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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개요
추가: 수동태(受動態, passive voice) 또는 피동태(被動態)는 언어학에서 말하는 태(voice) 중의 하나로, 문장의 주어가 동사가 나타내는 행위의 피행위자(patient/theme)일 경우를 의미한다. 주어가 행위자(agent)인 능동태와 대비된다. 예를 들어 "나무가 뽑혔다"라는 문장에서 주어 '나무'는 뽑는 행위의 주체가 아니라 그 대상이 된다. 많은 언어에서 수동태를 나타내기 위해 동사가 특별한 수동형으로 바뀌거나, 조동사·분사 등 별도의 문장 성분이 추가된다.[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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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역사·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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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인도유럽조어(Proto-Indo-European)에는 태가 능동태와 중간태(mediopassive)만 있었고, 수동태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았다. 오늘날 대부분의 인도유럽어족 언어에 존재하는 수동태는 조어에 있던 중간태가 변형되어 이루어진 형식이다. 언어에 따라 수동태와 중간태를 모두 가진 경우도 있고, 둘 중 하나만 가진 경우도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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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작동 방식과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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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분석적 수동태와 종합적 수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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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수동태 형성 방식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원래 동사의 어형 변화만으로 수동 동사를 만드는 종합적 수동태(synthetic passive voice)와, 조동사나 분사 등 별도 성분을 도입해 수동 동사구를 구성하는 분석적 수동태(analytic passive voice)다. 인도네시아어처럼 어순 변화만으로 수동태를 표현하는 언어도 있는데, 이는 넓은 의미에서 분석적 수동태로 간주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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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형태론적 도식과 수동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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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타동문을 [A → P](행위자 A, 피행위자 P), 자동문을 [A →]로 표기하고, 세 가지 자질 ― A의 강등(a), P의 승격(b), 동사의 수동화(c) ― 의 실현 여부에 따라 타동문은 8가지, 자동문은 4가지, 재귀문은 4가지 변이형태를 갖는다. 이 중 실제 언어에서 발견되는 유형은 (5)[→ P], (6)[← P], (7)[P →], (8)[P ←], (11)[→], (12)[←], (13)[A → s], (15)[→ s] 등이다. (8)[P ←]이 일반적인 의미의 수동태 문장에 해당한다.[2]
추가:
추가: 정상적인 수동화가 이루어지기 위한 조건은 두 가지다.
추가:
추가: 1. A의 강등 없이 P의 승격은 없다.
추가: 2. A의 강등 없이 동사의 수동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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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수동성 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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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세 자질이 수동성에 기여하는 정도는 b > c > a 순서다. 이에 따라 각 문장 유형별 수동성 위계(passivity hierarchy)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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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타동문: [P ←] > [P →] > [← P] > [→ P]
추가: * 자동문: [←] > [→]
추가: * 재귀문: [→ s] > [A →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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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형식적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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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주어가 나타나는 (7), (8), (13) 유형을 인칭수동(personal passive), 주어가 나타나지 않는 (5), (6), (11), (12), (15) 유형을 비인칭수동(impersonal passive)이라 한다. 게르만어에서 (8) 유형은 중간태(middle voice) 유형으로도 불린다. 재귀사가 문 내에 존재하는 (13), (15)는 재귀수동(reflexive passive) 유형이며, 스페인어 등 일부 로망스어에서 그 실현태는 중간수동태(medio-passive voice)라고도 불린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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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정태·동태 수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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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일부 언어에서는 수동태가 동작(eventive)을 나타내는지 상태(stative)를 나타내는지에 따라 형태가 갈린다. 독일어는 조동사 *werden*을 써서 동태 수동태(Vorgangspassiv/Handlungspassiv)를, *sein*을 써서 정태 수동태(Zustandspassiv)를 구별한다. 예: "Der Rasen wird gemäht"(잔디가 깎이고 있다 ― 동태) 대 "Der Rasen ist gemäht"(잔디가 깎여 있다 ― 정태). 영어에서는 *get*-수동태가 동태적 의미를, *be*-수동태가 문맥에 따라 동태·정태 양쪽을 나타낼 수 있다. *be known*(알려져 있다 ― 정태) 대 *get known*(알려지게 하다 ― 동태) 등이 그 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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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적대적 수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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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동남아시아 여러 언어와 일본어 등에서 수동태가 행위의 불쾌함·부정적 영향을 나타내는 적대적 수동태(adversative passive)로 쓰인다. 일본어의 간접 수동(間接受け身)은 자동사에도 쓰이며, 화자가 부정적 영향을 받았음을 암시한다. 유픽어(Yup'ik)에서는 접미사 *-cir-*이 적대적 의미를 담아 수동태를 형성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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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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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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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한국어에서는 수동태 대신 '피동태'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한다. 피동사는 크게 두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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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단형 피동(파생적 피동, 어휘적 피동)**: '-이-', '-히-', '-리-', '-기-' 등 피동 접미사를 동사 어간에 붙여 파생시킨다. 접미사 선택은 앞 음절의 받침에 따라 달라진다.
