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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핀

개요

세라핀(Seraphine)은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가 개발·운영하는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리그 오브 레전드의 플레이어블 챔피언이자 가상 아이돌 콘셉트의 캐릭터다. 2020년 10월 29일 정식으로 게임에 추가되었으며[1], 게임 내 설정상 필트오버(Piltover) 출신으로 타인의 영혼을 음악적 형태로 들을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났다. 이 능력이 폭주해 고통을 겪던 중 부모가 헥스테크(Hextech) 기술로 만든 장치로 능력을 억제해 주었고, 이후 그 장치를 마법 마이크로 개조해 목소리를 증폭시키고 영혼들에게 목소리를 내어주는 수단으로 삼게 되었다는 배경 설정을 가진다[2].

작동 방식과 유형

게임플레이 메커닉

세라핀은 음악 테마의 마법사형 서포터·미드 라이너로 설계되었다. 기본 공격과 스킬이 음파·음표 이펙트로 표현되며, 아군에게 보호막·이속 증가·회복을 제공하고 적에게 둔화·기절·매혹 등 군중 제어기(CC)를 거는 스킬 구성을 가진다. 궁극기 '앙코르(Encore)'는 넓은 범위에 매혹을 거는 파동을 발사하며, 아군이나 적을 맞출 때마다 사거리가 늘어나는 연계 구조를 갖는다[2].

출시 후 밸런스 조정과 리워크 시도

출시 초기에는 높은 승률로 최상위 티어 리스트에 올랐으나, 지속적인 너프(하향 조정)로 한때 최하위권 챔피언으로 떨어졌다[2]. 캐릭터 프로듀서 렉시 가오(Lexi Gao)는 패치를 통해 '무엇이 효과적이었고 무엇이 아니었는지 재검토한다'고 밝혔다[2]. 이후 플레이 스타일 자체를 변경하는 대규모 리워크가 시도되었으나, 기존 유저층의 반발로 트위터 해시태그 #RevertSeraphine(세라핀 되돌리기) 운동이 벌어지는 등 논란이 되었고[2], 라이엇은 추가 조정을 이어가는 중이다.

규제·논란·평가

비윤리적 마케팅·패러소셜 관계 조장 비판

가상 인플루언서 계정 운영 방식이 가장 큰 논란이 되었다. 세라핀이 '심리 치료 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올린다', '직장을 그만둔다'는 등 현실적 고충을 토로하며 응원 메시지를 유도한 점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실직·정신건강 악화를 겪던 대중의 감정을 마케팅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2].

바이스(Vice) 기자 기타 잭슨(Gita Jackson)은 이를 '브랜드가 패러소셜(parasocial) 관계를 의도적으로 조장해 콘텐츠 소비를 유도하는 감정 피드백 루프'라 칭하며 '변태적(beyond perverse)'이라고 혹평했고[2], 폴리곤(Polygon) 줄리아 리(Julia Lee)는 '브랜드와 홍보 캐릭터는 우리 친구가 아니다'라는 경각심을 일깨운 사례라고 평했다[2]. 팬바이트(Fanbyte) 나탈리 플로레스(Natalie Flores) 역시 '역겹다(gross)'고 표현하며 정신건강 마케팅의 부도덕성을 지적했다[2].

라이엇 게임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패트릭 모랄레스(Patrick Morales)는 히가의 작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나 '의도치 않은 결과'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향후 '사람들을 상처 입히거나 오도할 수 있는 주제'와 '캐릭터가 팔로워와 소통하는 방식'에 더 신중하겠다고 밝혔다[2].

게임플레이·디자인·성능 관련 평가

PC게임즈엔(PCGamesN) 로렌 버긴(Lauren Bergin)은 세라핀을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챔피언'으로 지목했다[2]. 게임플레이 스포트라이트 영상이 역대 챔피언 영상 중 최다 '싫어요'를 기록했으며, 한국어 버전은 좋아요 대비 싫어요 비율이 특히 높았다[2]. 비판 요인은 △K/DA 푸시 과다 △미래지향적 기술 설정이 세계관과 충돌 △기존 챔피언 소나(Sona)와 스킬 구성이 유사 △브라켄 설정을 포함한 잔혹한 배경 이야기 등이었다[2]. 버긴은 초기 시각 디자인을 '형편없다(terrible)'고 평했으나, 이후 리워크로 플레이 감각이 바뀐 점은 아쉽다면서도 많은 변경점을 긍정적으로 보았다[2]. 서포터 역할 구현이 혼란스럽다며 추가 개선을 희망했다[2].

초상권 도용·실존 인물 모방 의혹

전 라이엇 직원 스테파니(Stephanie)는 동료 직원(교제 상대)이 자신의 외모·생활·고양이 사진·필트오버·자운 관련 에세이 등을 세라핀 디자인에 무단 도용했다고 폭로했다[2]. 해당 직원은 아리(Ahri) 일러스트를 스테파니 닮게 그려 주었고, K/DA 관련 깜짝 선물을 예고했으며, 2019년 스테파니 생일에 세라핀 협업 일러스트가 올라왔다고 주장했다[2]. 라이엇 게임즈는 '특정 인물을 모델로 하지 않았다', '지목된 직원은 창작에 관여하지 않았고 퇴사했다'고 부인했다[2].

PC게이머(PC Gamer) 타일러 와일드(Tyler Wilde)는 또 다른 직원 제본 시두(Jeevun Sidhu)의 파트너(라이엇 직원)가 성격 모델이었다는 증언이 있어 '신빙성 있는 제2의 주장'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2]. 스테파니는 '세라핀이 나 한 명만 모델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시두의 증언이 라이엇 공식 부인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2]. 와일드는 얼굴형·안경·헤어스타일·이름 유사성이 뚜렷하다고 보았으며[2], 더게이머(TheGamer) 피터 글라코프스키(Peter Glagowski)는 '의도치 않았더라도 스테파니의 존재가 디자인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높고, 과거 라이엇의 유사 의혹 전력을 볼 때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2]. 벨라 블론도(Bella Blondeau) 역시 증거가 설득력 있으며, 브라켄 설정·트위터 마케팅 논란과 종합하면 캐릭터 퇴출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2].

종합적 평가

비평가들과 커뮤니티 다수는 세라핀을 '마케팅·설정·디자인·게임플레이 전방위에서 논란을 낳은 드문 사례'로 기록한다[2]. 라이엇 게임즈는 마케팅 방식에 대한 사과와 설정 수정을 진행했으나, 초상권 의혹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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