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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 스토리·세계관 / 칼두가 전초 기지의 괴물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니코가 리그 오브 레전드녹서스 국경 지대인 칼두가 전초 기지에 잠입해 벌인 소동을 다룬 단편 소설이다[1]. 기지는 정글 외곽 절벽을 깎아 만든 곳으로, 녹서스 병사들이 상주하며 익숙한 일과를 수행하고 있었다[1]. 니코는 그들이 우호적인지, 치즈 빵을 먹는지 궁금해 밤에 기지 입구까지 접근했다[1]. 경비병 이와이 한 명뿐이었기에 니코는 그녀의 모습으로 변신해 내부로 들어간다[1]. 변신 과정에서 니코는 이와이의 쇼마(감정과 기억)를 공유하며, 이와이가 사막 너머 고향을 그리워하며 전초 기지의 무가치함을 원망함을 알게 된다[1].

내부에서 뚱뚱한 병사 유버스와 마주친 니코는 실수로 '침입자'가 있다는 듯 행동해 경보를 울리게 만든다[1]. 유버스가 자리를 뜨자 니코는 다시 유버스의 모습으로 변신해 식품 저장실을 찾으려 한다[1]. 그 사이 진짜 유버스와 진짜 이와이가 연병장에서 대치하고, 경보 소리와 함께 병사들이 쏟아져 나온다[1]. 니코는 세다, 톰시 등 여러 병사로 연이어 변신하며 혼란을 가중시킨다[1]. 병사들은 누가 진짜인지 구분하지 못해 서로를 가두고 풀어주기를 반복하며, 사령관조차 괴물로 의심해 살해하기에 이른다[1]. 니코가 톰시로 변신해 '괴물이 아니라 길을 잃은 누군가가 친구와 치즈 빵을 원할 뿐'이라고 말하자 병사들은 니코를 괴물로 지목해 공격한다[1].

동이 틀 무렵 살아남은 병사는 유버스, 세다, 거넥, 이와이 네 명뿐이었다[1]. 이들은 사령관의 시체 앞에서 서로를 의심하며, 유버스의 제안에 따라 허위 전언을 남기고 기지를 떠나 각자 흩어진다[1]. 니코는 식품 저장실에서 숨어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인간은 참 이상한 생물'이라고 생각한다[1].

줄거리

스포일러 경고: 이 문단에는 단편 소설 《칼두가 전초 기지의 괴물》의 결말까지 모든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니코의 호기심과 전초 기지 잠입

니코는 인간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었으나, 양말을 신는 등 특이한 습관 외에는 인간을 그다지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녹서스 부족이 정글 외곽 지대 근처 절벽을 깎아 만든 칼두가 전초 기지의 사건을 겪기 전까지의 일이었다. 기지는 짜증스럽지만 익숙하다는 듯 일과를 수행하는 병사들로 북적였고, 그들이 한동안 상주해 왔음을 알 수 있었다. 니코는 저들이 우호적인 인간인지, 그리고 치즈 빵을 즐겨 먹는지 궁금해 직접 확인하기로 마음먹었다. 밤을 틈타 그림자 속을 살금살금 드나들며 기지 입구까지 도달했고, 경비병은 단 한 명뿐이었다. 니코는 변신을 좋아했으며, 다른 존재의 모습을 취한다는 것은 그 대상의 감정과 최근 기억이 복잡하게 얽힌 '쇼마'를 공유하는 것을 의미했다. 니코는 자신의 쇼마를 멀리 뻗어 경비병의 기운을 더듬었다. [1]

경비병 이와이와의 첫 변신

니코의 정신이 경비병의 정신에 닿자 마음속에 '이와이'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그녀는 사막 너머에서 온 자였으며, 돌아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씁쓸한 주황색과 주둔지에 대한 원성이 짭짤한 푸른색으로 느껴졌다. '전략적 가치가 없는 후미진 전초 기지지만, 사령관님에게 말해 봤자 바뀌는 건 없겠지'라고 생각하는 이와이는 짙은 피부와 아름다운 타원형 눈을 지녔고, 강했지만 일반 병사라는 이유로 대부분의 이들에게 무시당했다. 흥미를 느낀 니코는 본래의 카멜레온 같은 외모에서 이와이의 모습으로 탈피했다. 변신하는 동안 니코는 간지러움을 느꼈으나 이와이는 어지러움을 느꼈다. 완벽히 정체를 숨긴 니코는 혼미한 이와이 사이로 슬쩍 입구를 통과해 조용한 전초 기지의 통로로 들어갔다. [1]

