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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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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이의 제기

어둠(暗黑, darkness)은 빛의 부재 또는 조명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개념이다. 과학적으로는 주변 환경에 비해 가시광선의 양이 최소인 상태를 가리키며, 완전한 어둠을 만드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모든 물체는 적외선 형태로 열을 방출하고 감마선 등은 밀도가 높은 물체도 통과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시각에서는 원추세포의 감도 임계값 이하로 휘도가 떨어지면 색을 인지하지 못하는 암순응(scotopic vision) 상태가 된다. 빛의 부재라는 물리적 정의 외에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 불행, 예감 등 추상적 상태를 비유하는 말로 널리 쓰인다.[1][2][3]

역사·유래편집이의 제기

어원과 언어적 변화

영어 'darkness'는 고대 영어 'deorc'에서 유래했다. 고대 영어에는 어둠을 뜻하는 세 단어가 있었는데, 'heolstor'(숨는 곳, 훗날 holster로 변화), 'genip'(안개, 네덜란드어 관용구 'in het geniep'에 잔존), 'sceadu'(그림자, 현대 영어 shadow의 어원)다. 이 중 'deorc'가 현대 'dark'의 직접적 조상이 되었다.[3]

종교·신화적 기원

유대-기독교 전통에서 창세기 1장 2절은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다"고 기술하고, 3절에서 하나님이 빛을 창조해 어둠과 분리하셨다고 기록한다. 이 초기 창조 행위는 넷째 날 해와 달이 만들어지기 이전이다. 출애굽기 10장 21절에서는 어둠이 이집트에 내린 열 가지 재앙 중 아홉 번째 재앙으로 등장하며, 신약에서는 예수가 어둠을 "슬피 울며 이를 가는 바깥 어두운 곳"(마태복음 8:12)으로 묘사해 영원한 신적 분리의 상징으로 사용한다.[3]

이슬람에서는 꾸란 6장 1절이 알라가 "어둠들과 빛을 창조하셨다"고 선언하며, 빛(nūr)은 인도·신앙·계시를, 어둠(ẓulumāt)은 잘못된 길·불신·도덕적 타락을 상징한다. 그러나 어둠이 본질적으로 악하거나 혼돈인 것은 아니며, 알라의 뜻 아래 양자가 모두 인간의 시험과 인도를 위한 도구로 기능한다.[3]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는 에레보스(Erebus)가 어둠을 의인화한 원시 신으로, 죽음과 저승의 그늘진 영역과 연관된다. 그리스 우주론에서 저승은 하데스가 다스리는 불명확하고 그림진 장소로, 영혼이 사후에 도달하는 미지의 경계로서 어둠이 능동적 힘으로 인식되었다.[3]

중국 철학의 음양 태극도에서 음(陰)은 어두운 부분으로 표시되며, 여성적·수동적·수용적 원리를 보완적으로 나타낸다.[3]

문학·예술사적 전개

서양 시가에서 어둠은 그림자·악·불길한 예감을 암시하는 수사적 장치로 오랫동안 쓰였다. 제프리 초서는 『캔터베리 이야기』에서 기사가 "어둠의 일들(workes of darkness)을 버려야 한다"고 썼고,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리어 왕』에서 "어둠의 왕자(prince of darkness)"라는 인물을, 『한여름 밤의 꿈』에서는 어둠이 사랑을 삼키는 턱을 가졌다고 묘사했다. 단테는 『신곡』에서 지옥을 "단단한 어둠의 얼룩(solid darkness stain'd)"으로 표현했다.[3]

미술에서는 어둠을 빛의 존재감을 강조하고 대비를 만드는 도구로 사용한다. 어두운 영역은 시선을 이끄는 선과 공백을 형성하며, 그림자는 회화에 깊이와 원근감을 부여한다. 안료 혼합에서는 삼원색 또는 삼보색을 섞으면 이론상 모든 가시광선을 흡수해 검정이 되나, 실제로는 갈색조를 띠기 쉽다.[3]

사례편집이의 제기

자료에서 구체적인 게임·소프트웨어 사례로 언급된 것은 없다. 다만 창작물 일반에서 어둠은 마녀·악마·흡혈귀 등 악역과 연결되는 클리셰로 쓰이며, 최근 애니메이션·만화에서는 어둠의 힘으로 악과 싸우는 "다크 히어로"나, 성스러운 빛을 악용하는 악역 등 이분법적 구도를 뒤집는 전개도 나타난다.[2]

문화적 상징과 현대적 함의편집이의 제기

현대 사회에서 어둠 개념은 재앙·위험·미지의 두려움을 뜻하는 은유로 확장됐다. 빛과의 대립 구도 속에서 선·악, 지식·무지, 구원·단절 같은 이원론적 틀을 제공한다. 동시에 창작물에서는 전통적 금기를 깨고 어둠을 정의의 도구로 재해석하거나, 빛을 악의 수단으로 전복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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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3개
1Wikidata ↗https://www.wikidata.org/wiki/Q204170
2위키백과 (한국어) · 어둠 ↗https://ko.wikipedia.org/wiki/%EC%96%B4%EB%91%A0
3위키백과 (영어) · Darkness ↗https://en.wikipedia.org/wiki/Dark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