벽 표면을 손으로 붙잡으며 거침없이 기어올랐다. [1] 등반이 너무나 익숙해 일부러 위태롭게 매달리며 스릴을 즐기기까지 했다. [1] 소년은 암벽의 구멍과 틈을 움켜쥐며 민첩하게 움직였다. [1] 그 모습을 보며 나서스는 자신이 죽으면 저 천진한 아이는 어찌 될지 심란해졌다. [1]
절벽 꼭대기에서 안개가 피어올라 바위 틈새로 흘러내렸다. [1] 소년이 먼저 맨 꼭대기 바위를 짚고 올라갔고, 나서스가 뒤를 따랐다. [1] 그때 안개 속에서 금속이 돌에 부딪히는 소리와 익숙한 억양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1] 나서스는 정신을 차렸다. [1] 유목민들이 가끔 탑의 우물을 찾으러 오지만,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는 아무도 없는 것이 정상이었다. [1] 소년은 두려운 표정으로 멈춰섰다. [1]
소년이 불이 어디 있냐고 물었을 때, 밤 공기에 말 울음소리가 울렸다. [1] 소년의 외침이 어둠을 가르고, 저편에서 등불이 밝혀지며 말을 탄 여러 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1] 그들은 용병이자 침입자들이었다. [1]
제라스의 전령들과의 대치
나서스는 눈을 크게 떴다. [1] 용병은 총 일곱 명이었고, 휘어진 검으로 무장했다. [1] 검을 검집에 꽂아 싸울 의사가 없는 듯했으나, 눈빛에서 전투력과 교활한 속내가 읽혔다. [1] 나서스가 탑지기가 어디 있느냐고 묻자, 한 용병이 탑지기 부부는 쌀쌀한 저녁 공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고 대답했다. [1]
다른 용병이 나서며 자신을 말루프라고 소개하고, 황제가 보낸 전령들이라고 밝혔다. [1] 나서스는 분노를 숨기지 않고 앞으로 나서며, 황제가 답을 받아오라 했느냐면 이 몰락한 시대에 황제 따위는 없다고 일갈했다. [1]
소년도 반항적으로 앞으로 나섰고, 전령들은 등불 뒤로 물러나 방어 자세를 취했다. [1] 소년이 얼른 전갈이나 전하고 떠나라고 말하자, 말루프가 말에서 내려 다가왔다. [1] 그는 굳은살 박인 손으로 셔츠 안에서 두꺼운 검은 사슬에 매달린 거무스름한 펜던트를 내밀었다. [1] 펜던트 형태를 본 나서스는 마법과 파괴가 뒤얽힌 과거의 기억들이 스쳤다. [1]
말루프가 제라스 황제가 선물들을 보냈으며, 자신들은 그를 모실 하인들이고, 새로운 수도 네리마제스에서 환대하고 싶다는 전언을 전했다. [1] 나서스는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1]
소년의 정체와 환상의 종말
소년이 즉시 무릎을 꿇고 무거운 돌을 집어들어 "죽어라!"라고 외치며 던졌다. [1] 말루프가 "잡아!"라고 명령했다. [1] 돌이 완벽한 호를 그리며 용병을 향해 날아갔고, 뼈를 박살낼 기세였다. [1] 나서스가 "레넥톤, 안 돼!"라고 고함을 질렀다. [1]
용병들은 연기를 그만두고 본색을 드러냈다. [1] 탑지기 부부가 잠들었다던 말은 거짓이었고, 실은 죽은 것이 분명했다. [1] 제라스의 환대는 싸늘한 강철과 같았다. [1] 진실이 되살아나고 환각이 허물어졌다. [1] 나서스가 소년을 향해 손을 뻗었으나, 소년의 환상은 기억 저편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별빛 비치는 땅만 남았다. [1] 나서스가 "잘 가렴, 동생아."라고 중얼거렸다. [1]
전투와 최후의 경고
제라스의 전령들이 말을 몰아 나서스를 둘러쌌다. [1] 말루프가 지체 없이 검을 뽑아 공격했다. [1] 나서스는 고통을 삼키고, 말루프가 다시 휘두르기 전에 칼날을 움켜쥐었다. [1] 검이 손아귀에 붙들려 꿈쩍도 하지 않자 말루프는 당황했다. [1] 나서스가 "내가 과거의 기억 속에 파묻혀 있게 내버려두지 그랬나?"라고 말하며 검을 낚아채 날려버리고 돌진했다. [1] 말루프를 거대한 몸으로 깔아뭉갠 뒤, 옆에 있던 용병을 말에서 끌어내려 공격했다. [1] 치명상을 입은 용병은 모래밭에 나뒹굴었고, 놀란 말은 도망쳤다. [1]
남은 용병 하나가 "저자는 미쳤다!"라고 외쳤다. [1] 나서스가 "지금은 제정신이다."라고 다가가며 말했다. [1] 그때 기이한 꽃 향기가 풍겼고, 뒤를 돌아보니 나서스가 걸어온 길을 따라 연보라빛 죽은 꽃들이 빙글빙글 회전하며 흔들리고 있었다. [1] 말루프는 처참한 상태로 널브러져 있었다. [1]
나머지 용병들은 공포에 질려 말고삐를 당기며 말루프의 주검을 버리고 도망쳤다. [1] 나서스는 동쪽에 있는 네리마제스의 폐허를 바라보며, 네놈들의 황제에게 순환이 곧 끝난다고 전하라고 선언했다. [1]
등장인물편집이의 제기
