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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X

개요

EFX는 1995년 3월 2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MGM 그랜드 호텔 앤 카지노에서 개막하여 2002년 12월 31일까지 약 8년간 공연된 대형 프로덕션 쇼이다. 개막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들고 규모가 큰 극장 설비로 기록되었으며,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중요한 엔터테인먼트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이 쇼의 가장 큰 특징은 2년마다 주연 스타를 교체하는 시스템을 운영했다는 점이다. 초대 주연은 마이클 크로포드였으며, 이후 데이비드 캐시디, 토미 튠, 릭 스프링필드가 차례로 주연을 맡았다.[1][2]

역사·유래

기획 및 제작 배경

EFX는 게리 고다드(Gary Goddard)와 토니 크리스토퍼(Tony Christopher)가 공동으로 창작했으며, 마이클 크로포드가 추가 대사를, 브루스 빌란치(Bruce Vilanch)가 대사를 각각 보탰다. 연출은 스콧 패리스(Scott Faris)와 안소니 반 라스트(Anthony Van Laast)가 맡았고, 안소니 반 라스트가 안무도 겸했다. 이후 알린 필립스(Arlene Phillips)가 연출가이자 안무가로 합류했다. 의상은 토니 V. 올드리지(Theoni V. Aldredge)가 담당했다. 무대에서 불꽃을 뿜으며 거대 용으로 변신하는 모가나 애니매트로닉스는 어드밴스드 애니메이션스(Advanced Animations)가 제작했다.[2]

음악

원작 음악은 돈 그레이디(Don Grady), 테드 킹(Ted King), 게리 고다드, 앤디 벨링(Andy Belling), B. A. 로버트슨(B. A. Robertson), 마이클 크로포드가 공동 작곡했고, 가사는 더그 브레이필드(Doug Brayfield), 테드 킹, 게리 고다드, 앤디 벨링, 마티 팬저(Marty Panzer), B. A. 로버트슨이 썼다. 존 배리(John Barry)가 영화 《어딘가엔 시간 속에서(Somewhere in Time)》를 위해 작곡한 테마곡이 1995년 초연 기간 동안 프리쇼 음악으로 사용되었으며, 배리는 크로포드에게 이 곡에 보컬을 얹는 것을 허락했다. 해당 가사는 B. A. 로버트슨이 지었다.[2]

캐스트 앨범

1995년 오리지널 캐스트 앨범이 애틀랜틱 시어터(Atlantic Theatre)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이 레이블은 크로포드가 당시 계약 중이던 애틀랜틱 레코드의 산하 레이블이었다. 이 앨범이 일반 발매된 유일한 EFX 캐스트 앨범이며, 이후 버전들은 EFX 기프트 숍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크로포드가 리드 보컬을 맡았고, 제프리 폴크(Jeffrey Polk), 케빈 쾰블(Kevin Koelbl), 릭 스톡웰(Rick Stockwell), 스튜어트 데이리다(Stewart Daylida)가 'Nexus' 트랙에서 짧은 솔로 보컬을, 지니 그레이디(Ginny Grady)가 'The Magic That Surrounds You' 리프라이즈에서 크로포드와 듀엣을, 티나 월시(Tina Walsh)가 'Tonight'에서 보컬을 맡았다. 'Morgana's Arrival'과 'The Jig' 두 곡은 연주곡으로 수록되었다. 보너스 트랙으로 'Somewhere in Time'(프리쇼)와 'Open Your Eyes'(포스트쇼)가 포함되었다.[2]

작동 방식과 유형

공연 구조와 서사 장치

EFX는 'EFX 마스터'라는 중심 인물을 내세워 관객을 네 가지 서로 다른 이야기로 안내하는 액트 구조를 취했다. 각 액트는 '마법의 마스터', '웃음의 마스터', '영혼의 마스터', '시간의 마스터'라는 네 명의 보조 마스터가 소개하며, 이들은 각 이야기의 주제에 맞춰 '마스터십'을 상징한다. EFX 마스터는 매 액트마다 멀린, P. T. 바넘, 해리 후디니, H. G. 웰즈로 변신하여 이야기를 이끈다.[2]

무대 기술과 특수 효과

개막 당시 '세계 최대 규모 극장 설비'로 홍보될 만큼 첨단 무대 기계, 프로젝션, 애니매트로닉스, 와이어·집라인 장치, 3D 영상 스크림 투사 등이 총동원되었다. 특히 멀린 액트의 거대 용 변신 대결, 바넘 액트의 플라잉 소서와 인간 대포·트라페즈, 후디니 액트의 워터 탱크 탈출, 웰즈 액트의 타임 머신 장면 전환을 위한 3D 뮤직비디오 프로젝션 등이 대표적이다.[2]

주연 교체 시스템

2년 주기로 헤드라이너를 교체하는 독특한 운영 방식을 채택했다. 주연 배우는 EFX 마스터를 비롯해 멀린, P. T. 바넘, 해리 후디니, H. G. 웰즈 등 다섯 주요 배역을 모두 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교체 시마다 대본·음악·안무·연출이 크게 수정되었으며, 언더스터디 캐스트가 임시로 공연을 이어가기도 했다.[2]

규제·논란·평가

신체 위험도와 산업 안전 이슈

마이클 크로포드가 스턴트 대역 거부로 반복적 중상(추락, 화상, 고관절 골절 등)을 입으며 진통제 의존 공연을 지속한 사실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현장의 안전 관리와 배우 보호 체계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제작진은 부상 대응을 위해 장면 삭제·수정·대역 투입 등 임시방편을 반복했으나, 근본적 위험 요소(집라인, 플라잉 소서, 와이어, 애니매트로닉스 용 등)는 폐막까지 유지되었다.[2]

크리에이티브 컨트롤과 작품 정체성 논란

데이비드 캐시디 영입 시 그가 크리에이티브 컨트롤을 계약 조건으로 내걸고 원작자·작곡가·연출진을 대거 교체하며 대본·음악·주제를 전면 개편한 사례는, 스타 캐스팅을 위한 제작사의 양보가 작품 본래 의도와 완성도를 훼손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거론된다. 원작의 '상상력 찬양'이라는 느슨한 테마가 '버스 보이의 연인 찾기'라는 선형 서사로 대체되고, 원곡 절반이 교체되면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비전이 상당 부분 상실되었다는 평가가 있다.[2]

상업적 성과와 폐막

개막 당시 '세계 최대 규모·최고 비용'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고 약 8년간 롱런했으나, 주연 교체마다 대대적 리비전 비용이 발생하고 티켓 판매·관객 동원 추이가 주연 스타 인지도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2002년 12월 31일 폐막 당시 구체적 폐막 사유(계약 만료, 수익성 악화, 시설 노후화 등)는 자료에 명시되지 않았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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