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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 스토리·세계관 / 속삭이는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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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이의 제기

'속삭이는 그것'은 2019년 5월 14일 공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공식 단편 소설로, 작가 그레이엄 맥닐이 집필했다. 분량은 약 3320단어이다. [1]

이야기는 녹서스 영토 내에 위치한, 마법이 짙게 서린 한 숲을 무대로 한다. 화자는 이 숲에 깃든 자연의 정령으로, 보름달 밤이면 별 모양 잎과 셀레네이아 꽃이 피어 마법의 공간이 된다고 묘사한다. 정령은 요정족인 요들이 '저지대 길'이라는 차원 이동로를 이용해 이 숲을 통과하려 한다는 것을 감지한다. [1]

동시에 녹서스 정찰 부대가 숲에 진입한다. 부대는 워메이슨 타마라와 드레이븐이 이끌며, 야영지를 물색하던 중 요들인 트리스타나와 룰루(픽스 동반)가 '속삭이는 열쇠'라는 차원문 개방 장치를 잃어버려 숲에 남게 된 사실을 알게 된다. 녹서스 병사들이 요들을 포착해 공격하자, 숲의 정령은 나무와 동물을 조종해 요들을 돕고 녹서스인들을 교란한다. [1]

전투 중 룰루가 열쇠를 되찾아 은나무에 대고 작동시키자, 요들이 사는 땅으로 통하는 차원문이 열린다. 트리스타나와 룰루는 차원문을 통해 탈출하고, 드레이븐을 비롯한 녹서스인들은 거대 토끼의 출현과 정령의 장난에 겁을 먹고 도주한다. 정령은 요들이 무사히 떠난 것을 기뻐하지만, 트리스타나가 "녹서스인들은 항상 돌아온다"고 말한 순간 숲에 불길한 냉기가 감돈다. [1]

등장인물편집이의 제기

  • 리그 오브 레전드트리스타나: 요들 종족의 전사로, 거대한 대포 '부머'를 사용하며 룰루와 함께 저지대 길을 통해 고향으로 돌아가려던 중 녹서스 정찰대와 조우한다. 숲의 정령이 만든 차원문을 이용해 탈출하려 했으나 속삭이는 열쇠를 잃어버려 위기에 처한다. 녹서스 병사들과 전투를 벌이며 룰루를 보호하고, 드레이븐에게 붙잡혔다가 거대 토끼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마지막에 차원문을 열어 룰루와 함께 숲을 떠난다. [1]
  • 리그 오브 레전드룰루: 요들 종족의 마법사로, 요정 픽스와 동행하며 지팡이를 이용해 마법을 부린다. 트리스타나와 함께 여행 중 속삭이는 열쇠를 잃어버려 곤란해한다. 지팡이에서 빛을 내뿜어 숲을 밝히고, 꽃과 번개, 변이 마법으로 녹서스 병사들을 교란한다. 열쇠를 찾아 차원문을 여는 데 성공하고, 숲의 정령에게 감사를 표한 뒤 트리스타나와 함께 떠난다. [1]
  • 픽스: 룰루와 동행하는 작은 요정으로, 룰루의 머리 주위를 맴돌며 장난을 친다. 트리스타나의 뺨에 내려앉거나 전투 중 트리스타나 머리 위에 올라타 주먹을 휘두르며 욕설을 퍼붓는다. 꽃잎을 날려 화살을 막아주고, 말벌 위에 올라타 소리 지르며 차원문으로 들어간다. [1]
  • 타마라: 녹서스 제국의 워메이슨(정찰병/공병) 여성으로, 긴 갈색 머리를 가졌다. 드레이븐과 함께 부대를 이끌고 숲에 진입해 야영지를 선정한다. 숲의 마법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를 지녔으며, 드레이븐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임무에 충실하다. 룰루를 잡으려다 트리스타나의 포탄에 맞고 나무 사이로 날아가 버린다. [1]
  • 리그 오브 레전드드레이븐: 녹서스 제국의 전사로, 콧수염과 늑대 가죽 망토, 둥근 손잡이 도끼를 지녔다. 타마라와 동행하며 숲에서의 안전을 장담하다 요들들의 습격을 받는다. 은나무에서 도끼를 뽑아내며 트리스타나를 붙잡고 조롱하나, 거대 토끼의 출현에 공포를 느껴 도끼를 주워 도망친다. [1]
  • 숲의 정령(화자): 이야기를 서술하는 '내 숲'의 주인인 자연의 정령. 요들을 친구로 여기며 숲의 마법을 다룬다. 녹서스인들의 파괴적 행위를 싫어해 나무를 땔감으로 쓰지 못하게 하고, 요들을 돕기 위해 그림자를 구부리고 뿌리로 병사를 넘어뜨리며, 호박나무와 통개구리, 말벌, 다람쥐 등을 동원해 녹서스인들을 공격한다. 요들이 차원문을 열고 떠난 뒤 숲이 한층 아름다워졌음을 느낀다. [1]
  • 녹서스 병사들: 타마라와 드레이븐의 지휘 아래 숲에 진입한 열댓 명의 기마 전사들. 철기와 석기, 활로 무장했으며 잘 훈련된 전술을 보인다. 요들을 발견하고 화살 세례를 퍼붓으나, 숲의 정령과 요들의 마법에 밀려 도망치거나 후퇴한다. [1]
  • 토끼(반쪽 귀): 숲에 사는 평범한 토끼로, 트리스타나가 대포를 겨눴음에도 동요하지 않는다. 나중에 거대 토끼로 변신해 드레이븐을 위협하고 트리스타나를 구해준 뒤, 원래 크기로 돌아와 땅굴로 들어간다. 입이 무거워 비밀을 지킨다. [1]
  • 거대 토끼: 반쪽 귀 토끼가 변신한 거대 짐승으로, 드레이븐보다 최소 두 배 크기이며 당근을 씹으며 강렬한 눈빛으로 드레이븐을 겨눠 그를 도망치게 만든다. [1]

