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째 줄 근처
+추가: ## 개요
+추가: '그들이 도망치면'은 2016년 12월 2일 공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공식 단편 소설로 분량은 약 1114단어이다 [1].
+추가: 이야기는 자운의 뒷골목 블랙 레인즈에서 시작된다. 화자인 '나'는 스핀들로우 남작의 부하로부터 압축 공기 튜브 쪽지를 전달받는 소녀를 발견한다 [1]. 소녀가 갱단 조직원에게 동전을 건네받자 화자는 초록빛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리고, 소녀는 겁에 질려 공기 튜브 위를 타고 높은 곳으로 도망친다 [1]. 화자는 소녀가 '겁을 먹고 있음, 빠르지만 약함, 화공 남작의 직인이 붙은 압축 공기 튜브 소유' 조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사냥을 개시한다 [1].
+추가: 잿빛 스모그 가득한 자운의 옥상과 골목을 가로지르며 추격이 이어진다. 소녀는 자운 지리를 화자만큼 잘 알고 있어 화자가 자신을 보호구역에서 먼, 잿빛 대기가 사라지는 장소로 몰고 있음을 간파한다 [1]. 화자가 증기 도관을 찢으며 정면으로 나타나 위협하자 소녀는 바람의 여신에게 빌며 달아난다 [1]. 화자는 소녀를 처치할 수 있었으나 눈물 고인 눈빛에서 낯익은 장면을 떠올리고 물러나 어둠 속에서 울부짖으며 놓아준다 [1].
+추가: 소녀는 낡은 공기 배관 시설 속으로 들어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다. 화자는 소녀가 미끼이며 진짜 사냥감은 그녀를 노리는 '그레이 네일즈' 갱단임을 밝힌다 [1]. 갱단 두목이 나타나 소녀를 둘러싸고, 과거 그레이 네일즈와 거래했던 죽은 남자와 또 다른 소녀에 대한 기억이 화자의 뇌리를 스친다 [1]. 갱단이 공기 튜브를 뺏으려다 튜브가 바위에 부딪혀 금이 가고 스핀들로우 직인이 쪼개지자 화자는 이성을 잃고 맹수처럼 포효하며 습격한다 [1].
+추가: 난전 속에서 화자는 소녀를 놓치고 포위당해 단검에 찔리면서도 적들을 물어뜯는다 [1]. 소녀가 갱단원에게 짓밟힌 채 칼에 찔릴 위기에 처하자 화자가 개입하려 하나 등 뒤의 약품통이 펌프질을 시작하며 팔다리가 강한 힘에 사로잡히고 붉은 안개가 시야를 뒤덮는다 [1]. 화자는 자신이 소녀를 구했는지 죽였는지 기억하지 못한 채, 가까스로 살아남은 그레이 네일즈 일당이 어둠 속으로 사라진 뒤에도 여전히 무언가를 물어뜯고 있었음을 떠올린다 [1]. 몸을 돌려 그들을 쫓아 다시 어둠 속으로 향하며, 화자는 자신이 사냥하는 괴물이자 동시에 그 괴물 중 하나임을 자각한다 [1].
