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편집이의 제기
맥킨타이어 시스템(McIntyre System)은 상위 시드를 받은 팀이나 경쟁자에게 이점을 부여하는 플레이오프 시스템이다. 상위 자격 팀이 하위 자격 팀보다 더 많은 경기나 시리즈에서 패배하고도 탈락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단일 형태가 아니라 4팀, 5팀, 6팀, 8팀 변형을 포함하는 일련의 시스템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변호사이자 역사가, 영어 강사였던 켄 맥킨타이어(Ken McIntyre)가 개발했다. 최초의 시스템은 1931년 빅토리안 풋볼 리그(VFL)를 위해 고안되었다. 특히 4팀과 5팀 변형은 오스트레일리아 스포츠에서 널리 쓰이며, 4팀 변형은 페이지 플레이오프 시스템(Page playoff system) 또는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Page–McIntyre system)으로도 불려 전 세계적으로 일정 부분 채택되고 있다.[2]
역사·유래편집이의 제기
VFL/AFL에서의 개발과 변천
최초의 맥킨타이어 시스템인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페이지 플레이오프 시스템, 맥킨타이어 파이널 포 시스템)은 1931년 VFL이 1902년부터 운영해 온 '수정된 아거스 시스템(amended Argus systems)'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이후 맥킨타이어는 VFL을 위해 1972년 맥킨타이어 파이널 파이브 시스템, 1991년 맥킨타이어 파이널 식스 시스템(1992년 개정), 1994년 맥킨타이어 파이널 에이트 시스템을 차례로 고안했다. AFL과 팬들은 맥킨타이어 파이널 에이트 시스템이 허용할 수 있는 일부 결과에 불만을 품게 되었고, 2000년 이 시스템을 다른 파이널 에이트 시스템으로 교체했다.[2]
기타 대회로의 확산
맥킨타이어 파이널 시스템은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서 두드러지게 사용된다. 프로부터 교외 리그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오스트레일리아 룰 풋볼 리그가 맥킨타이어 파이널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럭비 리그/내셔널 럭비 리그는 역사상 여러 시기에 맥킨타이어 파이널 포와 파이널 파이브를 사용했으며, 1999년부터 2011년까지는 맥킨타이어 파이널 에이트 시스템을 운용했다.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은 ANZ 챔피언십(넷볼), 오스트레일리안 베이스볼 리그, 여자 내셔널 농구 리그(WNBL)에서도 쓰인다. A-리그(축구)도 파이널 시리즈를 상위 6팀 방식으로 확대하기 전까지 이 시스템을 사용했다. 인디안 프리미어 리그(크리켓) 역시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2]
페이지 플레이오프 시스템이라는 명칭으로는 소프트볼과 컬링 대회, 특히 캐나다에서 흔히 쓰인다. 2004 시즌에는 영국 럭비 리그 내셔널 리그 3부에서도 이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 빅 배시 리그(BBL)에서는 2019-2020 시즌부터 2022-2023 시즌까지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의 하이브리드 변형이 사용되었는데, 원제와 달리 4위와 5위 팀이 엘리미네이션 파이널이라는 5번째 경기를 치르고, 승자가 3위와 1차 준결승에서 맞붙도록 했다(원제에서는 3위 대 4위가 1차 준결승을 치른다).[2]
북미에서는 2021년부터 NBA 플레이오프 예비 라운드인 '플레이인 토너먼트(play-in tournament)'에 이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7번 시드와 8번 시드가 경기하고, 9번 시드와 10번 시드가 경기하여 7/8번 경기 승자가 7번 시드가 되며, 7/8번 경기 패자와 9/10번 경기 승자가 8번 시드를 놓고 겨루는 방식이다.[2]
작동 방식과 유형편집이의 제기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 (4팀)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은 4개 팀이 참여한다. 1라운드에서 상위 2개 팀이 서로 대결하며, 승자는 바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고 패자는 프렐리미너리 파이널(준결승)로 간다. 하위 2개 팀끼리 맞붙어 승자가 프렐리미너리 파이널에 오른다. 프렐리미너리 파이널 승자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다. 이 시스템에서 상위 2개 팀은 한 번 패배해도 그랜드 파이널 진출 기회가 남아 있는데, 이를 '더블 찬스(double chance)'라고 부른다. 모든 팀의 경기당 승률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1위와 2위 팀의 우승 확률은 각각 37.5%이고, 3위와 4위 팀은 12.5%이다.[2]
맥킨타이어 파이널 파이브 시스템 (5팀)
5개 팀이 참여한다. 2라운드부터는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는 최하위 두 팀이 맞붙어 한 팀을 탈락시키고, 2위와 3위 팀이 2라운드에서 어떤 매치업을 가질지 결정한다. 1위 팀은 1라운드 부전승(bye)을 갖는다. 모든 팀의 승률이 같다고 가정하면, 1위 팀 우승 확률 37.5%, 2위와 3위 팀 25%, 4위와 5위 팀 6.25%이다.[2]
제1차 맥킨타이어 파이널 식스 시스템 (6팀)
2라운드부터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과 같다. 1라운드에서 하위 4개 팀 중 두 팀이 탈락하고, 상위 2개 팀이 2라운드 매치업을 정한다. 이 시스템에서 상위 2개 팀과 B매치 승자가 더블 찬스를 얻는다.[2]
제2차 맥킨타이어 파이널 식스 시스템 (6팀)
제1차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한 변형이다. 1라운드에서 4위 팀이 5위 팀보다 더 어려운 상대를 만나 더 높은 순위에도 불구하고 탈락할 가능성이 큰 이상 현상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2라운드 대진에 유연성을 두어, 두 엘리미네이션 파이널 승자를 재순위화해 퀄리파잉 파이널 승자와 패자 중 누구와 붙을지 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두 식스 시스템 모두 퀄리파잉 파이널(1라운드에서 가장 어려운 경기) 패자가 1차 준결승에서 탈락 위기에 몰리는 반면, 상위 엘리미네이션 파이널 승자(1라운드에서 가장 쉬운 경기)는 2차 준결승에서 더블 찬스를 갖는 약점이 남았다.[2]
맥킨타이어 파이널 에이트 시스템 (8팀)
다른 맥킨타이어 시스템과 공통점이 거의 없다. 어떤 단계에서도 페이지-맥킨타이어 구조를 따르지 않으며, 1주차 이후에는 어떤 팀도 더블 찬스를 유지하지 않는다. 8개 파이널리스트 조합 중 28가지 중 26가지가 그랜드 파이널에서 만날 수 있다(1위 대 7위, 2위 대 8위 조합만 불가능). 우승 확률은 1·2위 18.75%, 3위 15.625%, 4·5위 12.5%, 6위 9.375%, 7·8위 6.25%로 분포한다.[2]
사례편집이의 제기
자료에 명시된 주요 적용 사례는 다음과 같다.