배경·설정편집이의 제기

숲의 정령과 자연의 마법

숲의 정령은 자신의 숲을 '내 숲'이라 부르며, 보름달이 뜬 밤에는 별 모양의 잎들 위로 은색 빛이 비치고 머리칼처럼 가는 잎이 비단실처럼 반짝인다고 묘사한다. 밤에만 피는 셀레네이아가 숲을 마법의 공간으로 만들어 주며, 여행자는 바람에서 멀리 떨어진 대륙의 향취(사막 향신료, 햇볕에 그을린 돌, 파도의 소금기, 고지대 전나무의 푸르른 수액 냄새)를 느낄 수 있다. 달빛이 우거진 숲 위로 춤추며 나무껍질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의 움직임이나 물웅덩이 위의 물결 속에 어떤 질서가 있어 마치 일종의 출입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문양이 완벽한 형체를 갖추는 일은 거의 없다. 이 땅의 마법은 변하기 쉬우며, 아무에게나 비밀이 드러나지 않는다. 자연의 정령들은 마법이 발현되는 장소에 끌리게 되어 있으며, 자연은 정령을 보살피고 정령은 다시 자연을 보살핀다. 필멸자들이 녹서스라 부르는 이 땅에서 정령이 사는 숲은 대부분의 다른 장소들보다 유난히 더 마법으로 가득 차 있다. 볼 줄 아는 눈만 가졌다면 그 마법이 보이지만, 세계 사람들은 '진짜로' 보는 법을 잊어버렸다. 반면 요들이라 불리는 종족은 보는 법을 절대 잊지 않으며, 정령은 많은 요들을 친구로 두고 있다. 요들은 이 세계 출신이 아니다.[1]

요들의 저지대 길과 차원문

요들은 일족에게 돌아가려고 '열쇠'를 찾는 데 문제가 생긴 두 명이 숲에 다가왔다. 요들이 여행에 이용하는 저지대 길은 이 세계 지표면에 나 있는 길이 아니며, 똑바른 방향으로 여행하지 않고 마치 절대 풀 수 없을 정도로 꼬인 매듭처럼 여기저기에서 꺾고 빙 돌아가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대부분의 요들은 저지대 길을 비교적 쉽게 여행하는 법을 알지만 이 둘은 딱히 잘 맞지 않는 여행 동료였다. 정령의 장막 너머로 그들이 마치 굶주린 두 마리의 여우처럼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 요들이 도착했을 때는 해 질 무렵이었으며, 정령은 요들이 찾고 있는 열쇠가 보내는 거부할 수 없는 신호를 느끼고 은나무 한 그루의 가지를 바람 쪽으로 살짝 틀어 하루의 마지막 햇살이 이끼 낀 나무 몸통의 옹이 위로 비추게 했다. 빛과 그림자, 솟아오른 나무껍질이 합쳐져 만든 끝없는 고리 모양은 특정 각도와 높이에서는 영원한 일출의 땅으로 가는 관문처럼 보였다. 나무의 심장에서는 노래와 속삭임이 울려 퍼졌으며, 다른 차원의 수많은 이야기가 담긴 따뜻한 미풍이 불자 은나무 밑동 근처의 풀이 잔잔하게 흔들렸다. 공기 중에서 무언가 부드럽게 터지며 아주 작은 형체 둘이 나무에서 빠져나왔다.[1]

