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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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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이의 제기

발차기(發踢氣, kick)는 근접한 상태에서 발, 다리, 무릎을 이용해 상대를 가격하는 타격기의 총칭이다. 인간의 다리는 팔보다 길고 강하기 때문에, 발차기는 상대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상당한 위력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태권도, 가라테, 킥복싱, 무에타이, 카포에이라, 보비남, 판크라티온 등 다수의 격투기 및 무술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권투처럼 규정상 발차기를 금지하는 종목도 존재한다. 스포츠 영역에서는 축구(association football) 등 발로 공을 차는 종목에서 필수적인 동작이기도 하다.[1][2][3]

역사·유래편집이의 제기

영어 동사 'kick'은 14세기 후반에 '발로 차다'라는 의미로 처음 등장하며, 고대 노르드어 'kikna(무릎을 굽히다, 뒤로 젖히다)'에서 차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3] 인간의 공격 행위로서 발차기는 선사 시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허리 위나 머리를 겨냥한 하이킥(high kick)의 가장 이른 기록은 동아시아 무술에서 비롯된다.[3]

19세기에는 바티츠(Bartitsu)와 사바트(Savate) 등 동아시아 무술에서 영감을 받은 초기 혼합 무술 형태로 서양에 하이킥이 소개되었다. 20세기 후반 킥복싱과 종합격투기(MMA) 같은 혼합 스타일이 보편화되면서 하이킥 수련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3]

아시아 무술 내 하이킥의 기원을 두고는 여러 설이 있다. 북파 중국 무술에서 발로 머리 급소를 가격하는 기술이 발달했다는 설, 고대 한국의 택견(태껸)이 운동과 호신술 형태로 하이킥을 발전시켰다는 설 등이 거론된다. 오늘날 태권도의 하이킥은 택견의 발차기와 유사성이 지적된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전통 킥복싱 전반에도 하이킥이 널리 분포하지만, 근대 이전 시기의 기술적 세부 사항을 추적하기는 어렵다. 태국의 무에 보란(Muay Boran)은 라마 5세(재위 1868~1910) 시기에 체계화되었으나, 아유타야 왕국 시기 이전 복싱 형태의 상세 기술은 불분명하다.[3]

17세기 샤올린 사원 벽화에는 로우킥(low kick)과 유사한 자세가 보이나 하이킥은 확인되지 않는다. 인도 서사시 마하바라타(4.13, 5세기 이전 성립)에는 '서로 격렬하게 발차기를 주었다'는 구절이 등장하나 구체적 기술 묘사는 없다. 캄보디아 크메르 제국 사원 석조 조각에는 허리 위를 겨냥한 발차기를 포함한 다양한 발차기 형상이 새겨져 있다.[3]

작동 방식과 유형편집이의 제기

발차기는 힘과 사거리 이점을 얻는 대신 균형을 일정 부분 희생하는 트레이드오프(trade-off)를 본질로 한다. 전투 상황이 유동적이므로 이 균형점을 순간마다 조절하는 판단이 중요하다. 호신술 관점에서는 가슴 아래의 취약 부위를 노리는 단순한 발차기가 효율적이라는 견해가 많으며, 마크 매시영(Marc MacYoung) 같은 전문가는 허리·배 높이 이상을 노리지 말고 균형을 유지하며 발을 빠르게 회수해 그래플링에 대비하라고 권고한다. 로우킥은 본질적으로 빠르고 탐지·회피가 어려워 실전 격투에서 강조된다.[3]

하이킥(가슴 위)의 실전성을 두고는 찬반이 갈린다. 지지파는 정면 하이킥이 돌진하는 상대의 얼굴·목에 유효하며, 플라잉 킥이 위협용으로 쓸 만하다고 본다. 하이킥을 쓰는 무술은 빗나갔을 때의 회복 기술과 상황별 다양한 발차기 레퍼토리를 함께 연마한다. 반대파는 종합 격투기 스타일의 점프·비행 발차기가 주로 체력 단련이나 시연용이며, 스포츠 무술의 하이킥이 입상 규칙(스탠딩 타격만 허용, 실패 시 감점 완화 등) 덕에 특혜를 받는다고 비판한다. 발차기가 잡히거나 균형이 무너지면 테이크다운 빌미가 되지만, 종합격투기에서도 전신 대상 발차기가 광범위하게 쓰이며 리오토 마치다(Lyoto Machida), 에드손 바르보자(Edson Barboza), 도널드 세로니(Donald Cerrone)처럼 발차기 위주로 다수의 녹아웃을 기록한 파이터도 존재한다.[3]

