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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 스토리·세계관 / 검은 화약

개요

녹서스 제국이 로크룬드 평원 원정에서 현지 주민들의 폭발성 가루 공격으로 궁지에 몰리자, 대장군 리그 오브 레전드스웨인이 직접 전략 회의를 소집한다. 회의에는 장군 레토, 마엘라, 조나트, 그리고 화약 전문가 그란스가 참석한다. 레토는 바실리스크가 끄는 전차 열두 대로 돌파를, 마엘라는 역청에 불을 지르는 화공을, 조나트는 붉은 칼날 부대로 적 지도자 암살을 제안하나 스웨인은 모두 일축한다. 그란스는 탁자 아래 미리 설치한 폭약과 발화장치로 스웨인을 협박하며 반역을 시도하지만, 스웨인은 이를 이미 간파하고 있었다. 스웨인은 외투를 벗어 보이지 않는 힘으로 그란스를 제압하며, "가끔은 모두 불태워 버리는 게 유일한 전략"이라 말하며 그란스의 배후에 '창백한 여인'이 있음을 암시한다. 그란스는 목이 졸린 채 비밀을 고백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1]

줄거리

이 문단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1]

전략 회의 전야

화자가 전략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 숙영지에 도착했다.[1] 양옆에는 트리파르 군단에서 가려 뽑은 소규모 의장대가 있었으나, 의장대는 천막 입구에서 대기할 뿐 안으로 따라 들어오지는 않았다.[1]

제리코 스웨인의 등장

화자는 제리코 스웨인을 묘사한다.[1] 머리칼에 희끗희끗한 부분이 재가 부옇게 떠다니는 주홍색 하늘을 배경으로 두드러져 보였고, 오랫동안 전장을 누비며 닳아버린 갑옷 위에 실용적인 외투를 걸쳤으며 양팔은 주름 안으로 단단히 감추고 있었다.[1] 계급을 드러내는 표식은 없었으나 지난 전쟁 때 입은 부상의 후유증이 뚜렷했다.[1] 천막 안에는 공포와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장군들이 모여 있었으나, 그들을 지휘하는 자는 녹서스의 대장군 스웨인이었다.[1]

로크룬드 평원 전황

다섯 부대가 로크룬드 평원으로 진격했으나 불과 몇 주도 되지 않아 궁지에 몰렸다.[1] 현지 주민들이 척박한 언덕 광산에서 캐낸 폭발성 가루를 써서 녹서스군이 허둥지둥 구축해 둔 둔턱을 모조리 날려 버렸기 때문이다.[1] 재앙이 거듭되자 스웨인이 직접 나서게 되었다.[1]

화자의 준비와 창백한 여인

화자는 몇 달 동안 만반의 준비를 했다.[1] 전투석공들을 언덕 광산으로 파견해 아주 사소한 굽이까지 빠뜨리지 않고 세세한 지도를 만들었다.[1] 귀에는 창백한 여인의 목소리가 맴돌았는데, 그 여인이 처음으로 내린 명령이자 오늘의 계획을 알려주던 목소리였다.[1] 화자는 오늘 대지가 입을 벌려 깊은 미로 같은 협곡을 만들고, 이 손으로 제국의 운명을 결정지을 생각이었다.[1]

전략 회의 시작

스웨인이 "내 믿음직스러운 장군들이여"라며 입을 열었다.[1] 목소리에 담긴 힘이 칼을 뽑을 때 나는 소리처럼 공기를 울렸고, 잠시 말을 끊었다 이었다.[1] 스웨인은 "녹서스가 승리할 방법을 말해 보시오"라고 물었다.[1]

레토의 전차 돌파안

레토가 지도 위 한 지점을 가리키며 언덕 지형에 바실리스크가 끄는 전차 열두 대가 있다고 보고했다.[1] 이 전차들을 먼저 내보내 적을 깔아뭉개고, 바실리스크는 어떤 장벽도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1] 레토는 자신의 간계에 만족하며 미소 지었으나, 스웨인은 고급 아이오니아 포도주를 음미하는 데 더 정신을 쏟았다.[1]

스웨인의 반박

스웨인은 한참 후 웅얼거리듯 "우리조차도 바실리스크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고 지적했다.[1] 적의 폭탄 단 한 개라도 바실리스크 옆에 떨어지면 놀라서 날뛸 것이고, 겁먹은 바실리스크가 병사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1]