뚱뚱한 남자 유버스와의 조우와 두 번째 변신

통로에서 "이와이! 네 자리로 돌아가!"라는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흉갑 아래로 뱃살이 튀어나온 뚱뚱한 남자는 화들짝 놀란 듯 보였고, 팔에는 구운 타파 뿌리 몇 개와 노릇노릇한 빵 두 덩이를 안고 있었다. 니코가 최대한 이와이의 목소리를 흉내 내 "소리가 들렸습니다"라고 하자, 남자는 "망할 털꼬리들이겠지. 잡아서 털꼬리 파이를 해 먹어야겠군"이라고 중얼거렸다. 니코가 "털꼬리가 아닙니다!"라고 외치자 남자는 "그럼 침입자가 있다는 말인가?"라며 눈을 휘둥그레 떴다. 니코는 그 말의 뜻을 몰라 어깨를 으쓱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이 동작이 곤란한 상황을 초래하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남자는 "야인들이군. 정찰대일 수도 있겠어. 여기서 뭐 하는 거야? 경보를 울려!"라고 명령했고, 니코가 "그게… 어디에 있죠?"라고 묻자 "정신 나갔나, 이와이? 내가 하지. 이번 일이 끝나면 군의관한테 가 보라고"라며 간식을 주머니에 쑤셔 넣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니코는 그가 사라지기 전 자신의 정신을 그의 정신과 섞어 이와이의 모습에서 그의 모습으로 탈피했다. 이자의 이름은 '유버스'였다. [1]

유버스의 모습으로 식품 저장실 탐색

유버스의 모습을 한 니코가 "유버스라니!"라고 크게 외쳤는데, 재미있는 이름이었다. 전쟁의 최전방에 있는 것을 싫어했던 유버스는 조용한 칼두가에 배치된 것이 기꺼웠고, 그의 힘은 제국의 힘에 상응했다. 그는 야인들이 공격해 온다는 생각에 고무 맛 나는 잿빛 노란색으로 물들어 두려워하고 있었다. 니코는 이 남자가 마음에 들었지만, 남성적인 쇼마의 느낌은 별로였고 너무 자신과는 달랐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식품 저장실을 턴 후 다른 병사와 마주쳐 당황한 유버스의 감정을 니코가 느꼈다는 사실이었고, 음식이 근처에 있었다. 니코는 문으로 가득한 복도를 따라 내려가며 식품 저장실을 찾던 중, 바깥 연병장에서 소동이 벌어지고 큰 고함이 들리는 것을 감지했다. 가장 가까운 창문으로 달려가 밖을 내다보니 진짜 유버스가 진짜 이와이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1]

경보 발령과 연병장 집결

부우우우웅! 부우우우우우웅! 아주 시끄럽게 울리는 경보 소리에 유버스의 모습을 한 니코가 움찔했다. 복도에 있는 문이 전부 쾅 하고 열렸고,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녹서스인 여럿이 잠을 깨기 위해 눈을 깜빡이며 뛰쳐나왔다. 니코는 그 인파를 피하지 못하고 휩쓸려 식품 저장실에서 멀어졌고, 어느새 무장한 병사 수십 명과 함께 연병장으로 밀려 나와 있었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와이는 짜증스럽고 반항적인 표정을 지으며 "전 밤새도록 보초를 서고 있었다고요!"라고 항변했다. 그러자 두 병사를 옆에 대동한 유버스가 이와이를 가리키며 "아까 병영에 있었잖아. 근무지 이탈이다. 이 자식을 가둬"라고 명령했다. [1]

진짜 유버스와 가짜 유버스의 대면

그때 일이 터졌다. 유버스가 유버스의 모습을 한 니코를 본 것이다. 유버스와 다른 병사들이 밤이 늦어 헛것을 본 것인지 아닌지 파악하기도 전에 니코는 또 다른 사람이 되어 유유히 사라졌다. [1]

전사 세다로의 세 번째 변신과 진짜 세다와의 난투

이번에는 '세다'라는 이름의 전사였다. 그녀는 잔인하기 짝이 없는 살인 병기였고, 매콤한 분홍빛이 느껴졌다. 세다는 신발을 신는 것마저 깜빡했을 정도로 재빨리 연병장에 뛰어나왔지만, 맨발을 좋아하는 세다는 개의치 않았다. 맨발은 세다에게 태양이 이글거리는 고향을 떠올리게 했고, 활기차고 조용한 그곳을 그리워하게 했다. 니코가 세다의 모습에 만족한 바로 그 순간, 진짜 세다가 달려들었다. 두 명의 세다가 혼란에 빠진 병사들 사이에서 서로 싸우고 잡아당기며 씨름했고, 소동이 가라앉자 한 명의 세다만이 남아 있었다. 물론 그건 진짜 세다였지만, 유버스는 세다를 사슬로 묶으라고 지시했다. 세다가 유버스도 두 명이었다는 사실을 지적하자 유버스 역시 사슬에 묶였고, 그다음은 이와이였다. [1]

