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연주회)/수정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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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개요
추가: 앙코르(프랑스어: encore) 또는 앵콜은 콘서트, 연주회, 오페라 등 공연 예술 현장에서 예정된 프로그램이 끝난 뒤 관객의 지속적인 박수와 환호에 응답하여 공연자가 추가로 선보이는 연주를 뜻한다. 관객이 공연자를 무대 위로 다시 불러내는 행위이자 그 자체로 가장 칭찬받을 만한 박수의 형태로 간주된다. 현대에는 자발적 요구보다는 공연 기획 단계에서 미리 짜인 연출의 일부로 자리 잡았으나, 역사적으로는 관객의 즉흥적인 열망에서 비롯되었다.[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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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역사·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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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어원과 언어별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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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앙코르'라는 단어는 '다시', '좀 더'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encore [ɑ̃kɔʁ]에서 유래했다. 정작 프랑스어권에서는 이 단어를 그런 용법으로 쓰지 않고, 같은 상황에서 'une autre(다른 것)', 'un rappel(귀환, 커튼콜)', 라틴어 'bis(두 번째)'를 사용한다. 이탈리아어권에서는 'ancora'와 'bis'를 모두 쓰며, 영국에서는 19세기 초반 이탈리아어 '[un']altra volta(또 다른 시간)'가 쓰이다가 1900년경 완전히 '앙코르'로 대체되었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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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기원: 18세기 이탈리아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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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앙코르의 관행은 18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기록에 남은 가장 이른 사례는 1786년 5월 1일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초연 당시로, 여러 곡이 앙코르되어 공연 시간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당시에는 녹음 기술이 없어 관객이 마음에 드는 아리아나 악장을 다시 듣고 싶으면 현장에서 재연을 청하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청중의 요구가 거세게 일었다. 공연자는 한 공연 안에서 여러 곡을 앙코르로 연주했으며, 이는 오늘날처럼 공연 말미에 한두 곡을 덧붙이는 형태와 달랐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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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18~19세기 규제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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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앙코르가 빈번해지자 당국과 극장 측은 질서 유지와 작품 온전성 훼손을 이유로 규제를 가하기 시작했다. 1786년 5월 9일 신성로마제국 요제프 2세는 《피가로의 결혼》 공연에서 앙코르를 제한하는 칙령을 내렸다. 19세기 중반에는 오스트리아-이탈리아 당국이 북이탈리아에서 앙코르를 공식 금지했는데, 공공질서 문란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1921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는 지휘자 토스카니니가 오페라의 흐름을 끊고 개별 가수에게 주목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앙코르를 전면 금지했다. 토스카니니는 1887년 아리아 앙코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결투 신청을 받기도 했다. 바그너 역시 앙코르에 반대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역시 20세기 초 인쇄된 프로그램에 앙코르 금지 방침을 명시했으나 관객 요구로 종종 깨졌으며, 세월이 흐르면서 앙코르는 점차 드물어졌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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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기악 연주회와 빈 신년음악회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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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기악 연주회에서는 프로그램이 끝난 뒤 박수가 길어지면 비교적 짧은 소품 한 곡을 앙코르로 연주하는 관행이 정착했다. 현대에는 관객이 앙코르를 당연시하여 아티스트가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인쇄된 세트리스트에 앙코르를 표기하지 않는 것이 전통인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빈 신년음악회에서 매년 프로그램에 없는 라데츠키 행진곡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를 관례적으로 연주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초연 무대에서는 특정 악장이 열렬한 박수를 받아 그 악장만 다시 연주되기도 하며, 하이든의 《천지창조》 초연처럼 작곡자가 작품 연속성을 위해 앙코르를 사양하거나, 지휘자·연주자의 체력 문제로 생략되기도 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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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대중음악(팝·록)에서의 정착과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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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960년대 이후 팝·록 공연에서 앙코르가 보편화되었다. 