마엘라의 화공안

레토가 대답하기도 전에 마엘라가 끼어들어 화공을 제안했다.[1] 적이 진격로에 놓아둔 역청에 불을 질러 광산에서 놈들을 끌어내자는 것이었다.[1]

스웨인의 질책

스웨인은 한숨을 내쉬며 "우리가 이 전투를 시작한 건 그대가 태워버리자는 바로 그 땅을 얻기 위해서"라고 일갈했다.[1] 초석의 쓰임새를 알고 있으리라 기대한 것이 지나쳤으며, 지금까지 한 일이라곤 병사들을 그 땅에 파묻어버린 것뿐이라고 비판했다.[1] 잔을 빙빙 돌려 포도주를 소용돌이치게 하는 동작에서 실망감이 드러났다.[1]

조나트의 야습안

촛불이 닿지 않는 어둠 속에서 조나트가 성마른 어조로 붉은 칼날 부대가 아직 사기 충천하다고 외쳤다.[1] 슈리마인 특유의 검은 피부 때문에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1] 땅거미가 지자마자 광산으로 들어가 놈들의 지도자들을 처치하겠다고 했다.[1]

스웨인의 조롱

스웨인은 껄껄 웃으며 "감탄할 만한 전략"이라고 비꼬았다.[1] 적은 군인이 아니라 제일 목소리 크게 외치는 사람을 따르는 집단에 불과하며, 한 명을 죽여도 다음 날 아침이면 고함치는 자가 세 명쯤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1]

화자의 폭로 시도

침묵이 내려앉은 가운데 화자가 나섰다.[1] "당신들은 이 전투에서 이길 수가 없어. 그 누구도 죽음과 싸워 이길 수는 없으니까. 녹서스의 지배자라도 마찬가지지. 그건 다크윌이 이미 보여주었잖아?"라고 말하며 튜닉 자락에서 발화장치를 꺼내들었다.[1] 도화선은 이미 다른 쪽 손에 쥐고 있었다.[1] 한 시간쯤 전에 폭약을 설치해 둔 곳이었다.[1]

레토의 반발

레토가 발끈하며 "그란스, 대체 뭐 하는 거냐? 감히 녹서스의 대장군을 협박하려 들다니? 이건 반역이다"라고 외쳤다.[1] 시선은 탁자 아래쪽, 폭약이 설치된 곳을 향했다.[1]

스웨인의 웃음과 진실

아무도 다가오지 못하는 가운데 누군가가 쿡쿡거리며 웃고 있었다.[1] 스웨인이었다.[1] 스웨인은 "그란스 장군은 이럴 만도 해. 그 혼자만이 이해했으니까"라며 외투 주름을 폈다.[1] 다른 장군들은 패배를 피할 궁리만 하지만, 이길 수 없는 전투에서는 모두 불태워 버리는 게 유일한 전략이며, 목숨을 잃을 것을 알면서도 불길 속으로 뛰어들면 2만 명이 뒤를 따르고 그 뒤에서 더욱 강력한 힘이 나타난다고 말했다.[1]

스웨인의 정체 드러남

스웨인이 외투를 활짝 열어젖히자 그 안에서 무언가가 나왔다.[1] 스웨인은 잔혹한 미소를 띠며 "그란스와 나는…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을 희생시켜야 할지 늘 찾고 있었지"라고 말했다.[1]

제압과 최후

마엘라가 화자의 손을 낚아채려 달려들고 레토도 몸을 날렸으나, 스웨인의 손이 화자의 목을 틀어쥐고 인간의 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힘으로 공중으로 들어올렸다.[1] 불을 붙이지 못한 도화선은 손에서 떨어져 사라졌다.[1]

에필로그

스웨인은 나직하게 속삭였다.[1] "네놈이 직접 그 여자한테 이 작전이 실패했다고 알려야 할 텐데, 아쉽군. 그 여자도 아쉬운 건 마찬가지야. 죽은 자의 지혜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할 텐데 말이야."[1] 화자는 비명을 지르고 싶고 모든 것을 자백하고 싶으며 용서와 자비를 구하고 싶었으나, 목구멍에서는 가냘프게 중얼거리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았다.[1] 화자는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있으며, 이 이야기는 독자에게 까마귀 날개 펄럭이는 소리, 까마귀 떼가 썩은 고기에 달려들며 내는 까악까악 소리로 들릴 것이다.[1]