녹서스 정찰대의 진입

필멸자인 녹서스 전사들이 철기와 석기로 무장하고 죽음의 무기를 든 채 숲으로 오고 있었다. 정령은 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죽음은 필연적이지만 그들은 모든 것을 거둬가기만 할 뿐 되돌려주는 법이 없고, 그들이 내는 길은 꺾이지 않는 길이며 도끼와 톱으로 땅 위의 자라나는 것들을 모조리 없애버리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룬 제국은 각도와 질서의 제국이다. 숲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건 긴 갈색 머리를 한 여자 타마라였다. 그녀는 박차로 말의 옆구리를 치며 나무와 지대에 위협이 될 만한 생명체가 있는지 살펴보았고, 냉철한 눈으로 마치 나무꾼이 도끼날을 갈듯 나무의 아름다움을 들여다보았다. 숲 중앙에서 말을 멈춰 새소리, 숲이 한숨 짓는 소리, 개울물 소리를 들었으나 숲의 기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녀가 팔 하나를 들어 손가락을 넓게 펴자 숲 끝쪽에서 말을 탄 열댓 명이 나타났다. 말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정령이 살짝 마법을 부려 피로를 풀어주자 갈기를 젖히고 히힝 울며 감사를 표했다. 콧수염을 기르고 가죽과 털 옷을 입은 남자 드레이븐이 청동관을 쓰고 웃옷 일부를 찢어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늑대 가죽 망토를 두르고 등에는 손잡이가 둥근 도끼를 멘 채 다가왔다. 드레이븐은 "타마라, 뭐 하느라 이렇게 늦었어? 기습당할까 봐 무서운 거야?"라고 물었고, 타마라는 "이곳에 야영지를 세워야 해, 드레이븐. 식수도 확보할 수 있고 나무도 많은 데다 탁 트여 있어 기습을 당할 일도 없을 거야"라고 대답했다. 드레이븐이 "진정한 녹서스의 워메이슨 납시셨네"라고 비꼬자 타마라는 "비꼬기는"이라고 대꾸했다. 타마라의 발이 바닥에 닿는 순간 정령은 흠칫 놀랐는데, 혈관에 돌이 차 있고 영혼은 강철로 이루어진 듯했으며 숲의 소리가 잦아들었다. 드레이븐은 "늙어 죽기 전에 수도에 도착해야지. 바실리치 전투도 재미있었지만, 투기장으로 돌아가서 도끼를 휘두르고 싶거든"이라고 말했고, 타마라는 "그 전에 다리우스 님에게 돌아가서 워메이슨의 정찰 없이 부대를 이동시키겠다고 말해야 할 걸"이라고 받아쳤다. 드레이븐이 "여긴 안전지대야. 제국 중심부가 아니라고" 하자 타마라는 "드레칸 근방의 윈토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들었지?"라고 물었고, 드레이븐이 "아니. 왜, 네가 말해주려고?"라고 하자 타마라는 "아니, 말해봤자 자기 일도 아니니 관심도 없겠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정령은 그들의 말과 그들을 둘러싼 기운의 일렁이는 색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에 혼란을 느꼈다.[1]

