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double-elimination tournament)는 참가자가 두 번 패배하면 우승 자격을 잃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한 번만 져도 탈락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와 대비된다[1][2][3].
역사
개발 배경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에서는 대진표의 우연성 때문에 강팀이 초반에 만나 한 번 패배만으로 탈락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 번 패배해도 패자조에서 계속 경기하며 우승 기회를 갖도록 고안되었다[2][3].
공개 및 확산
초기에는 야구·소프트볼, 레슬링, 브리지 등 아마추어 스포츠에서 채택되었고, 이후 e스포츠 대회로 확대되었다. 한국에서는 MBC게임 스타리그 등이 이 방식을 도입하면서 결승전 1경기 제한에 따른 승자조 우승자 불이익을 보완하기 위해 어드밴티지 규칙을 추가하기도 했다[2][3].
판본별 변화
표준형: 승자조(W bracket)와 패자조(L bracket)로 나뉘며, 패자조는 각 라운드를 마이너·메이저 두 단계로 진행한다[3].
변형(주도·챌린지): 유도에서는 패자조 결승까지만 진행해 3위 두 명을 배출하고, 승자조 결승 패자와 패자조 우승자 간 추가 경기를 하지 않는다[3].
밸런스드 변형: 패배 횟수에 따라 엄격히 브래킷을 나누지 않고, 어떤 라운드에서도 서로 다른 패배 횟수를 가진 선수가 맞붙을 수 있게 하여 대기 시간을 줄인다[3].
수정형 더블 엘리미네이션: 리틀 리그 월드시리즈(2011~), 디 인터내셔널 등 e스포츠 대회에서 조별 리그 성적에 따라 패자조 시드를 다르게 주거나, 결승을 단일 시리즈로 치러 브래킷 리셋을 없애는 방식이 쓰인다[3].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2026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킥오프 스테이지에서 패자조 패배자를 위한 미들 브래킷을 추가한 3회 패배 탈락 방식이 도입되었다[3].
특징과 기능
브래킷 구조와 진행
참가자 수는 보통 2의 거듭제곱(8, 16, 32…)으로 맞춰 부전승을 없앤다[3]. 1라운드 승자는 승자조, 패자는 패자조로 간다. 승자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각 라운드 패자는 패자조로 "드롭다운"한다[3].
패자조 라운드는 두 단계로 구성된다.
마이너 스테이지: 해당 라운드 패자조 생존자끼리 대결한다.
메이저 스테이지: 마이너 승자와 동일 라운드 승자조 패자가 맞붙는다.
예: 8명 대회에서 1라운드 승자조 8강 패자 4명이 패자조 4강 마이너를 치르고, 승자 2명이 승자조 4강 패자 2명과 패자조 4강 메이저에서 만난다[3].
결승전(챔피언십 라운드)
승자조 우승자(무패)와 패자조 우승자(1패)가 맞붙는다. 표준형에서는 패자조 우승자가 첫 판을 이기면 양쪽 모두 1패가 되므로 브래킷 리셋(if game)이라 부르는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승자조 우승자는 한 번만 이기면 우승, 패자조 우승자는 두 번 이겨야 우승한다[2][3].
대회 일정·방송 사정으로 결승을 단일 경기로 제한하면 승자조 우승자가 불리해지므로, 일부 대회(예: MBC게임 스타리그)는 승자조 우승자에게 어드밴티지(세트 스코어 1:0 선취, 맵 선택권 등)를 주기도 한다[2]. 2018 NCAA 비치발리볼 챔피언십처럼 단판 결승을 치르면 실질적으로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아니게 된다[3].
경기 수
참가자 수를 \( n \)이라 할 때 총 경기는 \( 2n-2 \) 또는 \( 2n-1 \)회이다(우승자가 무패면 \( 2n-2 \), 1패면 \( 2n-1 \))[3]. 싱글 엘리미네이션(\( n-1 \))의 약 2배지만, 라운드로빈이나 스위스 시스템보다는 적다[3].
시드·대진 이점
시드 배정이 불가능하거나 랜덤 대진일 때 강팀이 초반에 만나도 패자조를 통해 결승까지 올라올 수 있어, 싱글 엘리미네이션의 "조기 강팀 맞대결" 문제를 완화한다[3].
선수 경험
싱글 엘리미네이션에서는 절반이 1경기만 하고 탈락하지만, 더블 엘리미네이션에서는 전원이 최소 2경기, 4분의 3은 3경기 이상을 치른다[3]. 원정 참가자에게 유리하다.
