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편집이의 제기
여우는 개과(Canidae)에 속하는 중소형 잡식성 포유류의 통칭이다. 학술적으로는 여우속(Vulpes)에 속하는 12종을 '진정한 여우(true fox)'로 분류하며, 그 밖에 남아메리카 여우류, 큰귀여우, 회색여우, 섬여우 등 25종 안팎이 여우라는 이름으로 불린다[1][2][3]. 가장 널리 분포하고 개체 수가 많은 종은 붉은여우(Vulpes vulpes)로, 약 47아종이 보고되어 있다[3].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서식하며, 잡식성과 기회주의적 사냥 습성 덕분에 도시 근교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 왔다[3].
역사·유래편집이의 제기
어원
영어 'fox'는 고대 영어에서 유래했으며, 원시 게르만어 *fuhsaz, 더 거슬러 올라가 원시 인도유럽어 *puḱ-('털이 두꺼운, 꼬리')에 닿는다[3]. 수컷은 개(dog)·토드(tod)·레이너드(reynard), 암컷은 빅슨(vixen), 새끼는 컵(cub)·퍼프(pup)·키트(kit)로 부르며, 'vixen'은 중세 영어 남부 방언의 'v' 발음이 현대까지 남은 드문 사례다[3]. 여우 무리는 스컬크(skulk)·리시(leash)·어스(earth) 등으로 지칭한다[3].
계통 분류
DNA 분석에 따라 개과 내부는 크게 네 계통으로 나뉜다[3].
- 여우형 계통: 키트여우(Vulpes velox), 붉은여우(Vulpes vulpes), 케이프여우(Vulpes chama), 북극여우(Vulpes lagopus), 페넥여우(Vulpes zerda), 큰귀여우(Otocyon megalotis) 등
- 늑대형 계통: 개·회색늑대·코요테·자칼·아프리카들개 등(Canis, Cuon, Lycaon)
- 남아메리카 계통: 덤불개·호리여우·게잡이여우·갈기늑대 등
- 단형 계통: 회색여우(Urocyon cinereoargenteus) 등
작동 방식과 유형편집이의 제기
형태적 특징
여우는 개과 동물 중 비교적 작으며, 늑대나 자칼보다 작고 너구리보다는 크다[3]. 가장 큰 붉은여우 수컷은 4.1~8.7 kg, 가장 작은 페넥여우는 0.7~1.6 kg이다[3]. 삼각형 얼굴, 뾰족한 귀, 길게 뻗은 주둥이, 덤불 같은 꼬리('brush')가 전형적이다[3]. 발가락으로 걷는 지행성(digitigrade)이며, 개과에서는 드물게 발톱을 반쯤 집어넣을 수 있다[3]. 수염(수염모)은 검고, 주둥이 수염은 평균 100~110 mm, 앞다리 수염(완모)은 약 40 mm로 아래쪽을 향한다[3].
털갈이와 계절 변이
털 색·길이·밀도는 종과 서식지에 따라 다르다[3]. 페넥여우·키트여우 등 사막형은 큰 귀와 짧은 털로 체온을 식히고, 북극여우는 작은 귀·짧은 다리·빽빽한 털로 보온한다[3]. 붉은여우는 전형적인 적갈색 털에 꼬리 끝이 흰색이다[3]. 계절에 따라 겨울털이 더 짙고 풍성해지며, 매년 4월경 발끝부터 다리·등 순으로 한 차례 털갈이한다[3]. 개체 노화에 따라 색이 변하기도 한다[3].
치아 구조
치아 공식은 I 3/3, C 1/1, PM 4/4, M 3/2 = 42개로 개과 공통이다[3]. 큰귀여우는 어금니 6개가 더해져 48개다[3]. 잘 발달한 열육치(carnassial pair)와 송곳니는 육식성 포식자의 특징으로, 질긴 살점을 자르고 먹이를 단단히 물기에 적합하다[3].
