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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 스토리·세계관 / 그녀

개요

"그녀"는 2021년 1월 10일 공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공식 단편 소설로, 제러드 로슨이 집필했다[1]. 분량은 약 759단어다[1].

이야기는 비에고가 이졸데를 잃은 상심으로 검은 안개를 퍼뜨리며 그녀를 찾아 헤매는 과정을 다룬다[1]. 비에고는 세계의 밑바닥에서 검게 변한 채 산산조각이 난 왕좌에서 왕의 검을 바위에 내리꽂았고, 흑요석이 갈라지며 그림자 군도 전체가 무시무시하게 떨렸다[1]. 그는 이졸데의 완벽한 얼굴이 담긴 그림을 쳐다볼 수 없어 찢어버렸고, 과거 사암 거리의 벽화마다 이졸데가 가득했던 기억 속으로 빠져들었다[1].

검은 안개는 대부분의 존재에게 생명을 빨아들이는 망령들의 매개체이자 재앙이지만, 비에고에게는 상심에서 쏟아져 나오는 크나큰 슬픔이자 행복했던 나날의 증거였다[1]. 안개는 비에고의 슬픔 크기에 따라 움직이며 익숙하고 안전한 예전의 무언가에 이끌리듯 이곳저곳을 뒤졌고, 끊임없이 이졸데에게 매달렸다[1].

안개가 빌지워터 부두와 아이오니아 연안 너머, 군도에서 멀리 떨어진 본토 강기슭의 작은 도시에서 무언가를 찾아냈다[1]. 그 물체는 비에고를 부르며 온 힘을 다해 자신을 봐 달라고 외쳤다[1]. 비에고는 몰락한 왕의 모습으로 안개에서 튀어나와 경비병들을 찔러 영혼을 흡수시키고, 도시의 거대한 벽을 안개로 부패시켜 통과했다[1]. 도시 통치자인 오만한 남자를 만나 보물을 넘기면 부하로 삼아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남자가 도시의 안전을 묻자 실망하여 거대한 검으로 베어 버렸다[1].

비에고는 남자의 뒤 문을 뜯어내고 안에 있던 낡고 해진 오르골, 즉 자신의 결혼식 선물을 발견했다[1]. 오르골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로 속삭이며 슬픔과 비애에 사로잡힌 듯 보였다[1]. 비에고는 오르골을 들어 올리며 이졸데의 부드러운 미소를 상상하고 "반드시 당신을 찾겠어. 이건 시간문제일 뿐이야"라고 속삭인 뒤 망령이 집어삼킨 도시에서 사라졌다[1].

등장인물

  • 리그 오브 레전드비에고: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몰락한 왕. 세계의 밑바닥에서 검게 변한 채 산산조각이 난 왕좌에서 왕의 검을 바위에 내리꽂으며 그림자 군도 전체를 떨게 한다. 이졸데를 잃은 상심으로 검은 안개를 끊임없이 내뿜으며 그녀를 되찾기 위해 본토의 작은 도시를 침공한다. 경비병과 통치자를 베어 넘기고 망령 군단을 거느리며 오르골을 되찾은 뒤 "반드시 당신을 찾겠어. 이건 시간문제일 뿐이야"라고 다짐하며 사라진다. [1]
  • 이졸데: 비에고의 아내이자 그가 잃어버린 사랑. 비에고가 떠올릴 때마다 얼굴 모습이 조금씩 달라 보이며(눈이 멀거나 가깝고, 뺨이 여위거나 크고, 손이 굳은살이 있거나 없음) 가운·작업복·나체 등 복장도 매번 다르지만 항상 같은 존재로 느껴진다. 비에고가 쳐다볼 수 없을 만큼 완벽하고 사랑스러운 초상화로 남아 있으며, 비에고의 기억 속 사암 거리와 벽화에 가득하다. 검은 안개는 비에고의 그녀를 향한 슬픔에서 비롯되며, 안개 자체가 끊임없이 그녀에게 매달린다. 비에고가 오르골을 보며 "내 사랑, 놈들이 대체 무슨 짓을 했지?"라고 속삭이는 대상이다. [1]
  • 통치자: 본토 강기슭 작은 도시의 통치자이자 전사 왕. 오만한 남자로 어떤 보물(오르골)을 지키고 있었다. 비에고가 "네 뒤에 있는 것은 네가 헤아릴 수 없이 중요한 보물이다. 내게 돌려준다면 내 밑에서 따를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제안하자 "보물을 넘기면 이 도시는 무사한 겁니까?"라고 묻는다. 비에고가 거대한 검으로 베어 버리자 갈라진 피부 틈으로 푸른빛이 고동치며 망령으로 되살아나 비에고의 명령을 따르게 된다. [1]
  • 경비병: 도시 입구를 지키던 병사들. 비에고가 처음 눈에 들어온 경비병을 찔러 영혼을 안개에 흡수시키고, 이어서 다음 경비병들을 무심하게 베어 넘긴다. 뒤에서 죽은 자의 영혼이 비에고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일어난다. [1]
  • 전사들: 도시를 방어하던 병사들. 타오르는 육체가 날아다니고 화살이 떨어지며 검이 맞부딪히는 와중에 쓰러진다. 비에고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는 하찮은 존재들로 여겨진다. [1]
  • 망령/영혼: 검은 안개와 함께 이동하며 자신의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존재들. 비에고가 도시를 침공할 때 안개에서 튀어나와 산 자를 먹어 치우고 공포를 불러일으키며, 죽은 자의 영혼이 비에고의 군단에 합류한다. 통치자가 죽은 뒤에도 망령으로 되살아나 비에고의 명령을 따른다. [1]