배경·설정

녹서스 제국과 대장군 스웨인

녹서스 제국은 대장군 제리코 스웨인이 통치하는 군사 강국이다. 스웨인은 겉보기보다 더 길고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며, 머리칼에 희끗희끗한 부분이 드러나고 오랫동안 전장을 누비며 닳아버린 갑옷 위에 실용적인 외투를 걸친 채 양팔을 주름 안에 감추고 다닌다. 지난 전쟁 때 입은 부상의 후유증이 뚜렷하게 남아 있으나, 계급을 드러내는 표식은 아무 것도 걸치지 않는다. 장군들은 공포와 경외심으로 부하들을 좌지우지하지만, 그들 모두를 지휘하는 자는 스웨인이다.[1]

로크룬드 평원 전역과 폭발성 가루

녹서스 군대 다섯 부대가 로크룬드 평원으로 진격했으나, 불과 몇 주도 되지 않아 궁지에 몰렸다. 현지 주민들이 척박한 언덕 광산에서 캐낸 폭발성 가루를 사용해 녹서스가 구축한 둔턱을 모조리 날려 버렸기 때문이다. 이 가루는 초석의 쓰임새와 관련이 깊으며, 적들은 역청을 깔아 두고 불을 지를 준비를 갖춰 놓았다.[1]

전투석공과 지형 정찰

스웨인은 몇 달 동안 공들여 전투석공들을 언덕 광산으로 파견했고, 아주 사소한 굽이까지 빠뜨리지 않고 세세한 지도를 만들었다. 이 지도는 전략 회의에서 장군들이 작전 구상을 짤 때 핵심 자료로 쓰였다.[1]

창백한 여인과 내부 첩자

그란스 장군은 창백한 여인으로부터 명령을 받아 오늘의 계획을 전달받았다. 그 여인의 목소리가 귀에 맴돌 정도였으며, 그란스는 스웨인을 제거하고 그 여인의 이름을 말하며 녹서스 대장군을 망각 속으로 보내려 했다. 스웨인은 이를 "죽은 자의 지혜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할 텐데"라며 조롱했다.[1]

전략 회의와 장군들의 제안

전략 회의에는 레토, 마엘라, 조나트, 그란스 등 주요 장군들이 참석했다. 레토는 바실리스크가 끄는 전차 열두 대를 앞세워 적을 깔아뭉개자고 제안했으나, 스웨인은 바실리스크가 폭탄 한 개에 놀라 날뛰면 아군 병사들까지 위태로워진다고 반박했다. 마엘라는 역청에 불을 질러 적을 끌어내자고 했으나, 스웨인은 그 땅을 얻기 위해 싸우는 마당에 초석을 태워버리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조나트는 붉은 칼날 부대를 이끌고 광산으로 들어가 적 지도자들을 암살하려 했으나, 스웨인은 적이 군인이 아닌 목소리 큰 자를 따르는 집단이라 한 명을 죽여도 다음 날 세 명이 나타날 것이라고 비웃었다.[1]

그란스의 배신과 폭탄 설치

그란스는 회의 한 시간 전에 탁자 아래 폭약을 설치하고 발화장치와 도화선을 준비해 스웨인을 협박하려 했다. 레토가 반역이라며 반발했으나 아무도 다가오지 못했고, 그란스가 도화선에 불을 붙이려는 순간 스웨인이 웃으며 외투를 활짝 열어젖혔다. 스웨인의 손은 인간의 힘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강력해 그란스를 공중으로 들어올렸고, 도화선은 손에서 떨어져 사라졌다.[1]

까마귀와 초자연적 힘

스웨인 주변에는 굶주린 듯 까악까악 소리를 내며 머리 위를 빙빙 도는 까마귀 떼가 모여든다. 부리에 너덜너덜한 천조각을 물고 있으며, 이는 군 깃발의 상태와 어울린다. 스웨인이 외투를 열자 그 안에서 무언가가 나왔고, 그 힘으로 그란스를 제압했다. 그란스는 비명 대신 가냘픈 중얼거림만 낼 수 있었고, 까마귀 날개 펄럭이는 소리와 썩은 고기에 달려드는 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1]

기타

  • 단편 소설 "검은 화약"은 2018년 2월 5일에 공개되었다. [1]
  • 분량은 약 1133단어이다. [1]
  • 저자는 데이비드 슬래글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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