행동 생태
#### 수명과 사회성
야생에서 1~3년 살며, 최대 10년까지 기록된다[3]. 많은 개과 동물이 무리 생활을 하지만 여우는 소가족 단위로 살거나(북극여우 등) 독거하는 종도 있다[3].
#### 먹이와 사냥
잡식성으로, 곤충·소형 척추동물(파충류·조류)·알·식물 등을 폭넓게 먹는다[2][3]. 대부분 범식 포식자이나 게잡이여우(Cerdocyon thous)처럼 특화된 종도 있다[2][3]. 하루 섭취량은 약 1 kg 안팎[2][3]. 여우는 남은 먹이를 나뭇잎·눈·흙 아래 묻어 두는 저장 습성(caching)이 있다[2][3]. 사냥 시에는 낮게 엎드려 지형에 숨은 뒤 뒷다리 힘으로 도약해 먹이 위로 착지하는 '포운싱(pouncing)' 기술을 쓰며, 예민한 청각으로 식생·눈 아래 먹이를 탐지한다[3]. 붉은여우는 51 Hz~48 kHz 순음을 감지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3]. 회색여우(Urocyon cinereoargenteus)는 너구리개와 함께 나무를 정기적으로 타는 드문 개과 동물이다[3].
#### 번식
수컷 고환은 체내 가까이에 위치하며 음경골(baculum)을 가진다[3]. 붉은여우 정자 형성은 8~9월 시작, 고환 무게는 12~2월 최대가 된다[3]. 암컷 발정은 1~6일 지속되어 연 1회 주기를 이룬다[3]. 교미 자극 없이 배란하며, 임신 기간 52~53일 뒤 평균 4~5마리(성공률 80%)를 낳는다[3]. 북극여우는 최대 11마리까지 낳기도 한다[3]. 암컷은 6~8개 유두를 가지며, 각 유두에 8~20개 유관이 연결된다[3].
#### 음성 표현
출생 직후 고음의 'whine'(배고픔·저체온 시 빈번, 어미 돌봄 유도), 약 19일 뒤 'yelp'(놀이 중 빈발), 생후 1개월 'explosive call'(위협·높은 하울링), 성체에서는 'combative call'(갈등 시 날카로운 짖음), 'growl'(새끼 호출), 'bark'(경계·방어) 등 풍부한 레퍼토리를 가진다[3]. 가축화된 개체에서는 성체가 되어서도 whine이 흥분·복종 신호로 남는다[3].
사례편집이의 제기
자료에 명시된 주요 종과 아종은 다음과 같다[2][3].
- 붉은여우(Vulpes vulpes): 가장 흔하고 넓은 분포, 한국 아종(V. v. peculiosa) 포함
- 북극여우(Vulpes lagopus)
- 페넥여우(Vulpes zerda)
- 키트여우(Vulpes velox)
- 은여우(붉은여우 은색 변이)
- 코사크여우(Vulpes corsac)
- 케이프여우(Vulpes chama)
- 큰귀여우(Otocyon megalotis)
- 회색여우(Urocyon cinereoargenteus)
- 섬여우(Urocyon littoralis)
- 게잡이여우(Cerdocyon thous)
- 호리여우(Lycalopex vetulus)
- 갈기늑대(Chrysocyon brachyurus)
- 덤불개(Speothos venaticus)
- 다윈여우(Lycalopex fulvipes)
- 칠라여우(Lycalopex griseus, 경쟁종으로 언급)
한국의 여우 복원 사례
한국 아종 붉은여우(V. v. peculiosa)는 1970년대 전후 멸종한 것으로 추정되었다[2]. 2004년 강원도 양구에서 사체 발견, 2006년 밀반입·사육 개체 기증(2011년), 유전자 일치 확인 후 복원 사업 착수[2]. 2013년 9월 소백산국립공원 6마리 최초 방사, 2016년 자연 번식 성공, 2023년 2월 기준 90여 마리 활동(자연 출생 17마리 포함)[2]. 북한에는 아직 서식 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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