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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개요
추가: "꿈 도둑"은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의 공식 단편 소설로, [[매튜 던]]이 집필하고 2020년 1월 22일에 공개되었다.[1] 약 2104단어 분량의 이 이야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 / 지역·장소 / 프렐요드|프렐요드]]의 지배자이자 얼음 마녀인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리산드라|리산드라]]가 지하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고대 괴물들인 냉기 주시자들을 감시하며 그들의 꿈을 조작하여 깨어나지 못하게 막는 과정을 다룬다.[1]
추가: 리산드라는 시력을 잃은 지 오래되어 정신을 통해 냉기 주시자들의 형상을 살피며, 그들이 꿈속에서 세계를 집어삼키려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직접 꿈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의식을 달래고 조종한다.[1] 이야기 속에서 그녀는 서리 사제의 꿈을 통해 얼음 아래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받고, 냉기의 화신인 어린 소녀 [[리스]]의 꿈에서 그녀가 강력한 힘을 가졌음을 확인하며 미래의 무기 혹은 적이 될 수 있음을 예감한다.[1] 또한 동사 직전 남자의 꿈에서 그를 위로하며 평온한 최후를 맞게 하고, 아바로사 전사의 꿈에서 얼음 마법으로 공격을 막아내며 부족의 멸망을 예고한다.[1] 정령 주술사의 꿈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볼리베어|볼리베어]]의 현신과 마주쳐 얼음 정수로 그를 제압하려다 다수의 형상변환자들과 대치하게 된다.[1]
추가:
추가: 가장 깊은 곳에서는 가장 거대한 냉기 주시자의 꿈, 즉 텅 빈 공허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는 고통을 겪으며 고대 주문을 새겨 간신히 정신을 되찾고 괴물을 다시 잠재운다.[1] 이후 지상으로 돌아온 리산드라는 서리방패 요새로 향하며 자신이 평화를 누릴 수 없는 운명임을 되새긴다.[1] 에필로그에서는 고아가 된 냉기의 화신 리스가 동굴에서 정체불명의 남자 [[셰임블]]을 만나 그가 리산드라의 핏줄임을 암시하며, 다섯 명의 지친 인간들이 서리방패 요새를 향해 얼음 아래 잠든 어둡고 공허하며 굶주린 괴물을 느끼며 다가오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1]
추가:
추가: ## 줄거리
추가: > **스포일러 경고**: 이 문단에는 '꿈 도둑' 단편 소설의 결말까지 모든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추가:
추가: ### 얼음 마녀의 요새와 냉기 주시자
추가: 얼음 마녀 리산드라는 요새에서 잠을 자지 않으며, 어디에서든 어떤 곳에서든 자고 어느 곳에서도 자지 않는 존재로 묘사된다. [1] 그녀가 몇 시간 동안 몸을 뉘기로 선택한 동굴 형태의 장소는 일천 개의 요새를 품을 만큼 넓으며, 얼음 정수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다가 지하 지평선까지 뻗어 있다. [1] 이 지하 지평선은 지상 세계의 지평선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광기에 가깝다. [1] 리산드라는 이곳을 자주 방문하며 언제나 홀로 찾아가지만, 언제나 혼자인 법은 없다. [1] 얼음 이불 아래에는 혹자는 괴물이라 부르고 혹자는 신이라 칭하는 거대한 그림자들이 잠들어 있는데, 이들은 냉기 주시자들이다. [1] 리산드라는 충실하게 그들을 돌보고 잠자리가 편안한지 살피며, 냉기 주시자들이 깨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1] 리산드라는 오래전에 시력을 잃었기에 정신을 통해 잠자는 그들의 모습을 살피며, 그들의 형상을 보는 것은 살과 뼈를 파고드는 오한을 가져온다. [1] 그녀는 시력을 잃은 것이 축복처럼 느껴지는데, 그들의 존재를 느끼고 꿈속을 거닐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끔찍하기 때문이다. [1] 그렇기에 그녀는 그들의 꿈이 깨지 않게 해야 한다. [1] 냉기 주시자 중 하나가 동요하기 시작했고, 리산드라는 지난 초승달 무렵 이를 감지했으나 그가 스스로 진정하기를 바랐다. [1] 그러나 이제 그 심연의 지성이 다른 지성들과 부딪히며 점점 더 요동치고 있었다. [1] 리산드라는 투구를 벗고 의식용 로브를 발목 주변으로 떨어뜨리며 얼어붙은 공허 속에서 잠을 청한다. [1] 얼음 위에 손가락을 펼치고 머리카락이 얼굴로 쏟아져 텅 빈 눈을 가린 채, 그녀는 꿈속을 거니는 비법으로 혹독한 땅의 머나먼 거리를 단숨에 이동한다. [1] 그녀의 정신이 서서히 가라앉으며 장막을 통과하고, 두꺼운 얼음 정수를 느끼며 묵상에 잠긴다. [1] 장막 너머의 어둠 속에서 이빨을 내보이며 떨고 있는 냉기 주시자는 분노 섞인 기대에 차 있다. [1] 그것은 산보다도 컸으며, 리산드라는 작은 냉기 주시자이길 바란다. [1] 거대한 냉기 주시자는 중력과 시간을 통째로 집어삼켜 세계뿐만 아니라 현실의 차원 전체를 잠식할 수 있는 듯했고, 리산드라는 그들을 생각하면 눈보라 속의 작은 눈송이처럼 작고 보잘것없게 느껴졌다. [1] 그녀는 자신의 앞에 있는 거대하고 끔찍한 생물에 집중하며, 생물의 꿈과 그녀의 꿈이 하나로 합쳐진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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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꿈속의 또 다른 리산드라와 프렐요드의 모형