스타디움·아레나급 대형 공연에서는 헤드라이너가 앙코르를 하는 것이 표준이 되었고, 오프닝 밴드는 세트 타임 제한으로 앙코르를 못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티스트는 대표곡을 앙코르용으로 남겨두며, 세트리스트에 앙코르를 포함해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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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독특한 운영 사례도 여럿 있다. 밥 말리와 더 웨일러스는 1979~1980년 투어에서 공연을 전반부와 후반부(앙코르)로 나누어, 중간에 악기 조율·휴식 시간을 가진 뒤 약 1시간 분량의 '앙코르'를 이어갔으며, 때로는 계획된 앙코르 뒤에 진짜 즉흥 앙코르를 한두 곡 더 얹기도 했다. 가이디드 바이 보이시스의 로버트 폴라드는 전반부 솔로 곡, 후반부 앙코르에서 밴드 곡을 비슷한 길이로 연주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매니저 컬럼 톰 파커의 의도로 앙코르를 하지 않아 '엘비스가 건물을 떠났다(Elvis has left the building)'는 멘트로 관객을 돌려보냈다. 지미 버핏은 1차 앙코르(두 곡+밴드 소개) 후 2차 앙코르로 홀로 어쿠스틱 발라드를 불러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며, 이 곡들을 모아 2010년 음반 《Encores》로 냈다. 모핀의 마크 샌드맨은 '고마워요, 안녕'이라고 인사하며 퇴장하는 척하다가 조명도 내리지 않은 채 그대로 연주를 재개해 앙코르 관행을 조롱했다. 보스턴은 1980년대 네 차례 앙코르를 기록했고, 더 큐어와 프린스는 앙코르 곡 수가 본공연을 넘기는 경우도 있었으며, 더 큐어는 최대 다섯 번, 프린스는 최대 일곱 번 앙코르를 했다. 1975의 2013년 투어에서는 팬들이 '앙코르' 대신 'We want Sex!'를 외치며 특정 곡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대에는 세트리스트에 없던 인기곡을 앙코르로 선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미 부른 곡을 다시 부르기도 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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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브로드웨이 무대에서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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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는 앙코르가 추가 연주보다는 커튼콜 연장 수단으로 쓰인다. 관객이 배우를 다시 불러내어 더 긴 박수를 보내며 감사를 표하는 자리이며, 추가 넘버를 부르는 경우는 드물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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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작동 방식과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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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자발적 앙코르 vs 계획된 앙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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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역사적으로 앙코르는 관객이 공연자가 퇴장한 뒤에도 박수를 멈추지 않을 때 즉흥적으로 이뤄졌다. 현대 대중음악 공연에서는 아티스트와 기획사가 세트리스트 작성 단계에서 앙코르 곡목·순서·연출(퇴장-암전-재등장)을 미리 정해둔다. 클래식·오페라 무대에서도 주요 레퍼토리(빈 신년음악회 등)는 관례적으로 앙코르가 예정되어 있으나, 프로그램에는 표기하지 않는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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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공연 장르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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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오페라: 18~19세기에는 아리아 단위 반복이 빈번했으나, 현재 주요 극장(라 스칼라, 메트로폴리탄 등)은 작품 흐름 보호와 가수 보호를 위해 공식적으로 권장하지 않거나 금지한다.
추가: - 기악 독주·실내악·교향악: 프로그램 종료 후 짧은 소품 한두 곡을 연주하는 것이 일반적. 초연에서 특정 악장 앙코르가 발생하기도 함.
추가: - 대중음악(팝·록·메탈·펑크): 헤드라이너 필수 관행. 소규모 공연장 펑크 밴드도 앙코르를 자주 함. 다중 앙코르(2차, 3차) 및 장시간 앙코르 사례 존재.
추가: - 브로드웨이: 추가 연기 없이 커튼콜 연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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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세트리스트 표기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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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인쇄·공개 세트리스트에 앙코르를 명시하지 않는 것이 클래식·대중음악을 막론한 오랜 관례이나, 내부 스태프용 세트리스트에는 'Encore' 섹션으로 구분해 적는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공연 후 '앵콜 곡'을 별도 표기해 공유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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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용어의 확장과 파생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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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음악 공연 외 맥락에서도 '앙코르'는 '한 번 더', '추가 공연'을 뜻하는 은유로 쓰인다. 스포츠 중계·예능 프로그램·게임 스트리밍 등에서 시청자 요청으로 특정 장면·플레이를 재방송하거나 추가 콘텐츠를 선보일 때 '앵콜'이라 부르기도 한다. 다만 본 문서는 공연 예술 용어로서의 앙코르를 다룬다.[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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