기본 발차기

앞차기(앞차기, front kick)

무릎과 발을 원하는 높이까지 들어 올린 뒤 다리를 뻗어 타격한다. 보통 발바닥 앞부분(ball of the foot)으로 정면 가격하거나 발끝(top of the toes)으로 올려 차는 방식이 쓰인다. 태권도에서는 발뒤꿈치(heel)와 발바닥 앞부분을 모두 활용한다. 신발 착용 시에는 발뒤꿈치나 발바닥 전체를 쓰는 '일반적' 앞차기를 가르치기도 한다. 상체를 곧게 세운 채 균형을 유지하며 차는 것이 기본이며, 골반을 밀어 넣어 사거리와 위력을 늘린다. 주로 가슴 아래(복부, 허벅지, 급소, 무릎 이하)를 겨냥하나 고단자는 머리 높이도 타격 가능하다.[2][3]

돌려차기(roundhouse kick)

다리를 옆으로 원호를 그리며 휘둘러 상대 옆구리나 다리 등을 가격한다. 발등(instep), 발바닥 앞부분, 발끝, 정강이(tibia/shin) 중 하나로 타격한다. 360도 회전하며 차는 변형도 있으며, 이때도 타격면은 발등·정강이·발바닥 앞부분이 일반적이다. 예비 동작(chambering) 크기(작게·크게·전혀 안 함)와 풋워크(뒷발·앞발·호핑·스위치·경사·드롭·그라운드 스핀·풀 360 스핀) 조합으로 수많은 변형이 파생된다. 골반을 크게 틀어 궤적 끝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내려찍는 돌려차기(downward roundhouse kick)'는 최근 K-1 대회에서 '브라질리안 킥(Brazilian kick)'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기만성이 높다. 위력이 강해 로우킥으로 무릎·종아리·허벅지 근육을 공략해 상대 기동력을 무력화하는 데도 자주 쓰이며, 킥복싱에서 가장 흔한 발차기다. 가라테류는 주로 발등을 쓰나, 실전에서는 정강이 사용도 허용된다.[2][3]

옆차기(side kick)

중국 전통 무술, 택견, 태권도, 가라테에 공통으로 나타난다. 몸을 옆으로 향한 상태에서 차는 발차기로, 차는 다리를 몸 앞쪽으로 대각선 들어 올리는 '예비 동작(chambering)' 후 복근을 조이며 일직선으로 뻗는다. 타격점은 발뒤꿈치(heel)와 발 바깥날(blade/outer edge)이 대표적이며, 발뒤꿈치는 갈비뼈·복부·턱·관자놀이·가슴 같은 단단한 표적에 적합하다. 발뒤꿈치로 찰 때는 발끝을 당겨 발등이나 발바닥 앞부분이 닿지 않게 해야 발목 부상을 막는다.[2][3]

변형으로 '페인트 돌려차기 후 옆차기'가 있다. 상대가 돌려차기로 속아 거리를 좁히면 상체 공격이 올 것으로 유도한 뒤 옆차기로 받아치는 전술적 변형으로, 중국어 '처추아이(側踹, cè chuài)', 한국어 '옆 차기(yeop chagi)', 오키나와 계열 '드래곤 킥(dragon kick)' 등으로 불린다. '트위스트 킥(twist kick)'이라는 별칭도 있다.[3]

뒷차기(back kick, donkey kick / mule kick / horse kick / turning back kick)

뒤쪽을 향해 차는 발차기로, 차는 다리를 선 다리에 붙인 채 발뒤꿈치로 가격한다. 태권도에서는 '뒷차기(dwitchagi/tichagi)', 일본 프로레슬링에서는 '소바트(sobat, ソバット)'라 부른다. 우슈에서는 '반월(half-moon) 킥'이라 하며 등을 살짝 굽히고 다리를 더 높이 들어 원호를 크게 그린다. 등 뒤에서 다가오는 상대를 기습하는 데 쓰인다.[2][3]

거듭옆차기 / 이중차기 / 연속차기 / 혼합차기 / 다중차기

기본 발차기를 연달아 구사하거나 서로 다른 발차기를 조합한 형태를 통칭한다. 자료에서는 구체적 메커니즘보다 분류명 위주로 열거되어 있다.[2]

고급·응용 발차기

엑스 킥 / 도끼차기(axe kick, hammer kick, stretch kick)