+추가: ## 줄거리
+추가: 이 문단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추가:
+추가: ### 블랙 레인즈에서의 조우
+추가: 자운의 뒷골목 블랙 레인즈에서 화자는 스핀들로우 남작의 부하에게서 압축 공기 튜브 쪽지를 전달받는 소녀를 발견한다. [1] 부하는 과거 화자에게 다리를 못 쓰게 당한 뒤 녹슨 의족을 차고 있었으며, 소녀에게 동전을 건네며 안내 사항을 전달한다. [1] 화자는 이 도시에서 돈이 아닌 고통만이 거래의 수단임을 느끼며, 소녀가 화공 남작의 직인이 찍힌 압축 공기 튜브를 소유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1] 화자가 으르렁거리며 존재를 드러내자 소녀는 겁에 질려 공기 튜브 위를 뛰어넘으며 깊은 뒷골목 쪽으로 도주한다. [1] 화자는 소녀가 겁을 먹고 있고 빠르지만 약하며 화공 남작의 직인이 붙은 압축 공기 튜브를 소유 중이라는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사냥을 개시한다. [1]
+추가:
+추가: ### 잿빛 도시를 가로지르는 추격
+추가: 화자와 소녀는 잿빛 스모그 가득한 자운의 옥상과 골목길을 빠르게 이동한다. [1] 소녀는 알코올 혼합물 수레 밑을 지나며 왔던 길로 되돌아가려 하고, 화자는 그녀가 자운의 지리를 자신만큼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을 보호구역에서 먼, 잿빛 대기가 사라지는 두려운 장소로 몰고 있음을 간파한다. [1] 화자는 맹수처럼 포효하며 소녀 앞에 정면으로 나타나 증기 도관을 갈퀴로 찢어버리고, 공포에 질린 소녀를 의도한 방향으로 계속 달리게 만든다. [1] 소녀는 지친 기색으로 바람의 여신에게 구원을 빌지만, 화자의 내면에서 살인 이상의 허기가 솟구친다. [1] 화자는 소녀를 처치할 수 있는 순간에 그녀의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낯익은 장면에 이끌려 뒤로 물러나 어둠 속에서 울부짖으며 소녀를 놓아준다. [1]
+추가:
+추가: ### 막다른 골목과 그레이 네일즈의 등장
+추가: 소녀는 오래된 공기 배관 시설로 뛰어들었으나 미로 같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다. [1] 화자는 천천히 뒤를 쫓으며, 소녀가 미끼이고 진정한 사냥감은 따로 있음을 인지한다. [1] 어둠 속에서 그레이 네일즈 갱단 두목과 무리가 나타나 소녀를 포위한다. [1] 두목은 잿빛 대기를 벗어난 소녀를 조롱하고, 피어싱을 한 여단원은 소녀가 스핀들로우 패거리의 심부름꾼임을 알아챈다. [1] 단도로 공기 튜브를 찌르며 위협하자 소녀는 울며 도망치려 하고, 갱단원이 튜브를 빼앗으려다 바위에 내동댕이쳐 튜브에 금이 가고 스핀들로우의 직인이 둘로 쪼개진다. [1] 그레이 네일즈 단원이 소녀를 거칠게 잡아 몸싸움 끝에 피를 흘리게 하고, 피 냄새에 화자는 이성을 잃고 등 뒤의 약품통이 펌프질하며 맹수 같은 울부짖음을 터뜨린다. [1]
+추가:
+추가: ### 난전과 기억의 단절
+추가: 갱단원이 '하울러다!'라고 외치며 화자를 알아채고, 화자는 공터로 달려들어 단원들을 공격한다. [1] 골목 벽에 붉은 안개가 피어오르는 난전 속에서 소녀의 행방을 놓치고 포위당해 단검에 찔리며 아래턱으로 적을 물어뜯는다. [1] 피 맛을 느끼며 소녀가 갱단원에게 짓밟힌 채 칼에 위협당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제압하려 하나, 다시 약품통이 펌프질하며 팔다리가 강한 힘에 사로잡히고 붉은 안개가 정신을 뒤덮는다. [1] 모든 기억이 흐려지고 오직 피만 남은 가운데, 화자는 소녀를 구했는지 죽였는지 기억하지 못한 채 가까스로 살아남은 그레이 네일즈 일당이 사라진 뒤에도 무언가를 물어뜯고 있었음을 희미하게 떠올린다. [1]
+추가:
+추가: ### 끝나지 않은 사냥