추가: 꿈속에서 또 하나의 리산드라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1] 이 불사의 존재는 검은 태양 뒤에 우뚝 서 있으며, 머리카락이 천상을 향해 일렁이고 수정같이 푸른 눈은 온전하며 세상 마지막 여명의 신비로운 힘으로 찬란하게 빛난다. [1] 그녀는 아름답고 신이며, 태양을 지평선 아래로 누르려 애쓰고 있다. [1] 불타는 검은 구체는 다시 떠오르려 저항하며 여신의 손가락을 태운다. [1] 리산드라는 얼어붙은 잿더미가 뒤덮인 산지로 긴 반그림자가 쏟아지는 것을 보는데, 이 땅은 모든 생명과 마법이 사라진 프렐요드의 모형이다. [1] 생명이 핵심이며, 한때 리산드라가 나락의 괴물들에게 제물로 바쳤던 얼어붙은 땅, 프렐요드의 살아 있는 생명이다. [1] 그녀는 동요하는 냉기 주시자를 그의 어두운 생각으로부터 최대한 조심스럽게 이끈 후, 다른 자들의 꿈과 함께 달래고자 노력한다. [1]
추가:
추가: ### 서리 사제의 꿈
추가: 부족은 세 개의 야영지로 나뉘었는데, 냉기의 화신 전쟁의 어머니가 암살자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 자신이 어떤 천막에서 잠자고 있는지 누구도 알 수 없게 만들라고 명했기 때문이다. [1] 사제는 발밑의 빙하와 머리 위의 별들 사이에서 얼음덩어리 위에 말린 엘누크 가죽을 대고 촛불에 의존하며 관찰 기록을 적는다. [1] 그의 손놀림은 안정적이고 대범하며, 매일 밤 서리방패 요새에 기록을 보내야 한다. [1] 그는 권력으로 편집증을 숨길 수 있을지 궁금해하던 중, 입김이 나오는 것을 보고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깨닫는다. [1] 수치심이 목을 죄어 오자 그는 세 자매 중 가장 위대한 리산드라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천 띠를 집어 들고 서약을 읊는다. [1] 그의 심장을 이토록 시리게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의 시선뿐이었다. [1] 리산드라가 밤의 그림자 속에서 나오며 "눈을 가리지 말아라"라고 차분하고 차갑게 말한다. [1] 사제가 늦어서 죄송하다며 보고를 언급하자, 리산드라는 네 보고를 듣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며 너는 꿈을 꾸고 있으니 잘 들어라, 얼음의 소리를 들어라라고 말한다. [1] 소리를 들은 서리 사제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얼음이 갈망하고 있음을 느끼고, 얼음 밑에 무언가 있는 것일까 생각한다. [1] 그가 어떤 의미인지 묻지만 리산드라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1] 사제가 잠에서 깨어나 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며, 눈먼 채로 섬기고 얼어붙고 피 흘릴 것을 맹세한 몸이라며 천 끈을 집어 들어 눈을 가린다. [1] 새벽이 밝기 전 그는 전쟁의 어머니와 세 야영지로부터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1]
추가:
추가: ### 냉기의 화신 소녀의 꿈
추가: 얼음매 일곱 마리가 깃털의 서리를 흩트리며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고, 무시무시한 송곳니 같은 산이 둥근 회색 돌로 가득한 해안을 굽어보며 얕은 바다로 이어진다. [1] 누구도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가 홀로 걷다가 게 하나를 집어 든다. [1] 검은색 게의 머리 위에서 네모난 눈이 떼룩떼룩 돌아가고, 게의 다리가 손바닥을 간질인다. [1] 소녀가 고개를 들자 검은 수면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거의 얼어붙은 조수에 실려 오는 것이 보이고, 얼음덩어리가 바위투성이 해안에 부딪히더니 녹기 시작한다. [1] 얼음이 조금씩 녹아 없어지더니 얼음 요람 속에 웅크리고 있는 여자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녀는 겨울의 화신이다. [1] 소녀가 게를 떨어뜨리며 부서지는 파도 위로 솟아난 리산드라의 모습을 보고 "마녀다!"라고 비명을 지른다. [1] 얼음과 눈, 살을 에는 듯한 냉기의 돌풍이 그녀의 입에서 쏟아진다. [1] 마녀가 사라지고 눈보라를 내뱉는 어린 소녀만이 남는다. [1] 소녀가 깜짝 놀라 잠에서 깨니, 근처에서 꺼져 가는 불 주변에는 다른 아이들이 자고 있다. [1] 프렐요드의 눈이 붉어진 탓에 고아가 된 아이들이며, 등에 도끼를 찬 엄한 인상의 여자가 그들을 지켜보고 있다. [1] 아이들은 그녀가 자신들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1] 화로에서 불씨가 튀더니 소녀 발치의 허름한 털가죽에 내려앉고, 소녀가 불씨를 손가락으로 만져 보니 불씨가 즉시 얼어붙는다. [1] 이미 다른 꿈으로 향하고 있는 리산드라는 이 아이를 주시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데, 아이는 냉기의 화신이며 곧 닥칠 전쟁에 유용한 새 무기가 될지도, 어쩌면 새 적이 될지도 모른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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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여행자의 마지막 꿈