다리를 곧게 편 채 발뒤꿈치를 도끼날처럼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는다. 반달차기처럼 발을 올린 뒤 상승 궤적을 멈추고 하강하며 타격한다. 안쪽(반시계 방향) 또는 바깥쪽(시계 방향) 호 모두 가능하다. 일본어 '카카토게리/카카토오토시(踵蹴り/踵落とし)', 한국어 '도끼 발차기(doki bal chagi)·내려차기(naeryeo chagi)·찍어차기(chikka chagi)', 중국어 '피과퇴(劈掛腿, pigua tui)·하피퇴(下劈腿, xiapi tui)'로 불린다. 1996년 K-1 그랑프리 우승자 앤디 허그(Andy Hug)가 대표적 구사자로 유명하다.[2][3]

반달차기(crescent kick, bandal chagi, swing kick)

앞차기처럼 무릎을 굽히되 무릎 방향을 실제 표적 좌우로 틀어 스냅의 힘을 호(arc)로 전환해 옆에서 가격한다. 상대 가드 안쪽으로 파고들어 머리 옆면을 치거나 손을 떨궈 후속 근접 타격을 여는 데 유용하다. 태극권과 칼라리파야트(Kalaripayattu)에서는 걸기(tripping) 기술로도 가르친다. 무릎을 펴고 연습하면 난도와 발끝 속도·위력이 오르나 가속 시간이 길어진다.[2][3]

안쪽 반달차기(inside crescent): 발 안쪽 날로 타격. 왼쪽 다리는 시계 방향, 오른쪽 다리는 반시계 방향 호를 그리며 양 다리 힘이 몸 중심선으로 모인다. 가라테 '한게츠게리(半月蹴り, hangetsu geri)'라고도 하며 상대 손목을 '닦아내듯' 털어내고 곧장 낮게 옆차기로 무릎을 노리는 연계가 가능하다.

바깥쪽 반달차기(outside crescent): 발 바깥 날(blade)로 타격. 왼쪽 다리는 반시계 방향, 오른쪽 다리는 시계 방향. 골반 외전(hip abduction)으로 힘을 내며, 옆차기와 유사하나 골반이 굽혀져 힘의 선이 수직이 아닌 수평(정면→옆)으로 이동한다.[3]

후려차기 / 훅킥(hook kick, huryeo chagi, golcho chagi)

옆차기와 유사하게 예비 동작을 취하나, 다리를 뻗는 도중 무릎을 굽혀 발뒤꿈치로 옆에서 후려치는 궤적을 그린다. 자료에서 설명이 중단되어 있으나 기본 원리는 옆차기에서 궤적을 휘게 만드는 변형이다.[2][3]

접영 킥(butterfly kick, xuan zi)

양발을 번갈아 큰 원운동을 그리며 몸을 공중으로 띄운다. 비스듬한 공중제비(aerial cartwheel)처럼 보이며 수평 회전한다. 한 발로 뛰며 다른 발로 차고, 찬 발을 내리며 뛴 발을 올려 차는 동작을 한 번 점프·한 번 회전 안에 연속 수행한다. 등을 젖혀 몸을 수평에 가깝게 만들고 양다리를 높이 들어 수평 타격을 가한다. 제임스 '투 스크린스' 퍼킨스(James "Two Screens" Perkins)가 개발한 '점프 스핀 돌려차기→스핀 훅킥' 연속기와 유사하나, 접영 킥은 두 다리가 상당 시간 동시에 공중에 머문다. 중국 무술에서 처음 수련되었으며 '현자(旋子, xuán zǐ)'라 부른다. 실전성은 낮게 평가되나, 원래 목적은 상대 하단 쓸기(floor sweep)를 피하며 상대 빈틈 쪽으로 몸을 뒤집거나, 옆쪽에 선 상대에게 이단 공중 발차기를 가하는 것이었다. 현대 우슈 투로(taolu)에서는 고난도 시연 상징으로 널리 쓰인다. 피겨 스케이팅 '플라잉 카멜 스핀(flying camel spin, 버튼 카멜)'과 동작이 닮았다.[2][3]

카프 킥(calf kick)

정강이로 상대 종아리 뒤쪽을 가격하는 로우 돌려차기 변형이다. 일반 로우킥(허벅지)에 비해 사거리는 짧으나, 무릎으로 차단(check)하거나 팔로 잡아 테이크다운으로 연결하기 어려워 MMA에서 로우킥 차단·그래플링에 능한 상대에게 더 안전한 옵션으로 부상했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슨 헨더슨(Benson Henderson)이 대중화했다.[2][3]