트리스타나와 룰루의 등장

차원문에서 나온 두 요들은 트리스타나와 룰루(픽스 동반)였다. 트리스타나는 자주색 피부, 하나로 질끈 묶은 흰 머리, 커다란 대포 '부머'를 지녔으며, 토끼를 향해 대포를 겨누며 "네가 한 짓이냐?"라고 물었다. 룰루는 들보랏빛 머리칼, 높게 솟은 모자, 구부러진 지팡이를 지녔으며 요정 픽스가 머리 주위를 맴돌았다. 룰루는 모자가 눈을 가리자 지팡이로 주위를 찌르기 시작했고, "앞이 안 보여! 신기하네"라고 말했다. 트리스타나가 룰루를 나무 뒤로 숨기며 인간들이 있음을 알리자, 룰루는 "착한 사람들 같은데? 가서 인사하는 게 어때?"라고 했으나 트리스타나는 "저들은 녹서스인이야. 목숨이 두 개가 아닌 이상 녹서스인에게는 접근하지 않는 게 좋아"라고 경고했다. 트리스타나가 숲의 마법을 느끼기 시작하자 정령이 꽃 몇 송이를 들어 올려 흔들었고, 트리스타나도 손을 흔들어 답했다. 트리스타나가 나무를 주먹으로 살짝 치며 나무 깊은 곳에서 울리는 소리를 듣자 녹서스인들이 고개를 들었고, 정령이 가지를 꺾고 물소리를 내자 다시 일에 집중했다. 트리스타나가 룰루에게 "속삭이는 열쇠는 어디 있어?"라고 묻자 룰루는 주머니에서 동전, 주사위, 보석 조각 등 반짝이는 물건들을 잔뜩 꺼냈으나 열쇠는 없었다. 룰루가 "아, 맞다. 그걸 찾고 있었지?"라고 하자 지팡이에서 반짝이는 빛줄기가 나와 반딧불이처럼 폭발하며 숲을 환하게 밝혔다. 룰루가 웃옷 접힌 곳에서 싹트는 꼬투리 같기도 하고 구부러진 조개껍데기 같기도 한 물건(표면에 알록달록한 선들이 소용돌이치고 작은 올챙이 같은 것들이 헤엄치는)을 찾아냈다. 그 순간 회전하는 도끼날이 날아와 은나무에 박혔고, 은나무가 고통스러워하며 울부짖자 정령이 뿌리를 통해 마법을 나무 중심부까지 보냈다. 도끼 상처에서 선명한 호박색 수액이 흘러나왔고, 열쇠는 키 큰 잔디 쪽으로 굴러갔다. 정령은 그것이 파동 형태로 뿜어내는 원초적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곧 덤불 사이로 녹서스의 검은 화살이 일제히 날아왔다.[1]

전투와 열쇠의 회수

트리스타나가 부머를 발사해(펑, 펑, 펑) 녹서스인, 토끼, 반짝벌레, 지렁이까지 도망가게 했고, 포탄이 남긴 불타는 띠를 개울물이 튀어 올라 껐다. 드레이븐이 "흩어져!"라고 외치며 은나무에서 도끼를 회수하러 달려갔고, 녹서스인들은 재빨리 명령을 따랐다. 타마라는 안장에서 가느다란 장검을 꺼내 들며 "습격당할 일이 없다고?"라고 비웃었고, 드레이븐은 놀란 기색 없이 피를 맛보고 싶은 들뜬 마음만 보였다. 녹서스 전사들이 짝을 이루어 전진하며 궁수들이 화살 세례를 퍼부었다. 정령은 풀을 엮어 고리를 만들어 양날 도끼 병사의 발목을 잡아 넘어뜨렸고, 호박나무가 가지를 새총처럼 휘둘러 궁수의 얼굴을 때려 화살이 바지 사타구니에 명중하게 했다. 트리스타나가 포탄을 발사하는 동안 픽스가 머리 위에서 꽃잎을 떨어뜨려 화살을 막아주었다. 룰루가 지팡이를 휘둘러 녹서스 병사 두 명을 공중으로 띄워 개울로 떨어뜨리자 정령이 통개구리 떼로 공격했다(통개구리 혀는 대낮에도 꿈을 꾸게 하는 신비한 점액으로 뒤덮임). 룰루는 열쇠가 제멋대로라 내려놓을 때마다 모습이 변하며, 누군가 자기를 쳐다본다고 생각할 때만 모습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트리스타나가 "하이머딩거가 여기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마법공학 고글이 있으면 정말 유용할 텐데"라고 하자 룰루는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그럼 재미 없어지잖아"라고 했다. 트리스타나가 땅을 향해 포탄을 쏘아 두 요들이 녹서스 병사들 머리 위를 날아갔고, 룰루의 지팡이에서 번개가 뿜어져 나와 불꽃과 꽃잎이 흩어지며 적들을 넘어뜨렸다. 룰루가 네발로 기어 다니며 열쇠를 찾아 "제발 제발 부탁할게!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우릴 데려다주지 않을래?"라고 속삭였으나 열쇠는 반응하지 않고 룰루의 손에서 벗어나 굴러갔다. 열쇠는 큰 달팽이, 빛나는 연기, 짝짝이 다리로 비틀거리는 사람 모양 막대 등으로 변신했다. 드레이븐이 은나무에서 도끼를 빼내(도끼날은 수액 범벅) 트리스타나를 쫓았고, 말벌 떼와 화난 다람쥐들이 드레이븐을 공격해 도끼가 빗나가 말들 있는 곳에 박혔다. 타마라가 룰루를 잡으러 달려오자 정령이 두더지 땅굴, 갈고리풀 등으로 진로를 방해했으나 타마라는 모두 피했다. 룰루가 풀과 거미줄로 묶은 나뭇가지 다발 모습의 열쇠를 손에 넣고 "여기 있다!"라고 외쳤고, 정령이 나무뿌리로 타마라를 휘감으려 했으나 가볍게 뛰어넘었다. 타마라가 검을 들어 공격하려는 순간 트리스타나가 나타나 부머를 훨씬 더 무겁게 들어 올리며 "어이, 내 친구 건들지 마"라고 하고 방아쇠를 당겼다. 꽝 하는 엄청난 포성에 강 건너 새들까지 날아올랐고, 타마라는 분노한 돌골렘에 맞은 듯 뒤쪽으로 날아가 나무 사이로 자취를 감췄다. 드레이븐이 트리스타나의 목덜미를 잡아 들어 올리며 "네 녀석의 정체가 뭐냐?"라고 물었고, 트리스타나가 발버둥 쳤으나 팔다리가 짧아 닿지 않았다. 룰루가 지팡이에서 불꽃을 발사했으나 빗나갔고, 드레이븐이 도끼를 회전시키며 웃던 순간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웠다. 룰루의 불꽃은 빗나간 게 아니었고, 앞에는 드레이븐보다 적어도 두 배는 커 보이는 반쪽 귀 토끼가 당근을 씹으며 서 있었다. 토끼가 발가락 두 개를 눈에 대고 드레이븐을 가리키자 그가 트리스타나를 내려놓고 나무 쪽으로 도망쳤고, 나머지 녹서스인들도 도망치거나 후퇴했다. 토끼는 깡충깡충 뛰며 땅굴로 돌아가 거의 원래 크기로 돌아왔고, 마지막으로 꼬리를 흔들며 흙을 흩뿌리고 사라졌다.[1]

