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편집이의 제기
생태학에서 경쟁(Contest competition)이란 먹이, 짝짓기 상대 등 한정된 자원을 소수의 개체, 때로는 단일 개체가 독점함으로써 나머지 개체의 성장이나 번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경쟁 양상을 말한다. 여러 개체가 자원을 놓고 대결을 벌여 최종적으로 승자만이 자원을 차지하는 가상적 상황을 모델화한 개념이다. 자원이 비교적 균등하게 분배되는 난투 경쟁(Scramble competition)과 대비된다.[2]
역사·유래편집이의 제기
자료에 역사적 기원이나 용어 제안자에 대한 구체적 서술은 없다. 다만 생태학 이론에서 개체군 동태를 설명하기 위한 두 가지 대표적 경쟁 유형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Beverton–Holt 모델 등 고전적 개체군 모델의 이론적 기반으로 기능해 왔다.[2]
작동 방식과 유형편집이의 제기
자원 독점과 개체군 동태
경쟁에서는 승자가 자원을 독점하기 때문에, 개체군 크기와 무관하게 자손이 꾸준히 생산되고 성체까지 생존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개체군 동태가 안정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자원 고갈로 주기적·혼돈적 변동이 일어나기 쉬운 난투 경쟁과 뚜렷이 구별된다.[2]
이론적 모델
Beverton–Holt 모델: 경쟁에 의한 개체군 동태를 기술하는 대표적 모델로, 개체 수준에서 자원 독점과 개체의 자원 간 무작위 분포를 가정하면 수학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2]
Nicholson–Bailey 모델: 기생봉 일종인 *Heterospilus prosopidis*와 그 숙주 *Callosobruchus maculatus* 사이의 상호작용을 부분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제안되었다.[2]
경쟁 해결 요인
어떤 개체가 승자가 되는지를 결정하는 요인은 종마다 다르다.
에너지 보유량: 영역성 곤충 *Cuterebra austeni*의 경우 성체 이전 단계에서 확보한 에너지량이 승패를 가른다.[2]
형질 불일치: 여러 나비 종에서 수컷이 영역을 놓고 경쟁할 때, 승리가 분명한 이득을 주지만 누가 이길지 예측할 형태적·생리적 지표가 명확하지 않은 사례가 보고된다.[2]
동기·집착도: 2010년 연구에서 수컷 *Pararge aegeria*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암컷과 함께 보낸 시간이 길수록(즉 동기가 강할수록) 영역 보유자를 몰아내고 승리할 확률이 높아짐이 확인되었다.[2]
사례편집이의 제기
자료에 제시된 실증 연구 사례는 다음과 같다.
흰얼굴원숭이 (*Cebus capucinus*)
공격성, 회피 행동, 성별과 무관하게 서열 상위 개체가 집단 내에서 더 높은 에너지 섭취량을 기록했다.[2]
회색쥐여우원숭이 (*Microcebus murinus*, 암컷 집단)
과일 등 독점 가능한 자원에 대해 집단 내 경쟁이 발생했다.[2]
기생봉 세 종 (*Dinarmus basalis*, *Anisopteromalus calandrae*, *Heterospilus prosopidis*)
실험실 통제 실험에서, 숙주에 먼저 도달한 유충과 나중에 도달한 유충 사이의 승패가 두 유충의 침입 시차에 따라 달라졌다.[2]
산고릴라 (*Gorilla beringei*, 암컷)
상위 서열 암컷이 먹이 섭취처 체류 시간, 섭식 중 공격·회피 빈도에서 더 높았으며 번식 성공도도 높았다. 다만 단위 에너지 섭취량과 먹이처 이동에 소요되는 에너지 비용은 서열 간 차이가 없었다.[2]
같이 보기편집이의 제기
난투 경쟁(Scramble competition): 자원이 균등 분배되는 경쟁 유형으로, 경쟁과 대비된다.[2]
종내 경쟁(Intraspecific competition): 동종 개체 간 경쟁의 상위 개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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