끝없는 의심과 사령관의 죽음

한동안 이런 상황이 계속됐다. 사슬이 채워지고 풀리고를 반복했으며, 아무도 누가 누구인지, 누가 누가 아닌지, 사실 다른 사람인데 아니라고 거짓말하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 확신하지 못했다. 심지어 전초 기지의 사령관조차 이 소동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았다. 게다가 니코는 한 번도 사령관의 모습으로 변하지 않았다. 병사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의심은 더욱 커졌고, 사령관이 은밀히 어떤 괴물을 숨기고 있던 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일었다. 니코는 모두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사령관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사령관은 너무 비밀스럽고 우유부단했으며, 중요한 전투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이와이가 말하는 소위 '전략적 가치가 없는 후미진 전초 기지'로 좌천되었다. 모두가 사령관에게 달려들었고, 사령관은 첫 번째 희생양이 되었다. [1]

아수라장이 된 전초 기지

그때부터 상황은 더욱 난장판이 되었다. 병사들은 소리 지르고 싸우며 서로를 비난했다. 어떤 병사들은 영혼을 먹는 악마가 모두를 홀린 것이라 믿었고, 한 고참 병사는 덩굴을 이용해 사람들을 텅 빈 껍데기로 만들어 버리는 정글의 끔찍한 괴식물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훈련 중 있었던 사소한 일에 관한 추궁과 비난, '배신자'라고 외치는 소리가 뒤섞인 가운데, 니코가 병사들을 진정시키려고 나섰다. [1]

요리사 톰시로 변신한 니코의 중재 시도와 최후의 학살

"만약에 괴물이 아니라면?" 톰시라는 이름의 요리사로 변한 니코가 말했다. "길을 잃어 살짝 겁먹은 착한 누군가가 그저 친구를 사귀고 치즈 빵을 먹고 싶은 게 아닐까? 응?" 그 순간 칼두가 전초 기지에 있는 모든 병사는 이 자가 그 괴물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검이 뽑히고 엄청난 소동이 벌어졌다. 동이 틀 무렵에는 단 네 명의 병사만이 살아남아 있었다. 그들은 푹 꺼진 눈으로 사령관의 시체와 서로를 바라보았다. 니코는 식품 저장실에서 숨어 그들을 지켜봤다. [1]

생존자들의 탈출 계획과 분열

"사령관님은 우리가 기지를 떠나지 않길 원했지." 세다가 말했다. 세다는 죽은 사령관 옆에 무릎을 꿇고 녹서스인의 방식으로 그의 명복을 빌었다. "우리는 추방되거나 사형당하고 말 거야." 잠시 흉흉하고 사나운 바람이 지나가듯 무거운 침묵이 흘렀고,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근처에는 타파 꽃이 만발해 있었다. 유버스가 몸을 똑바로 일으키며 "사령부에 박쥐로 이렇게 전언을 보내는 거야. '야인들이 칼두가를 습격했다. 살아남지 못하겠지만 녹서스의 영광을 위해 죽겠다.' 그리고 기지를 떠나는 거지. 시체들은 그대로 두고. 세다, 너는 북쪽으로 가라. 거넥은 동쪽, 이와이는 서쪽. 나는 남쪽으로 간다. 길에서 서로를 마주친다면 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우는 거야. 너희 중 하나가—"라고 제안했다. 이와이가 경계하는 눈으로 유버스를 쏘아보며 "아니면 당신이..."라고 말하자, 유버스는 "변장한 괴물일 테니."라고 받아쳤다. [1]

니코의 마지막 독백

병사들은 한 시간 후에 떠났다. 그들은 서로의 정체를 의심한 채 버려진 기지나 서로를 돌아보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갔다. '인간은 참 이상한 생물이야.' 니코는 생각했다. [1]

