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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 스토리·세계관 / 이빨

개요

사막약탈단 먹잇감 추적자 사이 서사와 부관 라즈 블러드메인이 이끄는 무리가 슈리마 사막의 베커라 폐허에 진을 치고 있다.[1] 약탈단은 상단을 습격해 포로와 물자를 노략질하며, 포로 중 오단 스틸라바라는 사제를 마카라라는 세 머리 달린 거대한 사우렌에게 제물로 바치려 한다.[1] 라즈는 또 다른 포로 달리아의 밧줄을 풀어주고 스틸라바에게 칼을 쥐여 준 뒤 전투장에서 도망치게 해 싸움을 유도한다.[1] 스틸라바가 라즈를 찌르려다 실패하자 케수라는 사우렌이 그를 삼켜 버린다.[1]

그 직후 도시 성문 쪽에서 경계를 서던 욱셈 하트스플리터의 시신이 날아오고, 이어 고대 슈리마의 초월체이자 전쟁의 신 레넥톤이 모습을 드러낸다.[1] 레넥톤은 형제 나서스를 배신자라 부르며 행방을 추궁하고, 사이 서사와 결투를 벌인다.[1] 사이 서사는 룬 문자가 새겨진 검과 고대 전사의 해골에서 벗겨 온 갑옷으로 맞서 레넥톤에게 상처를 입히지만, 레넥톤이 태양의 힘으로 진정한 초월체의 형상을 되찾으며 압도적인 위용을 드러낸다.[1] 레넥톤은 사이 서사를 마카라에게 던져 먹게 하고, 라즈에게 사이 서사의 검을 넘기며 새로운 먹잇감 추적자가 되라고 선언한다.[1]

레넥톤은 나서스의 냄새를 따라 남쪽으로 떠나고, 달리아가 가라앉은 도서관과 필경단에 대한 정보를 전해 레넥톤의 관심을 끈다.[1] 라즈는 달리아를 단원으로 받아들이고, 마카라를 길들여 타려 하며 새로운 약탈단의 우두머리로서 첫발을 내딛는다.[1]

등장인물

  • 라즈 블러드메인: 사막약탈단의 부관이자 사이 서사의 오른팔. 케수라는 사우렌을 탄다. 오단 스틸라바를 심문하고 전투장에서 싸우게 한 뒤 케수에게 먹이로 준다. 사이 서사 사망 후 레넥톤에게 도전했다가 거절당하고, 스스로 먹잇감 추적자 자리에 오르며 마카라를 길들이려 한다. [1]
  • 사이 서사: 사막약탈단의 우두머리(먹잇감 추적자). 동쪽에서 온 바스타야로 사자 같은 머리와 근육질 몸을 가졌다. 마카라라는 세 머리 달린 거대한 사우렌을 탄다. 레넥톤과 결투하다 패배해 마카라에게 잡아먹힌다. [1]
  • 리그 오브 레전드레넥톤: 슈리마의 초월체이자 아지르의 전령. 형제 리그 오브 레전드나서스를 찾아 베커라 폐허에 왔다. 사이 서사를 압도적 힘으로 제압하고 초월체의 진정한 모습(거대화, 상처 치유, 빛나는 눈 등)을 드러낸다. 사이 서사의 검과 사막약탈단 지휘권을 라즈에게 넘기고 나서스를 찾아 떠난다. [1]
  • 오단 스틸라바: 벨준 멜리락스 사원의 대원로라 자칭하는 남자. 실은 순례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채고 음식을 독차지한 사기꾼이다. 라즈에게 풀려나는 척하다 기습 공격했으나 실패하고 케수에게 잡아먹힌다. [1]
  • 달리아: 포로로 잡힌 여성. '모래와 태양의 자랑스러운 딸'이라 소개하며 검 사용자임이 드러난 굳은살로 라즈에게 인정받는다. 레넥톤 앞에서 꼿꼿이 서서 가라앉은 도서관과 필경단 이야기를 전해 레넥톤이 나서스를 찾는 단서를 얻게 한다. 라즈에게 사우렌 케수를 타고 약탈단에 합류한다. [1]
  • 아눅타: 라즈의 부관. 붉은 머리와 얼굴 문신, 상아 귀고리를 했다. 라즈의 농담에 응수하다 실수해 사과하며, 레넥톤 등장 때 '아지르의 전령'이라 알아본다. [1]
  • 케수: 라즈가 타는 사우렌. 마카라보다 작고 머리 하나지만 이빨은 마카라 못지않게 길고 날카롭다. 오단 스틸라바를 잡아먹고, 나중에 달리아를 태운다. [1]
  • 마카라: 사이 서사가 타는 세 머리 달린 거대한 사우렌. 길이 10m 이상, 갈고리 모양 이빨이 빽빽하다. 사이 서사 사후 레넥톤에게 던져진 사이 서사의 시체를 세 머리로 나눠 먹는다. [1]
  • 욱셈 하트스플리터: 서쪽 성문 경계 임무를 맡았던 사막약탈단 전사. 레넥톤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해 시체가 전투장 모닥불 근처로 던져진다. [1]
  • 리그 오브 레전드나서스: 레넥톤의 형제이자 초월체. 레넥톤이 '배신자', '믿음을 저버린 형제'라 부르며 베커라에서 그를 찾으려 한다. [1]
  • 리그 오브 레전드아지르: 슈리마의 황제. 레넥톤이 '아지르의 전령'으로 불리며, 레넥톤과 나서스가 아지르 관련 전쟁(초월체 전쟁)을 치렀음이 언급된다. [1]
  • 마크루: 눈이 먼 방랑자. 고대의 영혼과 대화하며 레넥톤의 업적과 공격성의 위험을 이야기해 주는 인물로 라즈가 회상한다. [1]
  • 사막약탈단: 사이 사막에서 상단을 습격하는 약탈자 집단. 사우렌을 타고 다니며 스물세 명의 전사로 구성돼 베커라 폐허에 진 치고 있다. 사이 서사 사망 후 라즈를 새 우두머리로 따른다. [1]
  • 포로들(순례자들): 케네세트 북쪽 모래 언덕 길에서 잡힌 다섯 명. 오단 스틸라바 외 넷은 이미 마카라에게 먹혔고, 달리아만 살아남아 약탈단에 합류한다. [1]