플라잉 킥(flying kick)

도약하며 차는 발차기 전반을 아우른다. 자료에서는 세부 분류 없이 고급 기술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2]

시저 킥(scissor kick)

공중에서 양다리를 가위처럼 교차·벌리는 동작으로 차는 기술. 자료에서 세부 설명은 생략되어 있다.[2]

스피닝 힐 킥(spinning heel kick)

몸을 회전시키며 발뒤꿈치로 가격하는 후려차기 계열 변형. 자료에서 세부 설명은 생략되어 있다.[2]

버티컬 킥(vertical kick)

수직에 가까운 궤적으로 차올리거나 내리찍는 발차기. 자료에서 세부 설명은 생략되어 있다.[2]

헥토파스칼킥 / 720도 턴차기 / 뛰어 앞차기 / 플라잉 니킥(flying knee kick)

자료에서 명칭만 나열되어 있으며 구체적 메커니즘 설명은 없다.[2]

사례편집이의 제기

자료에 명시된 발차기 채택 무술·격투기·스포츠는 다음과 같다.

무술·격투기: 태권도, 가라테, 킥복싱, 무에타이, 카포에이라, 보비남, 판크라티온, 합기도(hapkido), 화랑도(hwarangdo), 절권도(jeet kune do), 칼라리파야트(kalaripayattu), 쿵푸(kung fu), 영춘권(wing chun), MMA, 크라브 마가(krav maga), 판크라시온(pankration), 프라달 세레이(pradal serey), 사바트(savate), 시카란(sikaran), 실라트(silat), 당수도(tang soo do), 보비남(vovinam), 우슈(wushu), 야옌(Yaw-Yan), 무에 보란(Muay Boran), 택견(taekkyon), 북파 중국 무술(Northern Chinese Martial arts), 샤올린 무술(Shaolin), 인도 무술(마하바라타 기록), 크메르 무술(Khmer Empire)

스포츠: 축구(association football / soccer)

종합격투기에서는 리오토 마치다, 에드손 바르보자, 도널드 세로니 등이 발차기 위주 운영으로 다수 녹아웃을 기록한 사례로 거론된다.[3]

규제·논란·평가편집이의 제기

스포츠 규정상 제한

권투(boxing) 등 일부 격투기 종목은 규정으로 발차기를 전면 금지한다.[2]

하이킥 실전성 논쟁

지지론: 정면 하이킥이 돌진 상대의 안면·급소에 유효하며, 플라잉 킥이 심리적 위축 효과를 낸다. 하이킥 중시 무술은 빗나갔을 때 회복 기술과 상황별 레퍼토리를 체계화한다.[3]

비판론: 종합 스타일의 점프·비행 발차기는 주로 체력 단련·시연용이다. 스포츠 무술 하이킥은 스탠딩 타격만 허용하고 실패 시 감점을 줄이는 대회 규칙 덕에 과대평가된다. 발차기는 잡히거나 균형이 무너지면 테이크다운 빌미가 된다.[3]

호신술 권고

마크 매시영 등 호신술 전문가는 발차기를 허리·배 높이 이하로 제한하고, 균형 유지와 빠른 다리 회수로 그래플링 대비를 강조한다. 로우킥이 빠르고 탐지 어려워 실전에서 유리하다고 본다.[3]

종합격투기 내 평가

발차기가 테이크다운 위험을 안고 있음에도 전신 대상 발차기가 광범위하게 쓰인다. 일부 파이터는 간헐적으로 활용하나, 마치다·바르보자·세로니처럼 발차기 의존도가 높고 다수 녹아웃을 기록한 사례도 존재한다.[3]

시연·경기 특화 기술

접영 킥(butterfly kick)은 실전성 낮음에도 우슈 투로 등 시연 경기에서 고난도 상징으로 채택된다. 피겨 스케이팅 기술과 동작 유사성이 지적된다.[3]

기술적 안전성 비교

카프 킥(calf kick)은 일반 로우킥보다 사거리가 짧으나, 무릎 차단이나 캐치 테이크다운 위험이 낮아 MMA에서 그래플러 상대 더 안전한 옵션으로 평가받는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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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3개
1Wikidata ↗https://www.wikidata.org/wiki/Q206864
2위키백과 (한국어) · 발차기 ↗https://ko.wikipedia.org/wiki/%EB%B0%9C%EC%B0%A8%EA%B8%B0
3위키백과 (영어) · Kick ↗https://en.wikipedia.org/wiki/K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