추가: * **장형 피동(통사적 피동)**: 통사적 구성 '-어 지다'나 '-게 되다'를 용언(보조동사) 어근에 붙여 피동태를 나타낸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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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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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영어는 주변사적 수동태(periphrastic passive)를 쓴다. 동사 과거분사에 조동사 *be* 또는 *get*을 결합한다.
추가:
추가: * 기본형: 주어 + be/get + 과거분사 (+ by + 행위자)
추가: * 예: "The money was donated to the school.", "The vase got broken during the fight."
추가: * 행위자 생략 가능: "The paper was marked." / 행위자 명시: "The paper was marked by Mr. Tan."
추가: * 간접목적어가 주어가 되는 수동: "We were given tickets."
추가: * 전치사 보어가 주어가 되는 수동(전치사 수동/유사수동): "Tim was operated on yesterday."[3]
추가:
추가: 영어에서 수동태 사용 빈도는 여러 통계 조사에서 13~20% 수준으로 나타난다. 조지 오웰(George Orwell)과 스트렁크&화이트(Strunk & White)는 수동태 남용을 비판했으나, 오웰 자신의 에세이 "Politics and the English Language"에서도 수동태 비율이 20%를 넘는다. 현대 언어학계는 수동태가 강조·주제 관리·행위자 불명시 등 중요한 담화 기능을 수행한다고 본다.[3]
추가:
추가: ### 독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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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독일어는 조동사 *werden*(동태)과 *sein*(정태)으로 수동태를 형태론적으로 구별한다. *bedecken*(덮다), *erfüllen*(채우다), *trennen*(분리하다) 등 일부 동사는 정태 수동태만 자연스럽게 허용된다. 예: "Die Erde ist mit Schnee bedeckt"(땅이 눈으로 덮여 있다 ― 정태) 가능, "*Die Erde wird durch Schnee bedeckt"(땅이 눈으로 덮이고 있다 ― 동태) 부자연스러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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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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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일본어 수동태(受け身)는 직접 수동과 간접 수동(적대적 수동)으로 나뉜다. 간접 수동은 자동사에도 쓰이며 화자에게 부정적 영향이 있음을 나타낸다. 예: "雨に降られた"(비에 맞았다/비가 와서 곤란했다). 일본어 수동태는 반드시 타동성을 감소시키지 않는다(valence-decreasing이 아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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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북게르만어군(스웨덴어,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뉘노르스크, 아이슬란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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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스웨덴어와 덴마크어는 수동 접미사 *-s*를 쓴다. 뉘노르스크는 조동사 "å verte" 또는 "å bli" + 과거분사를 쓰며, 수동형이 조동사와 함께 쓰이는 제약이 있다. 아이슬란드어는 "að verða" 또는 "að vera" + 과거분사, 또는 *-st* 접미사(중간태)로 수동·중간태를 표현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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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라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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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라틴어 수동태는 동사 활용으로 형성되며, 행위자를 나타낼 때 탈격(ablative) 명사를 쓴다(예: *servō*).[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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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오스트로네시아어족 키마라강 두순어(Kimaragang Du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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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동사 내 고정사(infix) ⟨in⟩을 넣어 수동태를 표시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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