배경·설정

베커라의 폐허와 사막약탈단

사막에서 장작은 귀했으나 검게 물든 베커라의 폐허에는 모닥불에 쓸 새까맣게 탄 목재가 많았다. 사막약탈단이 간신히 형태를 유지하는 벽 너머로 들어왔을 때 도시는 이미 지독한 폐허가 된 후였으며 텅 빈 거리에 사람의 흔적은 없었다[1]. 누구의 짓인지는 알 수 없었고 매로우마크에서 잡아 온 포로들은 고대 신의 노여움이 이 도시를 잿더미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했으나 라즈 블러드메인은 그 말을 별로 믿지 않았다[1]. 슈리마의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때마다 살이 붙으며 왜곡되고 소름 끼치는 묘사가 덧붙여지곤 했기 때문이다[1].

사막약탈단은 거대한 사우렌 도마뱀을 타고 다니며 돈을 노리고 사이 칼리크의 흙길을 공포에 몰아넣거나 노래의 계곡에서 재미로 샤칼 비적을 사냥했다[1]. 남쪽의 기온이 떨어지자 약탈단의 먹잇감 추적자 사이 서사는 무리를 이끌고 더 따뜻한 북쪽으로 올라가 대사막의 중심부에 새롭게 떠오른 수도를 찾아 이동하는 상단을 습격했다[1]. 행렬에는 뚱뚱한 상인과 사제, 절박하고 뭐든 쉽게 믿는 자가 많았으며 지진 때문에 땅속에 묻힌 도시가 드러난 게 아니라 고대의 황제가 사라진 제국을 되찾으려고 무덤에서 일어났다는 말을 믿을 정도였다[1]. 매복한 사막약탈단이 사막 폭풍에서 튀어나오면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며 닫히는 입과 사방을 꿰뚫는 창이 아수라장을 만들었고 맞서는 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으며 항복한 자는 굶주린 짐승의 먹이가 되었다[1].

사우렌과 마카라

라즈의 사우렌 케수는 줄에 묶인 채 모닥불을 향해 입질하며 으르렁거렸고 햇볕에 말라 딱딱해진 비늘로 옆구리가 덮여 있었으며 땅에 스칠 듯 굴곡진 배는 모래에 쓸려 단단했다[1]. 사이 서사가 타고 다니는 마카라는 10m가 족히 넘는 길이에 꼬리부터 세 개의 거대한 머리까지 날카로운 비늘이 박힌 어마어마한 크기의 사우렌으로 하나같이 길쭉한 턱은 말도 한입에 삼킬 정도로 컸으며 갈고리 모양의 이빨이 잔뜩 박혀 있었다[1]. 마카라는 사우렌 중 서열이 가장 높아 다른 사우렌은 마카라가 배불리 먹을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1].