등장인물

  • 리그 오브 레전드니코: 카멜레온 같은 외모를 지닌 존재로, 다른 이의 모습으로 변신하며 그 대상의 감정과 기억이 얽힌 '쇼마'를 공유한다. 인간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었으며, 칼두가 전초 기지의 녹서스 병사들이 우호적인지, 치즈 빵을 먹는지 궁금해 기지에 잠입했다. 경비병 이와이의 모습으로 변신해 들어갔으나, 소동을 일으키고 여러 병사들의 모습으로 연이어 변신하며 기지 내부에 극심한 혼란과 서로에 대한 불신을 야기했다. 최종적으로 요리사 톰시의 모습으로 나서 병사들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정체가 발각되어 전투가 벌어졌고, 동이 틀 무렵 살아남은 네 병사가 서로를 의심하며 흩어지는 것을 식품 저장실에서 지켜봤다. [1]
  • 이와이: 칼두가 전초 기지 경비병. 사막 너머에서 온 자로, 짙은 피부와 아름다운 타원형 눈을 지녔다. 강하지만 일반 병사라 대부분에게 무시당한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씁쓸한 주황색 감정과 주둔지에 대한 원망인 짭짤한 푸른색 감정을 지녔다. 니코가 가장 먼저 변신한 대상이며, 진짜 이와이는 니코(유버스 모습)에 의해 근무지 이탈로 몰려 체포되었다. 나중에 살아남은 네 병사 중 한 명으로, 유버스의 탈출 계획에 경계심을 보이며 서쪽으로 떠났다. [1]
  • 유버스: 흉갑 아래로 뱃살이 튀어나온 뚱뚱한 남자 병사. 구운 타파 뿌리와 빵을 간식으로 챙겼다. 전쟁 최전방을 싫어해 조용한 칼두가 배치를 반겼으며, 야인 공격 소식에 두려움을 느꼈다. 식품 저장실을 털다 다른 병사와 마주쳐 당황한 적이 있다. 니코가 두 번째로 변신한 대상이며, 진짜 유버스는 니코(세다 모습)와 대면한 뒤 사슬에 묶였다. 살아남은 네 병사 중 한 명으로, 허위 전언을 사령부에 보내고 기지를 떠나 남쪽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1]
  • 세다: 잔인한 살인 병기로 묘사되는 여전사. 매콤한 분홍빛 감정을 지녔으며, 신발을 신는 것마저 깜빡하고 맨발로 연병장에 뛰어나왔다. 맨발은 태양이 이글거리는 고향을 떠올리게 한다. 니코가 세 번째로 변신한 대상이며, 진짜 세다는 니코(세다 모습)와 씨름한 뒤 유버스 명령으로 사슬에 묶였다. 살아남은 네 병사 중 한 명으로, 죽은 사령관 옆에서 녹서스식 명복을 빌며 북쪽으로 떠났다. [1]
  • 톰시: 칼두가 전초 기지의 요리사. 니코가 병사들을 진정시키려 마지막으로 변신한 모습으로, '길을 잃어 살짝 겁먹은 착한 누군가가 그저 친구를 사귀고 치즈 빵을 먹고 싶은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니코의 정체가 발각되는 계기가 되었다. [1]
  • 사령관: 중요한 전투에서 패배해 칼두가 전초 기지로 좌천된 비밀스럽고 우유부단한 인물. 병사들 누구도 좋아하지 않았다. 니코는 단 한 번도 사령관의 모습으로 변하지 않았으나, 병사들은 사령관이 괴물을 숨기고 있다고 의심하다 결국 사령관을 첫 희생양으로 삼아 살해했다. 동이 틀 무렵 시체로 발견되었다. [1]
  • 거넥: 살아남은 네 병사 중 한 명으로, 유버스의 탈출 계획에 따라 동쪽으로 떠났다. [1]
  • 녹서스 병사들: 칼두가 전초 기지에 주둔 중인 녹서스 제국 소속 병사들. 니코의 연이은 변신과 이간질로 서로를 괴물로 의심하며 싸웠고, 동이 틀 무렵 사령관을 포함해 대부분 사망했으며 단 네 명만 생존했다. [1]

배경·설정

전초 기지의 위치와 구조

칼두가 전초 기지는 녹서스인이 정글 외곽 지대 근처에 있는 절벽을 깎아 만든 기지다[1]. 병사들이 짜증스럽지만 익숙하다는 듯 일과를 수행하는 모습으로 보아 한동안 상주해 있었음을 알 수 있다[1]. 기지 내부에는 병영, 식품 저장실, 연병장, 복도 등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문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1].

주둔 병력과 주요 인물

기지는 녹서스 제국 소속 병사들이 지키고 있으며, 사령관 휘하에 경비병 이와이, 장교 유버스, 전사 세다, 요리사 톰시, 병사 거넥 등이 배치되어 있다[1].

#### 사령관

중요한 전투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고 전략적 가치가 없는 후미진 칼두가 전초 기지로 좌천되었다[1]. 너무 비밀스럽고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부대원 누구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1]. 소동 와중에 병사들에게 달려들어 첫 번째 희생양이 되어 사망했다[1].