+추가: 화자는 몸을 돌려 도망친 갱단원을 쫓아 다시 어둠 속으로 향한다. [1] 그들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으며, 그들이 사냥하는 괴물이자 화자 자신도 그 괴물 중 하나임을 자각한다. [1]
+추가:
+추가: ## 등장인물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워윅|워윅]]: 화학 기술로 개조된 괴물 사냥꾼이자 화자. 자운 블랙 레인즈에서 소녀를 미끼로 삼아 그레이 네일즈 갱단을 유인해 사냥한다. 초록빛 눈과 갈퀴, 등 뒤의 화학약품통을 지녔으며 분노 시 이성을 잃고 맹수처럼 포효한다. 소녀를 죽일 기회가 있었으나 과거의 기억이 겹쳐 보여 놓아준다. 이후 갱단과 난전 중 소녀를 구했는지 죽였는지 기억하지 못한 채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1]
+추가: - 소녀: 스핀들로우 남작의 심부름꾼으로 압축 공기 튜브를 전달받아 운반하던 중 워윅에게 쫓긴다. 자운의 지리에 밝고 공기 튜브 위를 뛰어넘으며 도망치나 막다른 골목에서 그레이 네일즈에게 포위당한다. 워윅이 갱단을 공격하는 틈을 타 공기 배관 시설로 숨어든다. [1]
+추가: - 스핀들로우 남작의 부하: 상처투성이 얼굴에 녹슨 의족을 낀 갱단원. 소녀에게 압축 공기 튜브와 동전을 건네며 안내 사항을 전달한다. 과거 워윅에게 다리를 못 쓰게 당한 적이 있다. [1]
+추가: - 스핀들로우 남작: 자운의 화공 남작. 소녀가 운반하던 압축 공기 튜브에 직인을 찍어 보냈으며, 그레이 네일즈와 대립 관계에 있다. [1]
+추가: - 그레이 네일즈 두목: 어둠 속에서 나타나 소녀를 둘러싼 갱단 무리를 이끄는 자. 누더기 옷을 입었으며 과거 워윅과 거래한 적이 있는 남성(현재 사망)을 언급한다. [1]
+추가: - 피어싱 여성: 그레이 네일즈 단원으로 얼굴에 피어싱을 많이 했다. 소녀를 스핀들로우 패거리 심부름꾼으로 알아보고 단도로 공기 튜브를 찌른다. [1]
+추가: - 선두 단원: 그레이 네일즈 무리 맨 앞에 선 자. 소녀에게 "뭘 모르는 건 너도 마찬가지"라며 재미를 보자고 말한다. [1]
+추가: - 소녀를 짓밟은 단원: 그레이 네일즈 단원 중 한 명으로 소녀를 발로 밟고 칼을 들어 내리치려다 워윅에게 제압당한다. [1]
+추가: - 사망한 남성: 과거 그레이 네일즈와 거래했던 남자로, 현재는 죽었다. 워윅이 기억 속에서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1]
+추가: - 또 다른 소녀: 워윅의 과거 기억 속에 등장하는 인물로, 워윅이 더 이상 기억하고 싶지 않아 머리를 흔들어 지운다. [1]
+추가:
+추가: ## 배경·설정
+추가: ### 자운의 뒷골목과 블랙 레인즈
+추가: 자운의 어두컴컴한 뒷골목인 블랙 레인즈는 잡다한 물건을 파는 각종 상인들과 도둑들이 판을 치는 곳으로, 이곳의 모든 물건은 장물 즉 훔친 것이다[1]. 화자는 이 범죄자들을 모두 처치할 수 있다고 여기며, 암흑의 도시 자운 거리에서는 길가의 걸인에게서 풍겨오는 희미한 술 냄새까지도 단번에 잡아낼 수 있다고 묘사한다[1]. 저들이 저지른 모든 범죄를 하나하나 아주 선명하게 느끼고 맛볼 수 있다고 한다[1].
+추가:
+추가: ### 스핀들로우 남작과 압축 공기 튜브
+추가: 소녀는 스핀들로우 남작의 부하로부터 쪽지 하나를 받아 들고 압축 공기 튜브 안으로 밀어 넣는다[1]. 남작의 부하는 온통 상처투성이에 퉁퉁한 얼굴을 찡그리고 매섭게 노려보는 눈매를 가졌으며, 글씨 쓰는 것은 고사하고 말도 할 수 있는 놈이라는 사실이 놀랍게 여겨진다[1]. 가장 최근 만남에서 화자는 그의 다리를 못 쓰게 만들었고, 이후 의족을 끼웠지만 그마저도 이미 녹슨 지 오래였다[1]. 톱니 모양의 동전 몇 개가 갱단 조직원의 두툼한 손아귀에서 소녀의 손으로 옮겨졌고, 피비린내가 코를 찔렀다[1]. 이 도시에서 뭔가를 갖고 싶다면 아무리 많은 돈을 갖고 있어도 소용없고 오직 고통만이 거래의 수단이 될 뿐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1]. 모든 피와 동전을 자신의 손아귀에서 주무르던 자가 있었으나 그는 더 이상 이곳에 없다[1].