사막약탈단의 구성과 관례

모닥불 주위에는 스물세 명의 전사가 가벼운 천, 모피, 삶은 사우렌 비늘 갑옷을 두르고 휘어진 칼과 이빨을 단 창으로 무장한 채 마지막 남은 소금 친 스칼라시 고기와 발효한 에카설 우유로 만든 독주를 먹고 마셨다[1]. 이들은 사이 사막의 흙길을 가로지르는 상단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가장 기후가 혹독한 지역에서 수년간 약탈과 살인을 이어 와 거칠고 자비 없으며 변덕스럽고 오만해졌다[1]. 사냥 전날 밤에는 길에서 잡은 고기만 죽이는 관례가 있었다[1].

사이 서사의 정체

사이 서사는 동쪽에서 온 바스타야로 바위 같은 사자의 머리와 근육질 몸을 가진 육중한 체구였으며 라즈보다 키가 절반은 더 컸다[1]. 길게 기른 두툼한 갈기는 강철 끈과 마법의 힘이 담겨 있다는 부적에 엮여 가닥가닥 땋여 있었고 길게 째어진 노란 눈을 가졌다[1]. 상상 이상의 열기에 유리로 녹아내린 돌 더미 위에 왕이라도 된 듯 앉아 있었으며 룬 문자가 새겨진 검과 죽은 자에게서 잘라 온 주물이 주렁주렁 달린 이빨 박힌 방패, 무한 평원에 있는 무덤에서 가져온 검, 고대 전사의 해골에서 벗겨 온 진홍색 흉갑을 착용했다[1].

포로 오단 스틸라바와 달리아

케네세트의 북쪽 모래 언덕 길에서 잡아 온 포로 중 오단 스틸라바는 자신이 벨준에 있는 멜리락스 사원의 대원로라고 밝혔으나 동행인 달리아는 그가 순례자를 가장해 돈을 가로채고 음식을 독차지했으며 수행단으로 동행자들을 두들겨 팼다고 폭로했다[1]. 달리아는 자신을 모래와 태양의 자랑스러운 딸이라 소개했고 손바닥에 검을 잡아 생긴 굳은살이 있어 상단 경비, 도굴꾼, 용병 중 하나였음을 드러냈다[1]. 라즈는 달리아의 밧줄을 케수의 깨진 이빨을 깎아 만든 칼로 잘라주고 일원으로 받아들이려 했다[1].

오단 스틸라바의 최후

라즈는 오단 스틸라바에게 전투장 밖으로 발을 내딛기만 하면 보내주겠다고 맹세하고 칼을 쥐여 주었으나 스틸라바가 달아나려 하자 라즈가 제압했고 케수에게 먹이라고 명령했다[1]. 케수가 송곳니가 달린 입을 벌려 돌진해 오자 스틸라바는 순식간에 잡아먹혔고 모래에 남은 발자국만이 그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1].

레넥톤의 등장

도시 경계에 있던 그림자가 모닥불 쪽으로 다가왔고 어둠 속에서 금빛 광택이 반짝이는 거대한 형체가 나타났다[1]. 등은 굽었으나 사이 서사보다 머리가 반 정도 더 컸고 두꺼운 꼬리가 질질 끌렸으며 칙칙한 금과 녹슨 청동 갑옷에 흙먼지가 들러붙어 있었다[1]. 두 눈은 황달에 걸린 듯 누랬고 초록색과 황토색이 섞인 피부는 주름투성이였으며 무시무시한 악어의 주둥이가 신선한 고기를 찾아 킁킁거렸다[1]. 가라앉은 사원 벽에 새겨진 존재와 닮았고 방랑자 마크루가 그 신의 업적을 이야기하며 억제되지 않은 공격성이 얼마나 위험한지 경고했었다[1]. 아눅타는 "아지르의 전령"이라 경탄했고 달리아는 "레넥톤"이라 불렀다[1].

레넥톤과 사이 서사의 결투

레넥톤은 등에서 커다란 초승달 검을 빼들며 "배신자"인 형제 나서스가 어디 있는지 물었고 사이 서사는 자칼(나서스)을 아느냐고 되물었다[1]. 레넥톤은 형제의 이름이 나오자 듣기만 해도 고통스러운 듯 몸을 움찔했고 초승달 검을 쥔 손의 힘이 풀렸으며 발톱 달린 손으로 이마를 꾹 눌렀다[1]. 사이 서사는 "늘 신을 죽여 보고 싶었는데"라며 검과 방패로 맞섰고 동족의 물건으로 죽여 주겠다며 도발했다[1].