추가: 높은 산 위의 가엾은 여행자를 쓰러뜨린 것은 지독한 추위가 아니라 자신의 무지함이다. [1] 그는 낮은 동굴 속에 몸을 웅크리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공기가 얼음장같이 차가워 도저히 들이쉴 수 없다. [1] 서리와 얼어붙은 콧물로 하얗게 센 수염 때문에 파랗고 찢어진 입술을 열기가 고통스럽고, 다리와 손에 감각이 없으며 더 이상 몸도 떨리지 않는다. [1] 그는 너무 심하게 지쳐 추위에 굴복했고, 냉기가 그의 심장을 가져가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다. [1] 그가 바라던 최후는 아니나 온기와 자유를 느끼며, "아름다운 땅을 향해! 햇살을 향해!"라는 노랫말이 머릿속을 맴돌고 눈과 얼음이 아닌 푸른 목초지를 보며 여름 산들바람을 느낀다. [1] 리산드라가 낮은 동굴의 뒤편으로부터 남자에게 다가가며, 그의 손가락과 발가락에서 죽음이 서서히 퍼져 나가는 것을 보고 그가 두 번 다시 깨어나지 못할 것임을 안다. [1] 이것이 그의 마지막 꿈이다. [1] 리산드라가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누구도 최후의 순간에 홀로 있어선 안 된다고 말하고, "동족이 기다리고 있다, 친구여. 높은 풀숲 속에 누워라. 네가 쉬는 동안 내가 보살펴 주겠다"고 속삭인다. [1] 남자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보며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얼굴이 전보다 젊어 보이며 눈을 감고 꿈속으로 사라진다. [1] 리산드라는 그의 꿈이 사라질 때까지 그 끝자락을 지킨다. [1]
추가:
추가: ### 아바로사 전사의 꿈
추가: 전투의 함성과 죽음의 비명이 리산드라를 남쪽으로 이끈다. [1] 피와 불꽃, 성난 쇠의 날카로운 냄새가 바람에 실려 오고, 눈이 녹는 이곳에는 풀이 자란다. [1] 햇살 가득한 목초지는 아니지만 프렐요드 부족민들에게는 그에 가장 가까운 곳이다. [1] 꿈이 빙빙 돌다 일그러지며 그녀의 무릎이 꺾일 듯한 느낌이 들고, 불타는 오두막의 꼿꼿한 나무 기둥에 기대 몸을 추스른다. [1] 불꽃은 실제가 아니기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1] 그녀에게 그림자가 드리우며 "이날만을 기다렸다, 마녀!"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1] 놀랍게도 아바로사인으로, 빨간 머리에 덩치가 크고 사나운 남자의 목에는 핏대가 불거져 있다. [1] 그가 톱날 달린 검을 머리 위로 들며 평생에 보지 못할 승리를 상상하는 남자의 눈은 피에 굶주려 있다. [1] 그럼에도 그는 원수를 향해 마지막 일격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 [1] 리산드라는 다른 사람의 꿈속에서 셀 수 없이 많이 죽었으며, 그때마다 그녀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1] 더 이상은 안 된다며 거대한 얼음 손아귀가 그녀 주변에 솟아 방패를 이루며 그녀를 감싼다. [1] 전사의 칼날은 방패의 표면에 흠집조차 내지 못하며, 그는 휘청거리며 물러나 분노의 포효를 내지른다. [1] 잠에서 깨어난 후 자신이 얼음 마녀를 쫓아낸 영웅이라고 믿지만, 그것은 꿈에 불과하다. [1] 아바로사 부족은 멸망할 것이며, 그들이 이름을 따온 사악하고 늙은 마녀와 마찬가지로 멸망할 것이다. [1] 그리고 리산드라에게는 더 중요한 걱정거리가 있다. [1]
추가:
추가: ### 정령 주술사와 볼리베어의 현신
추가: 폭풍의 눈은 프렐요드에서 가장 포악하며, 돌풍이 몰아치고 번개가 번쩍이고 눈송이조차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다. [1] 리산드라는 원소의 분노와 교감하고 있는 정령 주술사를 찾아가는데, 그의 무아지경 상태는 꿈과 매우 흡사해 서로 다른 세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1] 폭풍은 기도이자 어사인의 반신 주인과 통하는 직접적인 수단이다. [1] 리산드라는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그 증오스러운 존재는 그녀가 아무리 애를 써도 프렐요드에서 지워 낼 수 없는 몇 안 되는 기억 중 하나이다. [1] 번개가 주술사에게 여러 번 내리치며, 그의 턱이 벌어져 송곳니로 가득한 아가리가 되고 손톱이 검게 변하며 짐승의 발톱이 된다. [1] 그는 인간도 곰도 아닌 완전히 다른 존재이며, 그의 삶 전체가 꿈과 같이 될 것이다. [1] 잠도, 즐거움도 없는, 폭풍만이 