+추가:
+추가: ### 소녀의 도주와 추적
+추가: 화자가 으르렁거리며 기이한 초록빛을 내뿜자 두 사람은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고, 소녀는 쓱 주위를 둘러보더니 도망치기 시작했다[1]. 깊은 뒷골목 쪽이 아닌 공기 튜브 위를 자유자재로 뛰어넘으며 짙은 어둠 속으로 점점 더 높이, 더 멀리 내달렸다[1]. 화자는 '잔뜩 겁을 먹고 있음. 빠르지만 약함. 화공 남작의 직인이 붙어있는 압축 공기 튜브를 소유 중'이라고 평가하며, 힘 좀 쓴다 하는 여러 갱단에서 그녀를 가만히 놔둘 리 없다고 판단해 사냥을 시작했다[1].
+추가:
+추가: ### 자운의 지형과 유독 환경
+추가: 잿빛 스모그가 가득한 도시 사이를 가로지르며 추적이 이어졌고, 손으로 디딜 곳을 찾으며 옥상 위를 훌쩍 뛰어올랐다[1]. 도시의 중심부를 파고들 때면 골목길 곳곳에 유독성 폐기물 웅덩이가 생기고 각종 화학 물질이 토해져 나오는 듯 보였다[1]. 소녀는 알코올 혼합물로 가득 채워진 수레 밑을 잽싸게 지나가며 오던 길을 되돌아가려 했고, 이 도시 자운을 화자만큼 속속들이 알고 있어 자신이 어디로 몰리는지 이미 간파하고 있었다[1]. 그곳은 보호구역에서 멀리 떨어진, 누구나 두려움에 떠는 장소이자 자운의 잿빛 대기가 유일하게 사라지는 곳이었다[1].
+추가:
+추가: ### 화자의 정체와 내면의 갈등
+추가: 화자는 으르렁거리며 맹수가 포효하듯 거센 분노를 표출하고 소녀 앞에 정면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날카로운 갈퀴로 증기 도관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1]. 소녀가 공포에 휩싸여 멈칫하다가 계속 달아나자 작전 성공이라 여겼다[1]. 거친 숨소리와 함께 수없이 이어지는 벽을 오르고 난간을 내려가며 지친 소녀는 바람의 여신에게 간절히 빌고 있었고, 화자의 내면에는 동물적 본능이 살인 그 이상을 원하며 견딜 수 없는 허기를 느꼈다[1]. 양손의 갈퀴는 서슬이 퍼래져 있었고, 소녀의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왜 그녀를 놓아주어야 하는지 잠시 잊어버렸다[1]. 절벽 가까이에서 발을 헛디딘 소녀가 뒤를 돌아보자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고, 이 모든 장면이 낯설지 않고 꼭 어디서 본 것만 같아 화자는 뒤로 물러나 어둠 속에서 울부짖으며 그녀를 놓아주었다[1].
+추가:
+추가: ### 그레이 네일즈 갱단의 등장
+추가: 소녀는 오래된 공기 배관 시설 속으로 뛰어들어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고, 화자는 천천히 뒤를 쫓았다[1]. 소녀는 자신이 미끼임을 알지 못한 채 화자가 자신을 물어버리려 한다고 생각했으나, 화자가 진정 원하는 사냥감은 그녀를 먹잇감으로 삼을 그들이었다[1]. 어둠 속에서 홀연히 나타난 갱단 두목이 "용감하게도 잿빛 대기를 벗어난 녀석이 있었네?"라고 말하며 제법 많은 무리가 소녀의 주위를 빙 둘러쌌다[1]. 그들 손에 들린 단검은 희미한 빛을 반사해 반짝였고, 갱단의 누더기처럼 다 해진 옷은 그레이 네일즈임을 드러냈다[1]. 지금은 죽어버린 한 남자도 그들과 거래를 했었고, 또 한 명의 소녀가 있었으나 더 이상 기억하고 싶지 않아 머리를 흔들며 애써 지워버렸다[1].