#### 이와이

사막 너머에서 온 여성 병사로 짙은 피부와 아름다운 타원형 눈을 지녔다[1]. 강하지만 일반 병사라는 이유로 대부분에게 무시당한다[1]. 고향을 그리워하는 씁쓸한 주황색 감정과 주둔지에 대한 짭짤한 푸른색 원성을 품고 있다[1]. 밤새 보초를 서던 중 니코가 자신의 모습으로 변신해 기지에 잠입하면서 사건에 휘말렸다[1].

#### 유버스

뱃살이 튀어나온 뚱뚱한 남성 장교로 전쟁 최전방을 싫어해 조용한 칼두가 배치를 반겼다[1]. 힘은 제국의 힘에 상응한다고 여기며, 야인 공격 소식에 고무 맛 나는 잿빛 노란색 공포를 느꼈다[1]. 식품 저장실을 털다 들킬 뻔한 적이 있으며, 니코가 그의 모습으로 변신해 소동을 키웠다[1].

#### 세다

잔인한 살인 병기로 묘사되는 여성 전사다[1]. 매콤한 분홍빛 쇼마를 지녔으며, 신발을 신는 것마저 깜빡하고 연병장에 뛰어 나올 정도로 급박하게 움직였다[1]. 맨발을 좋아해 태양이 이글거리는 고향을 떠올리게 한다[1]. 진짜 세다와 니코가 변신한 세다가 서로 싸우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1].

#### 톰시

요리사로, 니코가 그의 모습으로 변신해 "길을 잃어 살짝 겁먹은 착한 누군가가 그저 친구를 사귀고 치즈 빵을 먹고 싶은 게 아닐까"라고 말하며 병사들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오히려 자신이 괴물임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다[1].

#### 거넥

생존한 병사 중 한 명으로, 최후에 동쪽으로 떠났다[1].

녹서스인의 문화와 정서

녹서스인은 '털꼬리'라는 작은 생물을 잡아 파이를 해 먹는 식문화가 있다[1]. 전초 기지 생활은 지루하고 짜증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며, 병사들은 상부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느낌을 받는다[1].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강해, 위기 상황에서 쉽게 의심을 품고 내부 분열로 이어진다[1].

쇼마와 변신 능력

니코는 타인의 '쇼마'를 공유하며 모습뿐 아니라 감정과 최근 기억까지 복사해 변신한다[1]. 변신 과정에서 니코는 간지러움을 느끼고, 대상은 어지러움을 느낀다[1]. 쇼마는 색과 맛으로 표현되는 감정의 복합체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씁쓸한 주황색), 불만(짭짤한 푸른색), 공포(고무 맛 나는 잿빛 노란색), 잔혹함(매콤한 분홍빛) 등으로 나타난다[1].

사건의 전개

니코가 인간에 대한 호기심과 치즈 빵을 먹고 싶은 마음으로 야간 잠입을 시도했다[1]. 경비병 이와이의 모습으로 변신해 입구를 통과했으나, 유버스와 마주치며 정체가 의심받기 시작했다[1]. 니코가 유버스, 세다 등 여러 인물로 연이어 변신하면서 진짜 인물들과 대면하는 상황이 반복됐다[1]. 병사들은 누가 진짜인지 구분하지 못해 서로를 가두고 풀어주기를 반복했으며, 사령관까지 의심해 살해하기에 이르렀다[1]. 니코가 톰시로 변신해 화해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고, 새벽까지 이어진 난전 끝에 네 명의 병사만 생존했다[1].

결말과 생존자들의 선택

생존한 네 병사는 사령관 시체 앞에서 녹서스식 예의를 갖춘 뒤, 각자 다른 방향(북·동·서·남)으로 흩어져 기지를 떠나기로 합의했다[1]. 길에서 마주치면 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우기로 했으며, 서로를 변장한 괴물로 의심한 채 버려진 기지를 등지고 떠났다[1]. 니코는 식품 저장실에 숨어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인간은 참 이상한 생물'이라고 생각했다[1].

동식물과 환경

기지 근처에는 타파 뿌리와 타파 꽃이 자라며, 정글에는 덩굴로 사람을 텅 빈 껍데기로 만드는 괴식물이 있다는 전설이 병사들 사이에 전해진다[1]. 정글 외곽 절벽 지형에 기지가 위치해 있다[1].

기타

  • 단편 소설 "칼두가 전초 기지의 괴물"은 2018년 12월 5일에 공개되었다. [1]
  • 분량은 약 975단어이다. [1]
  • 저자는 매튜 던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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