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공정한 거래"는 2017년 4월 23일 공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공식 단편 소설로, 부제는 "라일라 하이드"이다[1]. 분량은 약 1060단어이다[1].
이야기는 분향 연기와 썩은 양배추 냄새가 뒤섞인 이국적인 시장을 배경으로 한다[1]. 아홉 개의 꼬리를 망토 속에 감춘 리그 오브 레전드아리가 기억나기 이전부터 지니고 있던 두 개의 태양돌 조각을 만지작거리며 그 출처를 찾기 위해 시장을 거니는 것으로 시작된다[1]. 태양돌 조각은 불타는 화염을 형상화했으며 뾰족한 가장자리가 맞물려 완벽한 구체를 이룬다[1]. 아리는 시장 가판대들 사이를 지나며 마법의 기운에서 위안을 얻지만, 자신의 조각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물건은 찾지 못한다[1].
이때 연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점술가 히린이 아리에게 다가와 과거를 점쳐주겠다며 유혹하고, 아리가 가진 조각이 희귀한 "이멜로"의 작품임을 알아본다[1]. 히린은 아리를 자신의 천막으로 들여 차(자두와인 색 액체)를 권하며 태양돌을 보여달라 청한다[1]. 차에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독이 들어 있었고, 아리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히린에게 꼬리 하나를 잘릴 위기에 처한다[1]. 아리는 주변의 풍부한 마법을 끌어올 수 없었으나, 히린의 정신에 손을 뻗어 최면으로 조종한 뒤 생명의 정수를 흡수해 기억을 읽어낸다[1]. 히린의 기억 속에서 금고가 빈 일당, 나비 날개 같은 눈썹을 가진 남자가 황금빛 이멜로 돌을 도박에 거는 장면, 그리고 히린이 아리를 미행해 천막으로 유인한 사실 등을 확인한다[1].
기력을 회복한 아리는 히린의 뺨을 스치고 태양이 내리쬐는 시장으로 나가며, 히린은 이 만남을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아리는 조각사의 이름 '이멜로'와 나비 날개 눈썹을 가진 남자의 인상을 얻는다[1].
등장인물
- 리그 오브 레전드아리: 망토 속에 아홉 개의 꼬리를 감추고 두 개의 태양돌 조각을 만지작거리며 시장을 거니는 바스타야. 기억나기 이전부터 황금빛 돌들을 들고 있었으나 출처를 모름. 점술가 히린의 마비 차에 당해 꼬리를 잘릴 위기에 처했으나, 히린의 정신에 손을 뻗어 기억을 흡수하고 생명의 정수를 빨아들여 마비를 풀고 독을 정화함. 거래의 결과로 조각사 이름 '이멜로'와 나비 날개 눈썹을 가진 남자의 모습을 알아냄 [1]
- 히린: 연보라색 눈동자와 부드러운 턱선을 가진 젊은 여자 점술가. 고양이 귀를 가진 바스타야에게 공짜 점을 봐주며 아리에게 접근함. 아리의 태양돌을 이멜로의 작품으로 알아봄. 동물 가죽으로 벽이 장식된 천막에서 자두와인 색의 차(오크나무 껍질 맛에 꿀이 많이 들어감)를 권하며 아리의 근육을 마비시키고 꼬리 하나를 자르려 함. 아리에게 기억을 흡수당하고 생명의 정수를 빨린 뒤 멍한 상태로 남음. 과거: 시장의 가판대 밑에 숨은 배고픈 아이, 마녀 의사의 운세를 말해주고 동전 한 닢으로 빵을 사먹음, 여인숙에서 나비 날개 눈썹을 가진 남자가 황금빛 이멜로 돌을 도박에 거는 장면을 목격함, 아리를 추적해 천막으로 유인함 [1]
- 고양이 귀를 가진 큰 키의 바스타야: 향신료를 뿌린 빵을 먹으려다 히린의 점술 호객에 깜짝 놀람. 히린이 "그건 괜찮아요. 방금 건 공짜로 해드리죠"라고 말하며 우아하게 인사함 [1]
- 회색 수염의 상인: "하늘의 청명함을 담은 원석", "청색의 방울", "주브지나무의 씨앗"을 팔며 아리에게 호객함. 아리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저음 [1]
- 운명을 점치는 젊은 여자(히린과 동일 인물로 보임): 연보라색 눈동자, 부드러운 턱선. 사랑, 불운, 과거, 독살 위험 등을 점쳐주겠다고 외침 [1]
- 나비 날개 눈썹을 가진 남자: 지저분한 여인숙에서 카드놀이 중 황금빛 이멜로 돌을 도박에 걸었음. 히린의 기억 속에 등장함 [1]