- 리그 오브 레전드나서스: 방랑자이자 은둔자로 태양을 피해 밤중에만 움직이며, 초월체의 갑옷을 입지 않고 털로 뒤덮인 자칼의 몸에 닳아 해진 천만 걸치고 있다. 소년의 동행으로 고립감에서 벗어나 영혼이 채워지는 변화를 겪으며, 제라스의 전령들과 전투를 벌여 말루프의 검을 낚아채고 용병들을 물리친 뒤 네리마제스의 폐허를 바라보며 제라스에게 경고를 보낸다 [1]
- 소년(레넥톤): 나서스를 따르는 아이로 슈리마 혈통 특유의 부드러운 윤곽을 가졌으나 햇볕에 그을리고 거칠어졌다. 점성술사의 탑까지 동행하며 용병들에게 돌을 던져 저항하다가 나서스의 환상 속에서 사라지며 '잘 가렴, 동생아'라는 작별 인사를 남긴다 [1]
- 말루프: 제라스가 보낸 전령이자 용병의 우두머리로 굳은살이 박인 손으로 제라스의 펜던트를 내밀며 네리마제스로 모시려 한다. 나서스에게 검을 휘둘렀으나 검이 낚아채지고 몸으로 깔아뭉개져 처참한 상태로 널브러진다 [1]
- 제라스의 용병들: 총 일곱 명으로 휘어진 검으로 무장하고 탑지기 부부를 죽인 뒤 잠들었다 거짓말한다. 나서스의 반격에 한 명이 치명상을 입고 죽자 공포에 질려 말루프의 주검을 버리고 도망친다 [1]
- 리그 오브 레전드제라스: 황제를 자칭하며 전령들을 보내 나서스를 네리마제스로 모셔오려 한다. 나서스는 그에게 '너의 순환은 곧 끝난다고' 경고한다 [1]
- 탑지기 부부: 점성술사의 탑을 지키던 이들로 용병들에 의해 살해당해 잠들었다는 거짓말의 대상이 된다 [1]
배경·설정편집이의 제기
우로보로스 단편 소설의 무대
단편 소설 《우로보로스》는 몰락한 고대 리그 오브 레전드슈리마 제국의 폐허가 된 사막 지대를 무대로 한다. 황금 건축물들이 과거와 함께 묻혀 있으며, 사막의 모래바람이 부는 황량한 광야가 펼쳐져 있다. 밤하늘에는 피리연주자자리와 같은 별자리가 떠 있어 계절의 변화를 알린다. 동쪽에는 제라스가 세운 새로운 수도 네리마제스의 폐허가 자리 잡고 있다. [1]
초월체 나서스의 상태
나서스는 초월체의 갑옷을 벗고 털로 뒤덮인 자칼의 몸에 닳아 해진 천만 걸친 채 방랑자이자 은둔자로 살아가고 있다. 태양을 피해 밤중에만 움직이며, 기름에 떡진 털을 긁고 메마른 광야를 누빈다. 고립감에 의식이 갉아먹히는 것을 느끼면서도, 과거의 영광과 죄책감 속에 파묻혀 있다. [1]
소년(레넥톤)의 동행
슈리마 혈통 특유의 부드러운 윤곽을 가진 소년이 나서스를 따르고 있다. 영양 결핍으로 부실해진 몸으로 사막을 견디며, 점성술사의 탑까지 동행한다. 소년의 얼굴은 햇볕에 그을리고 고된 여행에 거칠어졌다. 나서스는 소년이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했으나, 동행이 시작된 순간부터 소년의 인생은 바뀌었고 나서스의 영혼을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채우고 있었다. 소년은 절벽 등반에 민첩하게 대처하며, 용병들을 향해 돌을 던져 공격하려 한다. 나서스가 "레넥톤, 안 돼!"라고 외치는 것으로 보아 소년의 정체는 젊은 시절의 리그 오브 레전드레넥톤임이 드러난다. 그러나 소년의 환상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 별빛이 비치는 땅만 남는다. [1]
점성술사의 탑과 우물
점성술사의 탑은 사막 한가운데 솟은 절벽 위에 위치하며, 탑지기 부부가 지키고 있다. 유목민들이 우물을 찾아오기도 하지만,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는 인적이 드문 곳이다. 탑에는 우물이 있어 물자를 구하려는 이들이 찾는다. [1]
제라스의 전령들과 대립
자칭 황제 리그 오브 레전드제라스가 보낸 일곱 명의 용병 전령들이 탑에 와 있다. 그들은 휘어진 검으로 무장하고 말루프라는 인물을 대변인으로 내세운다. 말루프는 두꺼운 검은 사슬에 매달린 거무스름한 펜던트를 내밀며 제라스의 선물이라고 주장한다. 전령들은 탑지기 부부가 잠들었다고 거짓말했으나, 실은 제라스의 강철 같은 환대(살해) 아래 죽어 있었다. 나서스가 황제 따위는 없다고 일축하자 전령들은 본색을 드러내 공격한다. [1]
전투와 결말
나서스는 말루프의 검을 맨손으로 낚아채 날려버리고, 거대한 몸으로 깔아뭉개며 제압한다. 이어 다른 용병을 말에서 끌어내려 치명상을 입히고, 남은 용병들은 공포에 질려 말루프의 주검을 버리고 도주한다. 나서스가 걸어온 길에는 연보라빛 죽은 꽃들이 빙글빙글 회전하며 흔들린다. 나서스는 동쪽의 네리마제스 폐허를 바라보며 제라스에게 "너의 순환은 곧 끝난다고" 전하라고 선언한다. [1]
기타편집이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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