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수정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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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개요
추가: 패혈증(敗血症, sepsis)은 인체에 침입한 세균이나 기타 병원체가 혈액으로 침투하거나, 감염 부위에서 생성된 염증 물질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나타나는 생명을 위협하는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이다. 영어 발음 그대로 '셉시스'라고도 부르며, 과거에는 패혈증(septicemia) 또는 혈액 중독(blood poisoning)으로 불리기도 했다. 감염에 대한 신체의 조절되지 않은 반응이 자신의 조직과 장기를 손상시키는 상태를 의미하며,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성 쇼크(septic shock)와 다발성 장기 부전(MODS)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1][2][3].
추가:
추가: ## 역사·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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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패혈증의 원인균 분포는 항생제 도입과 의료 환경 변화에 따라 뚜렷한 변천을 보였다. 1950년대 항생제 도입 이전에는 그람 양성균이 패혈증의 주된 원인이었다. 항생제 사용이 본격화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그람 음성균이 우세한 원인으로 떠올랐다. 1980년대 이후로는 다시 그람 양성균, 특히 포도상구균(staphylococci)이 전체 패혈증 사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3].
추가:
추가: 진단 기준 역시 시대별로 변화했다. 과거에는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SIRS) 기준이 널리 쓰였으나, 이후 순차적 장기 부전 평가 점수(SOFA score)의 단축형인 qSOFA(quick SOFA)가 이를 대체하였다. qSOFA는 호흡수 증가, 의식 수준 변화, 저혈압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패혈증 가능성을 시사한다[3].
추가:
추가: 국제적 관심도 높아져 2012년 9월 12일 첫 번째 '세계 패혈증의 날'이 제정되어 전 세계에서 행사가 열렸다. 주최 측은 패혈증 사망자가 전립선암·유방암·에이즈 사망자를 모두 합친 수보다 많으며, 매일 전 세계에서 1만 명 이상이 패혈증으로 사망한다고 알렸다[2]. 국내에서도 2007년 7월 17일 질병관리본부가 국회에 병원 내 세균 감염에 따른 패혈증 사망자가 여전히 많다고 보고하였으며,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와 노인이 주로 희생된다고 밝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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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작동 방식과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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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병태생리
추가: 패혈증은 침입한 병원체의 독성 인자와 숙주 면역계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초기에는 과도한 염증 반응(사이토카인 폭풍)이 나타나고, 이후에는 면역계 기능이 장기간 저하되는 면역 억제 상태가 이어진다. 이 두 단계 모두 치명적일 수 있다[3].
추가:
추가: 병원체 연관 분자 패턴(PAMP, 예: 그람 음성균의 리포폴리사카라이드 지질 A, 그람 양성균의 펩티도글리칸 무라밀 다이펩타이드, 세균 DNA의 CpG 모티프 등)이 선천 면역계의 패턴 인식 수용체(PRR, 톨유사수용체·C-타입 렉틴 수용체·NOD유사수용체·RIG-I유사수용체 등)와 결합하면 세포 내 신호 전달 연쇄가 활성화되어 핵인자-카파B(NF-κB), 활성화 단백질-1(AP-1) 같은 전사 인자가 상향 조절된다. 그 결과 친염증성·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대량 분비된다[3].
추가:
추가: 혈소판은 패혈증 중 면역 조절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전신 염증, 내피 세포 손상, 조절되지 않은 응고가 혈소판을 활성화시키며, 활성화된 혈소판은 백혈구 및 내피 세포와 상호작용하여 염증·혈전 반응을 증폭시킨다. 이는 미세혈관 혈전증과 다발성 장기 기능 장애 증후군 진행에 기여한다[3].
추가:
추가: 숙주 측면에서는 미생물 항원 감지 시 전신 면역계가 활성화되는데, 백혈구가 감염 부위가 아닌 전신으로 모이면서 비조절적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이후 인터루킨-10 매개로 프로염증성 T 보조 세포 1(TH1)이 항염증성 TH2로 전환되는 '보상성 항염증 반응 증후군(CARS)' 상태가 오고, 림프구 세포자멸사가 면역 억제를 악화시킨다. 호중구·단구·대식세포·수지상세포·CD4+ T 세포·B 세포 등이 세포자멸사를 겪는 반면 조절 T 세포는 상대적으로 저항성을 보인다[3].
추가:
추가: 장기 손상 기전은 다양하다. 폐혈관 투과성 증가로 폐포에 체액이 차서 폐부종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이 오고, 간에서 산소 이용 장애로 담즙염 수송이 망가져 황달이 생긴다. 신장에서는 세뇨관 상피 세포 손상으로 급성 신손상(AKI)이, 심장에서는 칼슘 수송 장애와 ATP 생성 저하로 심근 억제와 심부전이 나타난다. 위장관 점막 투과성 증가로 세균총 변화, 점막 출혈, 마비성 장폐색이 유발되며, 중추신경계에서는 뇌세포 직접 손상과 신경전달 교란으로 의식 변화가 온다. 종양괴사인자(TNF), 인터루킨-1, 인터루킨-6 등 사이토카인이 혈관 내피 세포의 친응고 인자를 활성화해 내피 손상, 항응고 기능 저해, 항섬유소용해 증가, 미세혈관 내 혈전 형성,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진다[3].
추가:
추가: 저혈압 기전으로는 산화질소(NO) 같은 혈관확장 물질 과다 생성, 바소프레신 같은 혈관수축 물질 결핍, ATP 감수성 칼륨 채널 활성화 등이 꼽힌다. 중증 패혈증과 패혈성 쇼크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분포성 쇼크(distributive shock)라는 순환기 쇼크 유형을 초래한다[3].