가득한 삶. [1] 리산드라는 끓어오르는 광기 속에서 이용할 만한 것을 찾으며 가까이 다가선다. [1] 그러자 주술사의 무시무시한 시선이 그녀에게 꽂히며, 그녀는 볼리베어의 현신과 얼굴을 마주한다. [1] 생각할 틈도 없이 리산드라는 주위의 땅에서 뜯어낸 날카로운 얼음 정수 조각을 쥐고 돌진하며, 눈앞에 있는 짐승의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사지를 옭아매려 한다. [1] 주위의 눈이 검붉게 물들고 먼 곳의 산봉우리 주변에 천둥이 치며, 뒤틀린 주술사가 무릎을 꿇는다. [1] 그의 몸은 원래의 모습과 변화했을 모습이 뒤섞인 형상이며, 정신은 아직 완전히 빼앗기지 않았으니 오히려 자비로운 처사라고 할 수 있다. [1] 또 다른 시선들이 폭풍 속에서 빛나며, 형상변환자들은 예전처럼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1] 그들과 맞서는 것은 나중의 일이며, 지금은 그들의 무아지경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1]
추가:
추가: ### 냉기 주시자의 꿈과의 대결
추가: 리산드라는 얼음 밑의 냉기 주시자 위를 조심스레 선회하며, 얼음 표면에 자신의 작은 몸이 비친다. [1] 시체처럼 창백한 그녀의 살결은 막 내린 눈밭처럼 희다. [1] 괴물 같은 냉기 주시자는 그녀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하며, 마치 갓 태어난 가냘픈 짐승 같다. [1] 냉기 주시자의 꿈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그저 공허만이 가득하다. [1] 공허의 지평선을 공허의 산이 감싸고, 그 공허의 위에는 공허한 구름으로 가득한 공허의 하늘이 펼쳐진다. [1] 그 아득한 공허에 맞서 리산드라는 싸우며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지 않도록 한다. [1] 그녀 주변으로 심연이 열리며, 검은 태양이 자신의 현신을 집어삼키는 것을 지켜본다. [1] 그러나 검은 태양이 얼마나 많은 것을 잠식하든, 삼킬 것은 언제나 남아 있다. [1]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폭발해 어둠의 파편이 되어 수십억 명의 리산드라로 나뉘며, 파편이 된 리산드라 역시 모두 비명을 지른다. [1] 방대한 공허 속에 파묻힌 비명은 작은 속삭임에 불과하지만, 꿈의 세계는 그 작은 소리에도 송두리째 흔들린다. [1] 그녀는 희미한 의식으로 얼음 정수 장막 표면의 문양을 따라 쓰는데, 지금은 꺼진 지 오래인 불꽃의 힘으로 탄생한 고대 주문이다. [1] 경련과 발작을 일으키며 필사적이고 거칠며 투박하게 휘갈겨 쓴다. [1] 그녀의 몸에는 찢긴 혼의 일부만이 남아 있다. [1] 그러더니 그녀의 정신이 갑작스레 거의 돌아오며, 얼음 위로 게워 낸 맑은 토사물은 몸을 웅크리는 그녀의 주변에서 얼어붙는다. [1] 발밑에는 뒤틀린 그림자가 다시 잠들어 있으며, 그것은 조금 더 오래 그녀를 집어삼키는 꿈을 꾼다. [1] 이 꿈은 그와 같은 존재가 갈망해온 듯한 유일한 평화를 가져온다. [1] 평화는 리산드라가 더 이상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1]
추가:
추가: ### 리산드라의 각성과 서리방패로의 귀환
추가: 리산드라가 옷을 입고 닳아 빠진 계단을 다시 올라간다. [1] 서리방패는 그녀의 통치와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1] 그녀는 이번 생에서 평화를 누리지 못할 것이며, 이것은 작은 대가다. [1] 괴물들이 계속해서 잠자며, 꿈꾸고, 갉아 먹도록 하는 데 대한 대가이다. [1]
추가:
추가: ### 냉기의 화신 리스와 셰임블의 만남
추가: 혹독한 바람이 고아가 된 냉기의 화신 리스의 뺨을 뚫어질 듯 세차게 쓸고, 코는 이미 한 시간 전, 아니 두 시간 전에 감각이 사라진 후였다. [1] 무엇도 중요하지 않았으며, 눈을 감을 때마다 마녀가 보였기 때문이다. [1] 지지 않는 태양을 등진 여자의 형상이 막 내린 눈에 뒤덮인 채 빛나며 얼음과 뼈, 흑마법으로 이루어진 짐승을 타고 달렸다. [1] 그녀의 눈을 가리고 있는 뿔 달린 투구 덕분에 마치 머리가 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듯 보였다. [1] 바싹 마른 검은 입술이 열리며 끔찍한 계시가 흘러나왔다. [1] "리스, 네가 보인다." 얼음 마녀는 리스의 꿈에 들어갈 때면 언제나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곤 했다. [1] "어둠이 미소 짓는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엔 얼음과 거짓말을 이용해야 한다'고 했지. 나는 손을 주먹으로 말아쥔다! 얼음 송곳을 찔러 언제나 지켜보고 있는 눈을 없애기 위해! 