두 전사는 원형 전투장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레넥톤의 초승달 검과 사이 서사의 검이 맞부딪치며 은색과 청동색이 뒤엉켰고 레넥톤이 사이 서사의 어깨를 이빨로 물고 꼬리로 후려쳤으나 사이 서사는 레넥톤의 갈비에 주먹을 꽂아 넣어 자세를 무너뜨렸다[1]. 사이 서사가 레넥톤의 손목을 공격해 검을 떨어뜨리려 하자 레넥톤이 포효했고 사이 서사가 가슴을 정통으로 공격해 승기를 잡았다[1].

레넥톤의 초월체 각성

레넥톤이 "형제여! 저자는 너무 강하다! 이제 어쩔 수 없어!"라며 의미 없는 말을 외치는 사이 사이 서사가 목을 노리고 검을 휘둘러 치명타를 가했다[1]. 레넥톤이 어설픈 일격으로 사이 서사의 몸을 찢었으나 사이 서사는 아랑곳 않고 레넥톤을 붙잡고 가슴을 공격했다[1]. 그때 레넥톤의 안에서 옅은 에메랄드빛이 차오르며 온몸으로 번지더니 강렬한 빛줄기가 여러 갈래로 터져 나왔고 모래가 공중으로 떠올라 레넥톤 주위를 돌았다[1].

오래전 잊힌 마법의 힘에 레넥톤의 형태가 부풀어 올랐고 태양에서 흘러든 힘과 함께 몸집이 커졌으며 상처가 아물고 피부는 흉터 하나 없이 매끈하게 변했다[1]. 피가 검은빛에서 선명한 붉은빛으로 바뀌어 작은 루비 방울이 되어 공중으로 떠올랐고 너덜너덜한 손과 갑옷이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 광택을 되찾았다[1]. 누런 눈은 새로 태어난 별처럼 빛나며 이글거렸고 광기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1]. 모든 전사가 무릎을 꿇고 신의 자비를 빌었으며 라즈조차 머리를 숙이는 데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다[1].

사이 서사의 죽음과 레넥톤의 떠남

레넥톤은 멀쩡해진 손으로 사이 서사를 들어 올려 마카라 쪽으로 던졌고 세 개의 머리가 예전 주인을 먹어 치웠다[1]. 레넥톤은 사이 서사의 검을 회수해 "이제 이 검의 주인은 누구지?"라고 물었고 라즈가 검을 뽑아 들며 도전을 받아들이려 했으나 레넥톤은 "넌 내가 죽일 가치도 없는 존재다. 내가 찾는 것은 신의 심장이야"라며 검을 라즈에게 건넸다[1]. 레넥톤은 "이제 네가 먹잇감 추적자라는 의미였다"고 말하며 형제에 대해 아는 것이 있냐고 물었고 라즈는 "그가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는 모릅니다"라고 답했다[1].

달리아가 남쪽으로 가던 중 노예로 사로잡은 남자가 가라앉은 도서관을 찾는 필경단이 있으며 그 도서관은 지리마 너머 절벽 안에 숨겨져 있다고 했다고 전하자 레넥톤은 "지식을 향한 열정이 대단하긴 했지. 내가 적의 도시에 있던 대도서관을 파괴했다는 이유로 유혈 사태까지 갈 뻔한 적도 있으니까"라며 씁쓸해했다[1]. 레넥톤은 성큼성큼 걸어 그림자 속으로 돌아갔고 어둠이 레넥톤을 삼키자 몸집이 줄어들며 구부정한 광기 어린 외톨이 방랑자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1].

새로운 먹잇감 추적자 라즈

레넥톤이 사라지자 라즈는 달리아에게 케수를 태워 일원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달리아는 수락했다[1]. 라즈는 등의 가죽 고리에 사이 서사의 검을 집어넣고 마카라의 가운데 머리에 시선을 고정하며 어깨를 돌리며 몸을 풀었다[1]. 마카라는 가시 돋친 이빨을 드러내고 라즈가 다가오는 것을 적대적으로 바라보았다[1].

기타

  • 단편 소설 '이빨'은 2021년 2월 18일에 공개되었다. [1]
  • 분량은 약 3802단어이다. [1]
  • 저자는 그레이엄 맥닐이다. [1]
  • 본문 마지막에 라즈 블러드메인이 마카라를 길들이려 시도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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