추가:
추가: ### 원인 병원체와 감염 부위
추가: 패혈증을 일으키는 감염은 주로 세균성이지만 진균, 기생충, 바이러스도 원인이 된다. 그람 음성균과 그람 양성균이 가장 흔하며, 세균성일 때 패혈증(septicaemia)이라 부르기도 한다. 소아에서는 바이러스 병원체와 설사성 질환이 흔한 원인이다. 전체 사례의 60~70%에서 감염 병원체가 확인된다[3].
추가:
추가: 주요 원인균으로는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pyogenes), 포도상구균, 대장균(Escherichia coli),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클렙시엘라(Klebsiella) 속, 진균 중 칸디다(Candida) 속 효모 등이 있다. 칸디다는 중증 패혈증·패혈성 쇼크의 약 5%를 차지하며 흔한 병원 내 감염 원인이다. 기생충으로는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 주혈흡충(Schistosoma), 포낭충(Echinococcus) 등이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2][3].
추가:
추가: 주요 원발 감염 부위는 폐(40~60%), 복강(15~30%), 요로(방광·신장, 15~30%), 피부·연조직 등이다. 감염 부위와 병원체 분포는 지리적·지역적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3].
추가:
추가: ### 위험 요인
추가: 매우 어리거나 고령인 경우, 암·당뇨병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대외상, 화상 등이 위험 요인이다. 알코올 중독, 영양실조, 간 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과 신생아에서 발생하기 쉽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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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임상 양상
추가: 초기에는 고열, 무력감, 오한, 혈압 저하, 빈맥, 빈호흡, 고혈당, 소변량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고열이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고령자나 면역저하자에서는 발열이 없을 수도 있다. 확립된 패혈증에서는 의식 혼돈, 대사성 산증(호흡성 알칼리증 동반 가능), 전신 혈관 저항 감소에 따른 저혈압, 심박출량 증가, 응고 장애에 의한 장기 부전 징후가 보인다. 맥압(수축기-이완기 혈압 차이)은 초기에는 이완기 혈압 저하로 벌어졌다가, 혈역학적 악화가 진행되면 수축기 혈압도 떨어져 좁아진다. 패혈증 환자에서 맥압 70mmHg 초과는 생존율 증가와 정맥 수액 치료 반응성 증가와 연관된다[3].
추가:
추가: 패혈성 쇼크에서는 산화 스트레스가 관찰되며 혈중 구리와 비타민 C 농도가 감소한다.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러움은 패혈성 쇼크 진단 기준의 일부다[3].
추가:
추가: ### 진단
추가: 특별한 단일 진단법은 없으며, 체온·맥박수·호흡수·혈압·백혈구 수치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감염증 존재 확인이 중요하다[2].
추가:
추가: 의심 후 3시간 이내에 백혈구 수, 혈청 젖산 농도 측정, 항생제 투여 전 적절한 배양 검사(최대 45분 지연 이내)가 권장된다. 원인균 확인을 위해 호기성·혐기성 배양병을 쓴 두 세트 이상의 혈액 배양이 필요하며, 적어도 한 세트는 피부 천자로, 48시간 이상 유지된 혈관 접근 기구(정맥 카테터 등)를 통해서도 채혈한다. 혈액에서 균이 검출되는 경우는 약 30%에 불과하다.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출법도 활용 가능하다. 요·뇌척수액·창상·호흡기 분비물 등 다른 감염원 의심 시 해당 배양도 시행하되 항생제 투여를 지연시키지 않아야 한다[3].
추가:
추가: 초기 젖산이 높으면 재측정한다. 현장 진단(point-of-care) 젖산 측정의 우월성에 대한 근거는 약하다. 12시간 내에 괴사성 연조직 감염, 복막염, 담관염, 장경색 등 응급 원인 통제가 필요한 감염원을 진단하거나 배제해야 한다. 복부 X선·CT에서 유리 기체(천공 장기), 비정상 흉부 X선 소견 등이 단서가 된다[3].
추가:
추가: 일부 병원에서는 전자의무기록 기반 경보 시스템을 이용해 의심 사례를 조기에 포착한다[3].
추가:
추가: ### 치료
추가: 감염 부위를 찾아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하며, 혈압 유지·혈액 공급·산소 공급이 핵심이다[2].
추가:
추가: 즉시 정맥 수액 소생술과 항균제 투여를 시작한다. 지속적 관리와 안정화는 주로 중환자실에서 이루어진다. 수액 소생술로 혈압이 유지되지 않으면 승압제(혈압 상승 약물)가 필요하다. 폐·신장 기능을 보조하기 위해 기계 환기와 투석이 필요할 수 있다. 중심정맥관과 동맥관을 삽입해 혈관 접근과 치료 지표 모니터링을 한다. 심박출량, 상공정맥 산소 포화도 등 추가 혈역학 지표도 유용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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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심부정맥 혈전증, 스트레스 궤양, 욕창 예방 조치를 병행한다(금기 사항이 없는 한). 인슐린으로 혈당을 엄격히 조절하면 일부 환자에게 이득이 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은 논쟁적이며, 메타분석마다 유익·무효 결론이 엇갈린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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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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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자료에 언급된 대표적인 패혈증 관련 질환·상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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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비브리오 패혈증: 식품 섭취(주로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는 패혈증의 한 유형[2].
추가: - 신생아 패혈증: 면역 미숙한 신생아에서 발생[2].
추가: - 병원 내 감염(원내 감염) 관련 패혈증: 카테터 관련 감염, 칸디다증 등[3].
추가: - 화상·대외상·췌장염·화학성 폐렴 등 비감염성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SIRS) 유발 상태에서 이차적으로 패혈증이 동반되는 경우[3].
추가: - 흑사병, 당뇨병 등 패혈증과 연관된 기저 질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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