바람이 점점 커지는 심연에만 노래를 부르짖게 되기 전에..." [1] 리스의 속눈썹이 서로 엉겨 붙은 채 얼어, 눈을 뜨기가 고통스러웠지만 눈을 떠야만 했다. [1] 오래 붙어 있을수록 다시 뜨는 것이 점점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1] 그녀가 울부짖으며 뜨거운 피가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고, 얼음 조각에 입김을 분 후 자신의 모습이 비칠 때까지 문질렀다. [1] 눈꺼풀 한쪽의 찢어진 상처는 그리 심하지 않았다. [1] 그러나 얼음에 비친 모습을 보고, 그녀는 안전한 동굴 안에 자신 말고 누군가 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1] 쇠약한 남자가 동굴 입구에서 떨고 있으며, 그의 얼굴이 이른 아침 햇살을 받아 푸르게 빛났다. [1] 리스는 그것이 화려한 환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1] 남자의 피부는 푸르고 투명했으며, 움직임은 마치 망가진 관절을 되살리려 노력하는 듯 힘겹고 느릿했다. [1] 초췌한 남자가 입을 열며 "춥구나. 바닥에 누워 죽어 가면서 깨달았지"라고 말한다. [1] 리스가 뒤로 기어 물러나며 먹을 것도 쉴 곳도 없고 빼앗아갈 건 아무것도 없다고 소리치자, 남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배는 고프지 않고 어떤 쉴 곳도 자신을 보호할 순 없으며, 이 동굴과 너를 봤다, '그녀'의 서리가 내 눈 앞을 가렸지, 우리의 길은 하나로 합쳐지는 강줄기와도 같아, 바닥에 누워 죽어 가며 깨달았다고 말한다. [1] 리스가 여러 번 죽었냐고 묻자 한 번으로 충분했다고 답하고, 리스가 당신도 마녀를 봤냐고 묻자 아니지만 내 핏줄 속에서 마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매 순간, 한때 멈췄던 내 심장이 뛸 때마다라고 말한다. [1] 그가 검게 변한 손을 그녀에게 내미며 "다른 자들이 있단다, 어린 냉기의 화신이여. 우리가 만나야 할 자들이지. 함께 가야 할 길이 멀어"라고 말한다. [1] 리스가 천천히, 조심스레 일어서며 당신이 누구냐고 묻자, 나는 이제 누구도 아니다, 내 몸에 깃들어 있는 손님에 불과하지, 내 이름은 얼음으로 뒤덮여 버렸어, 하지만 날 셰임블이라고 불러도 좋아, 네 이름은?이라고 묻는다. [1] 리스가 가는발 부족 출신 리스라고 답하자, 그럼 가자꾸나, 가는발 부족 냉기의 화신 리스. 다른 자들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라고 말한다. [1] 리스가 움직이지 않으며 그들이 누군데요라고 묻는다. [1]
추가:
추가: ### 서리방패 요새로 향하는 다섯 명의 인간들
추가: 서리방패 요새의 첨탑이 얼어붙은 풍경 속에 솟아 있으며, 거의 끝나지 않는 밤하늘에서 녹색, 분홍색, 푸른색으로 빛나는 마법의 광채가 파도처럼 춤춘다. [1] 별들은 가장 차갑고 깨끗한 이곳의 공기 속에 영원히 빛난다. [1] 이 숨겨진 요새를 찾는 방법을 아는 자는 많지 않으며, 세상에는 군대를 일으켜 이곳을 파괴하려는 자가 많다. [1] 요새를 찾는 데 성공한 자들은 자기 뜻대로 떠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1]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섯 명의 지친 인간들이 울퉁불퉁한 산길에서 나와, 프렐요드 땅의 숨겨진 상처를 따라 무거운 걸음을 옮기고 있다. [1] 그들은 얼음 마녀를 찾고 있다. [1] 수 세기를 걸쳐 많은 자들이 그랬듯, 모두 꿈속에서 리산드라를 만났다. [1] 그러나 이제 이들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 다른 것을 느끼고 있다. [1] 얼음 밑에 있는 어둡고, 공허하며, 굶주린, 갉아 먹는 괴물을. [1]
추가:
추가: ## 등장인물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리산드라|리산드라]]: 얼음 마녀이자 서리방패 요새의 통치자. 냉기 주시자들이 잠든 지하 동굴을 홀로 찾아가 그들의 꿈을 감시하고 달래며 깨어나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맡는다. 시력을 잃은 지 오래되어 정신으로 그들의 형상을 살핀다. 꿈속을 거니는 비법을 익혀 먼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하며, 냉기 주시자의 꿈에 들어가 공허의 공허함에 맞서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지 않게 싸우고 고대 주문을 새겨 그들을 다시 잠재운다. 또한 여러 인물의 꿈에 개입해 서리 사제에게 얼음의 소리를 듣게 하고, 어린 냉기의 화신(리스)을 발견해 주시하며, 죽어가는 여행자의 마지막 순간을 위로하고, 아바로사 전사의 꿈에서 얼음 방패로 자신을 방어한 뒤 그 부족이 멸망할 것임을 예감하고, 볼리베어의 현신과 마주한 정령 주술사의 꿈에서 얼음 정수로 짐승을 속박하려 시도한다. 마지막에는 지친 몸으로 요새로 돌아가 통치와 인도를 이어간다. [1]
추가: - [[냉기 주시자]]: 지하 동굴의 얼음 이불 아래 잠들어 있는 거대한 그림자들. 혹자는 괴물이라 부르고 신이라 칭하기도 한다. 리산드라가 충실히 돌보며 잠자리를 살핀다. 중력과 시간을 집어삼켜 세계와 현실의 차원 전체를 잠식할 수 있는 거대한 존재들과, 산보다 큰 작은 개체들이 있다. 꿈속에는 아무것도 없고 오직 공허만이 가득하다. 하나가 동요하기 시작해 리산드라가 꿈속에서 달래고 고대 주문으로 다시 잠재운다. [1]
추가: - [[서리 사제]]: 서리방패 요새에 관찰 기록을 보내는 사제. 발밑의 빙하와 머리 위 별들 사이에서 촛불 아래 기록을 적다가 리산드라가 꿈에 나타나 "눈을 가리지 말아라. 얼음의 소리를 들어라"라고 일러준다. 얼음 아래 무언가가 갈망함을 느끼고 눈을 가리지 않은 채 깨어나 꿈의 의미를 되새긴다. [1]