단점
경기 수가 많아 일정·장소 확보가 어렵다[3].
결승전 두 번째 경기가 실제로 열릴지 알 수 없어 중계·티켓 판매에 불확실성을 준다[3].
승자조 선수는 경기 간 간격이 길고, 패자조 선수는 단기간에 여러 경기를 치러야 해 체력·준비 시간 불균형이 생긴다[3].
권투처럼 회복 시간이 긴 종목에는 부적합하다[2].
규칙이 낯선 관중에게 이해하기 어렵다[2].
라이선스·요금
토너먼트 형식 자체는 공개된 규칙 체계이므로 별도 라이선스 비용이 없다.
사용 게임
자료에 명시된 주요 채택 종목·대회는 다음과 같다.
야구·소프트볼
NCAA 디비전 I 야구·소프트볼 토너먼트(지역 예선·슈퍼 리저널·칼리지 월드 시리즈)[3]
리틀 리그 월드시리즈(2010~ 풀 더블 엘리미네이션, 2011~ 수정형)[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2009·2013 2라운드, 2009 1라운드)[3]
2020 올림픽 야구(수정형 더블 엘리미네이션 + 조별 리그)[3]
레슬링
아마추어 레슬링 전 레벨[3]
프로레슬링: WCW(1999 WCW 월드 태그팀 챔피언십 토너먼트), TNA(2002 TNA X 디비전 챔피언십 4웨이 매치)[3]
기타 스포츠
당구, 서핑, 윈드서핑, 카이트보딩 프리스타일, 컬링 본슈필(트리플 엘리미네이션도 병용), 하드코트 바이크 폴로, 테이블 풋볼[3]
계약 브리지: 잉글랜드 브리지 연맹 스프링 포섬스(1962~)[3]
게일릭 풋볼·헐링 올아일랜드 시니어 챔피언십(수정형)[3]
e스포츠
카운터-스트라이크,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 2, 로켓 리그, 다수 격투 게임[3]
4인·4팀 더블 엘리미네이션 조별 리그는 GSL 스타일 그룹이라 불리며,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GSL)에서 유래했다[3].
디 인터내셔널 등 주요 대회는 조별 리그 하위 팀을 패자조에 시드 배정하고, 결승을 단일 시리즈로 치르는 수정형을 쓴다[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2026 킥오프)는 트리플 엘리미네이션(미들 브래킷 추가)을 도입했다[3].
로봇 공학
FIRST 로보틱스 컴피티션(2023 시즌부터)[3]
평가
긍정적 평가
한 번의 실수나 운으로 탈락하지 않고 실력으로 만회할 기회가 주어진다[2][3].
3·4위 결정전 없이 순위를 가릴 수 있다[3].
모든 참가자가 2경기 이상 뛰어 대회 만족도가 높다[3].
시드 배정 없이도 강팀이 초반 탈락하지 않고 패자조를 통해 올라올 수 있다[3].
부정적 평가
경기 수가 최소 2배로 늘어나 일정·시설 부담이 크다[3].
결승전 제2경기 개최 여부가 불확실해 방송·흥행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3].
승자조·패자조 간 경기 수·휴식일 차이로 컨디션 불균형이 발생한다[3].
규칙이 복잡해 초심자 이해가 어렵다[2].
회복 기간이 필요한 종목(권투 등)에는 부적합하다[2].
변형에 따른 평가
단판 결승: 승자조 우승자 불이익이 커 어드밴티지 부여가 필요해진다[2].
수정형(e스포츠): 일정 단축과 승자조 휴식 보장으로 운영 효율은 높으나, 패자조 팀이 결승 당일 연달아 시리즈를 치러야 해 체력 부담이 커진다는 비판이 있다[3].
트리플 엘리미네이션(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6): 패배 허용 횟수를 늘려 변별력을 더했으나, 브래킷 복잡도와 경기 수가 더 증가했다[3].
그 밖의 주제
경기 수 공식 유도
우승자가 무패일 때 총 패배 횟수는 \( 2(n-1) \)회(우승자 제외 전원 2패), 우승자가 1패일 때는 \( 2n-1 \)회(우승자 1패 + 나머지 2패)가 되어 위 공식이 성립한다[3].
학술 연구
Stanton & Williams(2013)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의 구조·효율·조작 가능성을 정량 분석했다[3].
관련 토너먼트 시스템
페이지 플레이오프 시스템
라운드로빈 토너먼트
스위스 시스템 토너먼트
플레이오프(시리즈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변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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