+추가:
+추가: ### 공기 튜브의 파괴와 난투
+추가: 무리 가운데 얼굴에 피어싱을 잔뜩 한 여자가 소녀를 알아보며 스핀들로우 패거리 심부름꾼인지 물었고, 단도로 공기 튜브를 쿡 찌르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1]. 소녀가 흐느끼며 아니라고 하자 맨 앞에 선 자가 "뭘 모르는 건 너도 마찬가지지! 자, 이제 슬슬 재미 좀 볼까?"라고 말했다[1]. 갱단 무리가 소녀의 손에 있는 공기 튜브를 툭 건드리며 뺏으려 하자 화자는 순간 멈칫했는데, 그것은 그들의 목숨보다 훨씬 값어치 있는 물건이자 이 비참한 구덩이 속에서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벗어날 수 있는 일종의 티켓이었다[1]. 공기 튜브가 커다란 바위에 내동댕이쳐지며 금이 가고 스핀들로우의 직인 역시 둘로 쪼개졌다[1].
+추가:
+추가: ### 화자의 폭주와 기억 상실
+추가: 그레이 네일즈 한 명이 소녀를 거칠게 잡자 소녀는 울음을 터뜨렸고, 둘 사이에 몸싸움이 일어나 번쩍 금속이 부딪치는 모습이 보인 뒤 피가 흘렀다[1].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피 냄새가 화자의 분노를 자극했고, 등 뒤의 약품통이 펌프질을 시작하며 이성을 잃었다[1]. 맹수의 포효 같은 울부짖음이 어둠을 가득 메웠고, "하울러다! 하울러가 나타났다!"라는 외침 속에 화자는 공터로 내달려 한 명을 내리쳤으며 골목 벽에서 붉은 안개가 피어올랐다[1]. 소녀가 보이지 않는 아수라장 속에서 포위당해 단검들이 엉성한 이빨처럼 몸을 찔러댔고, 아래턱이 놈들을 물어뜯으며 뼈는 방호복과 함께 부서졌다[1]. 피 맛이 나고 아직 더 남아있었으며, 네일즈 무리 중 한 명이 소녀를 짓밟은 채로 칼을 쳐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1]. 그를 제압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으나 등 뒤의 화학약품통이 또다시 펌프질을 시작했고, 팔다리는 강한 힘에 사로잡혔다[1]. 붉은 안개가 머릿속을 가득 메우고 모든 것이 흐릿하게 보이며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었고, 모든 것은 그저 피뿐이었다[1].
+추가:
+추가: ### 결말과 순환
+추가: 그녀를 구했는지 내 손으로 죽였는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으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그레이 네일즈 일당이 어둠 속으로 사라졌을 무렵에도 여전히 무언가를 물어뜯고 있었다는 것만 희미하게 떠오른다[1]. 몸을 돌려 그들을 쫓아 다시 어둠 속으로 향했고,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1]. 그들은 화자가 사냥하는 괴물이며, 화자 역시 그 괴물 중 하나다[1].
+추가:
+추가: ## 기타
+추가: - 공개일: 2016-12-02 [1]
+추가: - 분량: 약 1114단어 [1]
+추가:
+추가: 이 문서는 공식 공개 자료 1개를 AI가 문단별로 새로 정리하고, 문단마다 별도의 AI 검수를 거친 초안입니다. 자료에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적지 않았습니다. 패치 내역과 관련 문서는 아래에 따로 모아 보여 줍니다. 세부 설정과 최신 수치는 출처를 확인하세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