추가: - [[리스]]: 가는발 부족 출신의 어린 냉기의 화신. 고아 아이들과 함께 엄한 여인의 보살핌 아래 자란다. 꿈에서 얼음 요람에서 나온 리산드라를 보고 "마녀다!"라 비명 지르며 입에서 얼음과 눈, 냉기의 돌풍을 내뿜는다. 깨어난 뒤 불씨를 만지자 즉시 얼어붙는다. 리산드라가 이 아이를 주시하며 새 무기 혹은 새 적이 될지 가늠한다. 이후 동굴에서 셰임블을 만나 함께 다른 냉기의 화신들을 찾아 나선다. [1]
추가: - [[셰임블]]: 초췌하고 푸르스름한 투명한 피부를 가진 남자. 바닥에 누워 죽어 가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한다. 한 번 죽었고, 핏줄 속에서 마녀의 소리를 들으며 심장이 뛸 때마다 그 소리를 듣는다. 자신이 이제 아무도 아니며 몸에 깃든 손님일 뿐이라 하고, 이름을 얼음으로 뒤덮여 버렸으나 "셰임블"이라 불러도 좋다 한다. 리스에게 다른 자들이 있으며 함께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이끈다. [1]
추가: - [[죽어가는 여행자]]: 높은 산 위 동굴에서 추위에 지쳐 죽음을 맞이하는 남자. 콧노래를 부르며 푸른 목초지와 여름 산들바람을 꿈꾼다. 리산드라가 꿈속에서 어깨에 손을 얹고 "동족이 기다리고 있다, 친구여. 높은 풀숲 속에 누워라. 네가 쉬는 동안 내가 보살펴 주겠다"고 속삭여 위로한다.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고 꿈속으로 사라진다. [1]
추가: - [[아바로사 전사]]: 빨간 머리에 덩치 크고 사나운 아바로사 부족 남성. 꿈속에서 리산드라를 쫓아 톱날 달린 검을 휘두르며 "이날만을 기다렸다, 마녀!"라 외친다. 리산드라가 얼음 손아귀로 방패를 만들어 검을 막아내자 휘청거리며 물러나고, 잠에서 깬 뒤 자신이 얼음 마녀를 쫓아낸 영웅이라 믿는다. 리산드라는 아바로사 부족이 멸망할 것임을 예감한다. [1]
추가: - [[정령 주술사]]: 폭풍의 눈에서 원소의 분노와 교감하며 무아지경에 든 주술사. 꿈과 흡사한 상태라 서로 다른 세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번개가 여러 번 내리치며 송곳니 가득한 아가미와 짐승의 발톱으로 변하고, 볼리베어의 현신과 마주한다. 리산드라가 얼음 정수 조각으로 사지를 옭아매려 하자 눈이 검붉게 물들고 천둥이 치며 무릎을 꿇는다. 정신이 완전히 빼앗기지 않은 채 뒤섞인 형상으로 남는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볼리베어|볼리베어]]: 정령 주술사의 꿈속에서 현신으로 나타나는 반신. 리산드라가 프렐요드에서 지워 낼 수 없는 몇 안 되는 증오스러운 기억 중 하나다. 주술사의 시선을 통해 리산드라와 얼굴을 마주한다. [1]
추가: - [[형상변환자들]]: 폭풍 속에서 빛나는 시선들로 나타난다. 예전처럼 위협적인 존재는 아니며, 리산드라는 그들과 맞서는 것은 나중 일이라 판단한다. [1]
추가: - [[엄한 여인]]: 고아 아이들을 지켜보는 여자. 등에 도끼를 차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이 안다. [1]
추가: - [[다섯 명의 지친 인간들]]: 서리방패 요새를 찾아 산길과 숨겨진 상처를 따라 걸어오는 다섯 명. 수 세기 동안 많은 자들이 꿈속에서 리산드라를 만났듯 그들도 꿈에서 그녀를 만났으나, 이제는 가슴 깊은 곳에서 얼음 밑에 있는 어둡고 공허하며 굶주리고 갉아 먹는 괴물을 느끼고 있다. [1]
추가:
추가: ## 배경·설정
추가: ### 냉기 주시자와 얼음 마녀의 임무
추가: 프렐요드 지하 깊은 곳, 일천 개의 요새를 품을 만큼 넓은 동굴 형태의 장소에 얼음 정수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다가 지하 지평선 이편에서 저편까지 뻗어 있다. 지하 지평선은 지상의 것과 다르게 완전히 다른 형태의 광기에 훨씬 가깝다. 리산드라는 이곳을 자주 홀로 방문하지만, 얼음 이불 아래 잠들어 있는 거대한 그림자인 냉기 주시자들과 함께한다. 혹자는 그들을 괴물이라 부르기도, 신이라 칭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그저 꿈에 빠져 있을 뿐이다. 리산드라는 충실하게 그들을 돌보며 잠자리가 편안한지 살피는데, 냉기 주시자들이 깨어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리산드라는 오래전에 시력을 잃어 정신을 통해 잠자는 그들의 모습을 살피며, 그들의 존재를 느끼고 꿈속을 거닐며 그들이 이 세상에 원하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끔찍해 시력을 잃은 것을 축복으로 여긴다. 냉기 주시자 중 하나가 동요하기 시작하자 리산드라는 지난 초승달 무렵 이를 감지하고 그가 스스로 진정하길 바랐으나, 심연의 지성이 다른 지성들과 부딪히며 점점 더 요동치자 투구와 의식용 로브를 벗고 얼어붙은 공허 속에서 잠을 청하며 꿈속으로 들어간다. 얼음 위에 손가락을 펼치고 정신을 가라앉혀 장막을 통과하며 두꺼운 얼음 정수를 느끼고, 믿음의 짐을 유리 위에 올려놓듯 꿈속으로 향한다. 장막 너머의 어둠 속에서 이빨을 내보이며 떨고 있는 냉기 주시자는 분노 섞인 기대에 차 있으며, 산보다도 큰 크기이나 리산드라는 작은 냉기 주시자이길 바란다. 거대한 냉기 주시자는 중력과 시간을 통째로 집어삼켜 세계뿐만 아니라 현실의 차원 전체를 잠식할 수 있는 듯해 리산드라는 그들 앞에서 눈보라 속의 작은 눈송이처럼 작고 보잘것없게 느껴진다. 생물의 꿈과 그녀의 꿈이 하나로 합쳐지며 꿈속에서 또 다른 리산드라, 검은 태양 뒤에 우뚝 선 불사의 존재이자 온전한 수정같이 푸른 눈을 가진 신적인 모습의 그녀를 마주한다. 그녀는 태양을 지평선 아래로 누르려 애쓰고, 불타는 검은 구체는 다시 떠오르려 저항하며 여신의 손가락을 태운다. 얼어붙은 잿더미가 뒤덮인 산지로 긴 반그림자가 쏟아지는 프렐요드의 모형, 모든 생명과 마법이 사라진 땅을 보며 생명이 핵심임을 깨닫는다. 한때 리산드라가 나락의 괴물들에게 제물로 바쳤던 얼어붙은 땅, 프렐요드의 살아 있는 생명을 생각하며 동요하는 냉기 주시자를 그의 어두운 생각으로부터 최대한 조심스럽게 이끈 후, 다른 자들의 꿈과 함께 달래고자 노력한다. [1]