차원문 개방과 떠남

트리스타나가 "그거 찾았어?"라고 묻자 룰루가 자랑스럽게 들어 보였고, 트리스타나가 처음 통과해 왔던 나무 쪽으로 다가가자 룰루가 깡충깡충 뛰며 따라갔다. 픽스는 말벌 두 마리 위에 올라타 소리를 질렀다. 룰루가 열쇠를 나무에 대고 미리 정해진 문양대로 움직이자 장치가 작동했고, 은나무 몸통에 잎이 무성한 나무가 다시 나타나며 달빛 드리운 숲에 요들들이 사는 땅의 햇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정령은 고대 마법의 힘을 느끼며 요들 친구들이 흥미로운 여행을 하길 바라며 공기 중에 파동을 실어 보냈다. 룰루가 멈춰 서서 "고마워"라고 말했고, 숲은 덕분에 한층 아름다워졌다. 트리스타나가 "뭐 하고 있어? 이제 가야 해. 녹서스인들이 돌아오기 전에 여길 떠야 한다고"라고 재촉하자 룰루가 "안 돌아올 것 같은데"라고 미소 지었다. 차원문에서 흘러나오는 빛이 소용돌이처럼 커지며 두 요들을 감쌌고, 형체가 흐릿해지며 목소리가 희미해졌다. 트리스타나의 마지막 말 "그들은 녹서스인들이야. 녹서스인들은 항상 돌아온다고"가 들려오는 순간 숲에는 불길한 냉기가 서린 바람이 불었다.[1]

기타편집이의 제기

  • 단편 소설 속삭이는 그것은 2019년 5월 14일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에 공개되었다. [1]
  • 분량은 약 3320단어이다. [1]
  • 저자는 그레이엄 맥닐이다. [1]
  • 화자는 녹서스 영토 내에 위치한 마법이 깃든 숲에 사는 자연의 정령이다. [1]
  • 이야기의 주요 무대는 보름달 밤에 셀레네이아 꽃이 피고 은나무가 자라는 숲이다. [1]
  • 등장인물로 요들 챔피언 트리스타나, 룰루, 픽스와 녹서스 장교 타마라, 드레이븐이 나온다. [1]
  • 줄거리는 트리스타나와 룰루가 저지대 길을 통해 고향으로 돌아가려다 속삭이는 열쇠를 잃어버리고, 녹서스 정찰대와 마주쳐 전투를 벌인 뒤 열쇠를 되찾아 차원문을 열어 도망치는 내용이다. [1]
  • 정령 화자는 숲의 식물과 동물을 조종해 요들을 돕고 녹서스인들을 방해한다. [1]
  • 결말에서 트리스타나는 "녹서스인들은 항상 돌아온다"고 경고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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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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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eague of Legends 유니버스 공식 단편 · 속삭이는 그것 ↗https://universe.leagueoflegends.com/ko_KR/story/the-whispering-dood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