빅토리안 풋볼 리그(VFL) / 오스트레일리안 풋볼 리그(AFL): 1931년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 최초 도입, 1972년 파이널 파이브, 1991년 파이널 식스(1992년 개정), 1994년 파이널 에이트, 2000년 다른 에이트 시스템으로 교체.[2]
오스트레일리아 룰 풋볼 리그 전반: 프로부터 교외 리그까지 대부분 맥킨타이어 파이널 시스템 사용.[2]
뉴사우스웨일스 럭비 리그 / 내셔널 럭비 리그(NRL): 파이널 포, 파이널 파이브, 파이널 에이트(1999-2011) 순으로 사용.[2]
ANZ 챔피언십(넷볼), 오스트레일리안 베이스볼 리그, 여자 내셔널 농구 리그(WNBL):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 채택.[2]
A-리그(축구): 상위 6팀 방식으로 확대 전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 사용.[2]
인디안 프리미어 리그(크리켓):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 사용.[2]
소프트볼·컬링 대회(캐나다 등): 페이지 플레이오프 시스템 명칭으로 널리 사용.[2]
럭비 리그 내셔널 리그 3부(영국): 2004 시즌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 적용.[2]
빅 배시 리그(오스트레일리아 크리켓): 2019-2020~2022-2023 시즌 페이지-맥킨타이어 하이브리드 변형 사용.[2]
NBA 플레이오프 플레이인 토너먼트: 2021년부터 예비 라운드에 4팀 변형 도입(7-8위, 9-10위 경기 후 7번·8번 시드 결정).[2]
규제·논란·평가편집이의 제기
시스템별 평가와 비판
페이지-맥킨타이어 시스템(4팀): 상위 2팀에 더블 찬스를 주어 정규 시즌 성적을 우대하는 명확한 이점이 있다. 우승 확률 분포(1·2위 37.5%, 3·4위 12.5%)가 시드 순위를 강하게 반영한다.[2]
파이널 파이브 시스템: 1위 팀 부전승과 2·3위 팀의 2라운드 매치업 결정권 부여로 상위권 이점을 강화했다. 1위 37.5%, 2·3위 25%, 4·5위 6.25%로 시드별 격차가 크다.[2]
제1차 파이널 식스 시스템: 4위 팀이 5위 팀보다 어려운 상대를 만나 더 높은 순위에도 탈락 가능성이 큰 '이상 현상(anomaly)'이 지적되었다.[2]
제2차 파이널 식스 시스템: 2라운드 대진 재순위화로 위 이상 현상을 교정했으나, 퀄리파잉 파이널 패자(최상위 팀 간 대결 패자)가 1차 준결승에서 즉시 탈락 위기에 몰리고, 하위 엘리미네이션 파이널 승자가 2차 준결승에서 더블 찬스를 얻는 역설적 약점이 남았다.[2]
파이널 에이트 시스템: 페이지-맥킨타이어 구조를 완전히 벗어나고 더블 찬스가 없어 상위 시드 이점이 상대적으로 약화된다. 1·2위 우승 확률 18.75%로 4팀 시스템의 37.5%보다 크게 낮다. AFL과 팬들은 이 시스템이 허용하는 일부 결과에 불만을 느껴 2000년 대체 시스템으로 교체했다.[2]
AFL의 교체 결정
AFL은 맥킨타이어 파이널 에이트 시스템이 초래할 수 있는 특정 결과들에 대한 불만으로 2000년 새로운 파이널 에이트 시스템(AFL final eight system)을 도입했다. 이는 맥킨타이어 시스템 계열 중 가장 복잡하고 대규모인 8팀 변형이 실제 운영에서 수용성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2]
하이브리드 변형의 시도
빅 배시 리그에서는 2019-2020부터 2022-2023까지 4팀 시스템에 5위 팀을 추가한 하이브리드 변형을 실험했다. 4-5위 간 엘리미네이션 파이널을 신설해 3위 팀과의 1차 준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시스템의 상위 시드 우대 원칙을 유지하면서 참가 팀을 늘리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2]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도입
2021년 NBA는 플레이오프 본선 7·8번 시드를 가리는 예비 라운드에 4팀 변형을 채택했다. 7-8위 승자전과 9-10위 패자부활전을 결합한 구조로, 정규 시즌 상위 팀(7·8위)에게 한 번의 패배를 용인하는 더블 찬스 성격이 반영되어 있다. 북미 메이저 스포츠 리그에서 맥킨타이어 시스템 계열이 공식 채택된 드문 사례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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