추가:
추가: ### 프렐요드 부족과 전쟁의 어머니
추가: 부족은 세 개의 야영지로 나뉘었는데, 냉기의 화신인 전쟁의 어머니가 자신이 어떤 천막에서 잠자고 있는지 누구도 알 수 없게 만들어 암살자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명했기 때문이다. 서리 사제는 발밑의 빙하와 머리 위의 별들 사이에서 얼음덩어리 위에 말린 엘누크 가죽을 대고 촛불에 의존하며 관찰 기록을 적으며, 매일 밤 서리방패 요새에 기록을 보내야 한다. 그는 권력으로 편집증을 숨길 수 있을지 궁금해하던 중 입김이 나오는 것을 보고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수치심을 느끼며 세 자매 중 가장 위대한 리산드라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천 띠를 집어 들어 서약을 읊는다. 리산드라가 밤의 그림자 속에서 나와 차분하고 차갑게 "눈을 가리지 말아라"라고 말하고, 사제가 보고를 하려 하자 "네 보고를 듣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너는 꿈을 꾸고 있다. 잘 들어라. 얼음의 소리를 들어라"라고 한다. 소리를 들은 서리 사제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얼음이 갈망하고 있음을, 아니 얼음 밑에 무언가 있음을 느끼고 의미를 묻지만 리산드라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사제가 잠에서 깨어나 꿈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눈먼 채로 섬기고, 얼어붙고, 피 흘릴 것을 맹세한 몸이라 천 끈을 집어 들어 눈을 가린다. 새벽이 밝기 전 그는 전쟁의 어머니와 세 야영지로부터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1]
추가:
추가: ### 냉기의 화신 소녀와 리산드라의 관심
추가: 얼음매 일곱 마리가 깃털의 서리를 흩트리며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고, 무시무시한 송곳니 같은 산이 둥근 회색 돌로 가득한 해안을 굽어보며 얕은 바다로 이어지는 꿈속에서 누구도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가 홀로 걷는다. 소녀가 검은색 게 하나를 집어 들어 조심스레 잡자 게의 다리가 손바닥을 간질이고, 고개를 들자 검은 수면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거의 얼어붙은 조수에 실려 오는 것이 보인다. 얼음덩어리가 바위투성이 해안에 부딪히더니 녹기 시작하고, 얼음 요람 속에 웅크리고 있는 여자의 형상, 겨울의 화신이 나타난다. 소녀가 게를 떨어뜨리며 "마녀다!"라고 비명을 지르자 얼음과 눈, 살을 에는 듯한 냉기의 돌풍이 입에서 쏟아지고, 마녀가 사라지고 눈보라를 내뱉는 어린 소녀만이 남는다. 소녀가 깜짝 놀라 잠에서 깨니 근처에서 꺼져 가는 불 주변에는 다른 아이들이 자고 있으며, 프렐요드의 눈이 붉어진 탓에 고아가 된 아이들을 등에 도끼를 찬 엄한 인상의 여자가 지켜보고 있다. 화로에서 불씨가 튀어 소녀 발치의 허름한 털가죽에 내려앉자 소녀가 불씨를 손가락으로 만져 보니 불씨가 즉시 얼어붙는다. 이미 다른 꿈으로 향하고 있는 리산드라는 이 아이를 주시해야 함을 알며, 아이는 냉기의 화신으로 곧 닥칠 전쟁에 유용한 새 무기가 될지도, 어쩌면 새 적이 될지도 모른다. [1]
추가:
추가: ### 동굴 속 여행자의 최후
추가: 높은 산 위의 가엾은 여행자를 쓰러뜨린 것은 지독한 추위가 아닌 자신의 무지함이다. 그는 낮은 동굴 속에 몸을 웅크리고 더 이상 어릴 적의 노래를 불러 자신을 달랠 수 없어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공기가 얼음장같이 차가워 들이쉴 수 없고, 서리와 얼어붙은 콧물로 하얗게 센 수염 때문에 파랗고 찢어진 입술을 열기가 고통스럽다. 다리와 손에 감각이 없고 더 이상 몸도 떨리지 않을 만큼 심하게 지쳐 추위에 굴복했으며, 냉기가 그의 심장을 가져가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다. 그가 바라던 최후는 아니었으나 온기와 자유를 느끼며 "아름다운 땅을 향해! 햇살을 향해!"라는 노랫말이 머릿속을 맴돌고 눈과 얼음이 아닌 푸른 목초지와 여름 산들바람을 느낀다. 리산드라가 낮은 동굴의 뒤편으로부터 남자에게 다가가 그의 손가락과 발가락에서 죽음이 서서히 퍼져 나가는 것을 보며 두 번 다시 깨어나지 못할 것임을 알고, 누구도 최후의 순간에 홀로 있어선 안 된다며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동족이 기다리고 있다, 친구여. 높은 풀숲 속에 누워라. 네가 쉬는 동안 내가 보살펴 주겠다"라고 속삭인다. 남자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보며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이 전보다 젊어 보이다가 눈을 감고 꿈속으로 사라진다. 리산드라는 그의 꿈이 사라질 때까지 그 끝자락을 지킨다. [1]
