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오랜턴/수정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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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개요
추가: 잭오랜턴(Jack-o'-lantern)은 호박이나 순무, 비트, 맨겔우르첼 같은 뿌리채소의 속을 파내고 껍질에 눈·코·입 모양의 구멍을 내어 만든 조각 등(燈)이다. 내부에 초나 전등을 넣어 빛이 구멍 사이로 새어 나오게 하며, 주로 할로윈 축제 장식으로 쓰인다. 영어권에서는 'Jack o'lantern' 또는 'Jack-o'-lantern'으로 표기하며, '잭의 등불'이라는 뜻이다.[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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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역사·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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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어원과 초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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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잭오랜턴'이라는 용어는 본래 영국 동부 지방에서 '이그니스 파투우스(ignis fatuus, 어리석은 불)'라 불리는 자연 현상, 즉 습지 위에서 흔들리는 인광(人光)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 현상은 '윌오더위스프(will-o'-the-wisp)'라고도 불렸다.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 따르면 1658년경 영국에서 이그니스 파투우스를 뜻하는 말로 처음 기록되었고, 1663~1704년 사이에는 등불을 든 남자나 야간 순찰원을 지칭하는 말로도 쓰였다. 조각 채소 등불을 뜻하는 용례로는 1837년이 가장 이른 기록으로 확인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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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켈트·게일 문화권의 채소 조각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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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채소를 파내어 등불을 만드는 관습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지만, 할로윈 시기 잭오랜턴을 만드는 풍습은 아일랜드와 브리튼 섬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고대 켈트족의 머리 숭배 관습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전사들이 적의 목을 베어 전시함으로써 영적 보호를 받고, 잘린 머리가 경고를 전한다고 믿었다. 얼스터 대계(Ulster Cycle) 중 《타인 보 쿠얼나(Táin Bó Cúailnge)》에서는 수알탐(Súaltam)의 잘린 머리가 쿠 훌린(Cú Chulainn)에게 코나트 군대의 진격을 경고하는 장면이 나온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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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9세기에는 아일랜드,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의 게일어권 지역에서 할로윈(사윈, Samhain) 때 순무나 맨겔우르첼을 파내어 기괴한 얼굴을 새긴 등불을 썼다. 이 시기 할로윈은 초자연적 존재(Aos Sí)가 지상을 배회하는 때로 여겨졌으며, 웨일스에서는 '이스브리드노사우(Ysbrydnosau, 영혼의 밤)'라 불렀다. 잉글랜드 서머싯에서는 '펑키 나이트(Punkie Night)'라는 행사에서 비슷한 등불을 썼다. 제작자들은 이 등불이 영혼이나 초자연적 존재를 상징하거나, 악령을 쫓는 수단이라고 여겼다. 참가자들이 사람을 놀라게 하려고 들고 다니기도 했고, 창틀에 놓아 유해한 영혼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기독교적 해석으로는 연옥에 있는 영혼을 상징한다는 견해도 있다. 할로윈이 만성절(11월 1일)과 위령절(11월 2일) 전야이기 때문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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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구두쇠 잭(Stingy Jack)'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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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잭오랜턴 명칭의 직접적 유래로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18세기 중반 아일랜드 민담에 나오는 '구두쇠 잭(Stingy Jack)'이다. 게으르면서도 교활한 대장장이 잭이 십자가를 이용해 사탄을 속여 나무 위에 가두거나, 은화로 변한 사탄을 지갑에 넣고 십자가 곁에 두어 힘을 뺏는 등 두 번이나 사탄을 골탕 먹인다. 잭은 사탄에게 '내 영혼을 데려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세월이 흘러 잭이 죽자, 죄가 많아 천국에 갈 수 없고 사탄의 약속 때문에 지옥에도 갈 수 없게 된다. 갈 곳 없는 잭에게 사탄은 조롱조로 타는 석탄 한 조각을 던져주고, 잭은 가장 좋아하던 순무를 파내 석탄을 넣어 등불을 삼아 영원히 세상을 떠돈다. 이로부터 '잭 오브 더 랜턴(Jack of the Lantern)', 줄여서 '잭오랜턴'이라 불리게 되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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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콘월 지방의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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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콘월 폴페로(Polperro) 지방에서는 '조안 더 와드(Joan the Wad)'라는 콘월판 윌오더위스프와 함께 잭오랜턴이 픽시(pixie)로 여겨졌다. 콘월 민속학자 토머스 퀼러 카우치(Thomas Quiller Couch, 1884년 작고)가 기록한 운문에서 두 존재가 함께 언급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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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흡혈귀 퇴치 도구로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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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일부 미신적 관행에서는 잭오랜턴을 언데드, 특히 흡혈귀로부터 집을 지키는 수단으로 썼다. 잭오랜턴의 빛이 흡혈귀의 정체를 드러내면, 정체를 들킨 흡혈귀는 사냥을 포기한다는 믿음이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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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북미로의 전파와 호박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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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아일랜드와 브리튼 이민자들이 뿌리채소 조각 전통을 북미로 가져왔다. 미국 영어에서 '잭오랜턴'이 조각 호박을 가리키는 말로 처음 나타난 것은 1837년이다. 초기에는 할로윈보다는 추수철 일반 장식으로 쓰였다. 1850년 존 그린리프 휘터(John Greenleaf Whittier)의 시 《호박(The Pumpkin)》에는 추수감사절 놀이 상품으로 잭오랜턴을 준다는 구절이 있고, 할로윈과의 직접적 연관은 1866년 11월 1일자 《데일리 뉴스(Daily News, 킹스턴, 온타리오)》 기사에서 확인된다. 이 기사는 아이들이 거대한 노란 호박으로 만든 '웃는 잭오랜턴'을 들고 거리를 누볐다고 전한다. 1885년 기사에서는 영국의 모닥불 관습과 대비해 미국 소년들이 호박 잭오랜턴을 즐긴다고 적고 있다. 워싱턴 어빙의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The Legend of Sleepy Hollow, 1820)》 각색판에서는 머리 없는 기사가 잭오랜턴을 머리 삼아 등장하지만, 원작에는 잭오랜턴이나 할로윈 언급이 없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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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호박 품종과 제작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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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조각용 호박으로는 '코네티컷 필드(Connecticut field)' 품종이 '최초의 상업용 잭오랜턴 호박'으로 불리며 널리 쓰인다. 제작 과정은 호박 윗부분을 잘라 뚜껑을 만들고, 속살과 씨를 긁어낸 뒤, 껍질에 얼굴이나 무늬를 새겨 속이 비치게 한다. 전통적으로 초나 티라이트를 넣고 뚜껑을 덮으며, 현대에는 전등을 내장한 인공 잭오랜턴도 판매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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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세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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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가장 많은 잭오랜턴을 한곳에 켜둔 기네스 기록은 미국 뉴햄프셔 킨(Keene)과 매사추세츠 보스턴, 일리노이 하이우드(Highwood) 등이 경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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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2006년 10월 21일: 보스턴 커먼에서 '라이프 이즈 굿(Life is Good)'사와 '캠프 선샤인(Camp Sunshine)'이 30,128개 동시 점등으로 기록 수립.
추가: - 2011년 10월 31일: 하이우드에서 30,919개를 점등했으나 기네스 규정 미준수로 미인정.
추가: - 2013년 10월 19일: 킨이 30,581개로 기록 탈환. 킨은 최초 시도 이래 총 8회 기록을 갱신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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