- 이멜로: 천 년 된 도마뱀 알 화석을 조각해 이멜로 돌(태양돌)을 만든 전설적인 조각사. 전성기 때 적은 수의 조각품만 남겼고 대부분 전쟁 중 흩어짐. 히린이 실물을 직접 본 적은 없다고 함 [1]
- 히린을 찾던 두 명의 사내: 히린의 어린 시절 기억 속에 등장. 그녀의 일당이 있어야 할 금고가 비어 있어 화를 내며 그녀를 찾음 [1]
- 요란하고 거친 무리(카드놀이 일행): 여인숙에서 카드놀이를 하며 나비 날개 눈썹을 가진 남자가 이멜로 돌을 걸게 함 [1]
배경·설정
시장과 분위기
이야기는 분향 연기와 썩은 양배추 냄새가 뒤섞인 이국적인 시장에서 시작된다. 가판대에는 반짝이는 돌, 바닷가 부족의 전설이 각인된 조개껍데기, 뼈로 조각된 도박용 주사위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잡동사니가 가득하다. 상인들은 청색 방울, 주브지나무 씨앗, 색이 변하는 과일, 향이 든 통 등을 팔며 저마다 효능을 자랑한다. 연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젊은 여자 점술가는 운세와 과거 풀이, 독살 위험 진단까지 서비스로 내건다. [1]
아리의 상태와 태양돌
아리는 망토 속에 아홉 개의 꼬리를 감추고 두 개의 태양돌 조각을 만지작거린다. 조각은 불타는 화염 형상으로 뾰족한 가장자리가 맞물려 완벽한 구체를 이룬다. 기억나기 이전부터 황금빛 돌들을 들고 있었으나 출처와 정체는 전혀 모른다. 주변에 가득한 마법의 기운에서 위안을 얻지만, 시장 어디에도 자신의 조각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물건은 없다. [1]
히린과의 만남
고양이 귀를 가진 큰 키의 바스타야가 점술가에게 말을 거는 사이, 점술가 히린은 아리에게 다가와 "어둡고 신비로운 과거"를 운운하며 흥미를 보인다. 아리가 태양돌에 대해 묻자 히린은 이멜로 조각일 것이라며, 이멜로가 전성기 때 적은 수의 조각품만 남겼고 대부분 전쟁 중에 흩어져 희귀하다고 설명한다. 히린은 아리를 자신의 천막으로 초대해 자두와인 색의 차(오크나무 껍질 맛에 꿀이 과하게 들어간 쓴맛)를 내놓는다. [1]
이멜로 조각의 비밀
히린은 전승을 인용해 이멜로가 천 년 된 도마뱀 알 화석을 세밀하게 조각했다고 말한다. 고대의 도마뱀들은 게투 바다가 사막으로 마르기 전에 살았으며 석화된 뼈와 먼지만 남겼다. 이멜로 돌은 작은 조각들이 더 거대한 조각에 맞춰지도록 만들어져 전부 모으면 완전히 다른 모양이 된다. 히린은 아리의 과거처럼 조각에도 숨겨진 부분이 더 많다고 암시한다. [1]
독차와 마비
히린은 사냥꾼용 칼을 꺼내며 차가 근육을 마비시킨다고 밝힌다. 아리는 공격하려 하나 팔다리가 움직이지 않고 나무처럼 고정된다. 히린은 아리의 꼬리 하나에 붕대를 감고 "여우 꼬리를 가진 바스타야는 본 적 없다"며 꼬리를 자르려 한다. 차는 고통을 없애고 움직임을 봉쇄하지만 의식은 남겨둔다. 아리는 주변의 풍부한 마법을 끌어모으려 하나 약해진 몸으로는 불가능하다. [1]
정신 조종과 기억 흡수
아리는 대신 히린의 정신에 손을 뻗어 밀어버린다. 히린의 눈동자가 연보라에서 짙은 자줏빛으로 변하며 의지를 잃고 아리의 명령에 따른다. 아리는 히린의 입에서 생명의 정수(숨결)를 빨아들이며 기억을 훔친다. 훔친 기억에는 배고픈 어린 시절, 금고가 빈 일당에게 쫓기던 장면, 마녀 의사의 운세로 동전 한 닢을 받아 빵을 게걸스럽게 먹던 장면, 나비 날개 같은 눈썹을 가진 남자가 황금빛 이멜로 돌을 도박에 거는 장면, 자신이 아리를 미행해 천막으로 유인한 장면 등이 포함된다. [1]
탈출과 거래의 결과
아리는 충분하다고 판단해 기억 흡수를 멈춘다. 훔친 기억마다 약해진 근육에 에너지가 차오르고 독이 정화된다. 사지를 깨우고 꼬리를 흔들며 기지개를 켜자 바늘로 찌른 듯 온몸이 따끔거린다. 히린은 멍한 상태로 살아남으나 불필요한 기억 몇 개를 잃는다. 아리의 분노는 사그라들고, 히린의 뺨을 스치며 망토를 두르고 햇살 쏟아지는 시장으로 나간다. 히린은 아리의 존재와 조우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아리는 사냥감의 이름 '이멜로'와 부드러운 날개 눈썹을 가진 남자의 모습을 얻어낸다. [1]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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