배경·설정

오르골과 결혼식 선물

비에고와 이졸데의 결혼식 선물로 주어진 낡고 해진 오르골이 본토 강기슭의 작은 도시 통치자의 방에 보물로 보관되어 있었다[1]. 오르골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로 속삭이며 슬픔과 한없이 큰 비애에 사로잡힌 듯한 모습을 보였다[1].

비에고의 내면 세계와 이졸데에 대한 집착

비에고가 이졸데를 떠올릴 때마다 그녀의 얼굴은 조금씩 달라 보였는데, 눈 간격, 뺨의 여윔, 손의 굳은살 유무, 착용 의상 등이 매번 달랐으나 항상 같은 존재로 느껴졌다[1]. 비에고에게 이졸데의 완벽한 얼굴은 평화나 휴식을 주지 못했고, 그는 그녀의 초상화를 찢어버렸다[1]. 기억 속에서 사암 거리의 벽화마다 이졸데가 그려져 있었으며, 그녀에게 다가가면 환상이 깨져 검은 안개에 둘러싸인 현실로 돌아왔다[1].

검은 안개의 본질과 작동 원리

대부분의 존재에게 검은 안개는 생명을 빨아들이는 망령들이 산 자를 공격하게 하는 매개체이나, 비에고에게는 상심으로부터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크나큰 슬픔 그 자체였다[1]. 안개는 닿는 것의 생명을 닥치는 대로 빼앗아 괴사한 생명체에 대몰락의 은은한 초록빛을 남겼으며, 비에고의 슬픔 크기에 따라 전진하며 익숙하고 안전한 예전의 무언가에 이끌리듯 움직였다[1]. 안개 자체는 끊임없이 이졸데에게 매달릴 뿐이었다[1].

본토 원정과 도시 정복

안개가 빌지워터 부두와 아이오니아 연안을 넘어 본토 강기슭의 작은 도시에서 오르골의 위치를 찾아내자 비에고가 원정을 나섰다[1]. 비에고는 경비병들을 차례로 베어 영혼을 흡수시키고, 도시의 거대한 벽을 한 손짓으로 안개를 보내 부패시켜 무너뜨린 뒤 성벽을 통과했다[1]. 통치자인 남성이 보물을 지키고 있었으나 비에고가 제안을 거절당하자 거대한 검으로 베어 쓰러뜨렸고, 남성의 시신에서 검은 어둠이 퍼지며 망령으로 부활시켰다[1].

오르골 회수와 다짐

비에고는 문을 뜯어내고 오르골을 들어 올리며 이졸데의 부드러운 미소를 상상했고, "반드시 당신을 찾겠어. 이건 시간문제일 뿐이야"라고 속삭인 뒤 망령이 집어삼킨 도시에서 사라졌다[1].

기타

  • 공개일: 2021-01-10[1]
  • 분량: 약 759단어[1]
  • 부제: 제러드 로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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