추가:
추가: ### 아바로사인의 꿈과 리산드라의 저항
추가: 전투의 함성과 죽음의 비명이 리산드라를 남쪽으로 이끈다. 피와 불꽃, 성난 쇠의 날카로운 냄새가 바람에 실려 오고 눈이 녹는 곳에는 풀이 자라며 프렐요드 부족민들에게 햇살 가득한 목초지에 가장 가까운 곳이다. 꿈이 빙빙 돌다 일그러지며 무릎이 꺾일 듯한 느낌이 들고 불타는 오두막의 꼿꼿한 나무 기둥에 기대 몸을 추스르나 불꽃은 실제가 아니기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그녀에게 그림자가 드리우며 "이날만을 기다렸다, 마녀!"라고 외치는 아바로사인, 빨간 머리에 덩치가 크고 사나운 남자의 목에는 핏대가 불거져 있고 톱날 달린 검을 머리 위로 든 채 평생에 보지 못할 승리를 상상하며 피에 굶주린 눈으로 원수를 향해 마지막 일격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 리산드라는 다른 사람의 꿈속에서 셀 수 없이 많이 죽었으며 그때마다 그녀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음을 알기에 "아니, 더 이상은 안 된다. 이번엔 당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거대한 얼음 손아귀가 그녀 주변에 솟아 방패를 이루며 그녀를 감싸고, 전사의 칼날은 방패의 표면에 흠집조차 내지 못한다. 그는 휘청거리며 물러나 분노의 포효를 내지르며 잠에서 깨어난 후 자신이 얼음 마녀를 쫓아낸 영웅이라고 믿으나 그것은 꿈에 불과하며, 아바로사 부족은 멸망할 것이다. 그들이 이름을 따온 사악하고 늙은 마녀와 마찬가지로. 리산드라에게는 더 중요한 걱정거리가 있다. [1]
추가:
추가: ### 정령 주술사와 볼리베어의 현신
추가: 폭풍의 눈은 프렐요드에서 가장 포악하며 돌풍이 몰아치고 번개가 번쩍이고 눈송이조차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다. 리산드라는 원소의 분노와 교감하고 있는 정령 주술사를 찾아가는데, 그의 무아지경 상태는 꿈과 매우 흡사해 서로 다른 세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폭풍은 기도이자 어사인의 반신 주인과 통하는 직접적인 수단이다. 리산드라는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그 증오스러운 존재, 볼리베어는 그녀가 아무리 애를 써도 프렐요드에서 지워 낼 수 없는 몇 안 되는 기억 중 하나이다. 번개가 주술사에게 여러 번 내리치자 그의 턱이 벌어지며 송곳니로 가득한 아가리가 되고, 손톱이 검게 변하며 짐승의 발톱이 되어 인간도 곰도 아닌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된다. 그의 삶 전체가 꿈과 같이 될 것이며 잠도, 즐거움도 없는, 폭풍만이 가득한 삶이 될 것이다. 리산드라는 끓어오르는 광기 속에서 이용할 만한 것을 찾으며 가까이 다가서자 주술사의 무시무시한 시선이 그녀에게 꽂히며 볼리베어의 현신과 얼굴을 마주한다. 생각할 틈도 없이 리산드라는 주위의 땅에서 뜯어낸 날카로운 얼음 정수 조각을 쥐고 돌진해 눈앞에 있는 짐승의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사지를 옭아매려 하자, 주위의 눈이 검붉게 물들고 먼 곳의 산봉우리 주변에 천둥이 치며 뒤틀린 주술사가 무릎을 꿇는다. 그의 몸은 원래의 모습과 변화했을 모습이 뒤섞인 형상이며 정신은 아직 완전히 빼앗기지 않았으니 오히려 자비로운 처사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시선들이 폭풍 속에서 빛나며 형상변환자들이 예전처럼 위협적인 존재는 아니나 그들과 맞서는 것은 나중의 일로, 지금은 그들의 무아지경으로도 충분하다. [1]
추가:
추가: ### 냉기 주시자의 꿈속 공허와의 대결
추가: 리산드라는 얼음 밑의 냉기 주시자 위를 조심스레 선회하며 얼음 표면에 자신의 작은 몸이 비치는 것을 본다. 시체처럼 창백한 그녀의 살결은 막 내린 눈밭처럼 희고, 괴물 같은 냉기 주시자는 그녀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하며 마치 갓 태어난 가냘픈 짐승 같다. 냉기 주시자의 꿈에는 아무것도 없고 그저 공허만이 가득하며, 공허의 지평선을 공허의 산이 감싸고 그 위에는 공허한 구름으로 가득한 공허의 하늘이 펼쳐진다. 그 아득한 공허에 맞서 리산드라는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지 않도록 싸운다. 그녀 주변으로 심연이 열리고 검은 태양이 자신의 현신을 집어삼키는 것을 지켜보나, 검은 태양이 얼마나 많은 것을 잠식하든 삼킬 것은 언제나 남아 있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폭발해 어둠의 파편이 되어 수십억 명의 리산드라로 나뉘고, 파편이 된 리산드라 역시 모두 비명을 지른다. 방대한 공허 속에 파묻힌 비명은 작은 속삭임에 불과하지만 꿈의 세계는 그 작은 소리에도 송두리째 흔들린다. 그녀는 희미한 의식으로 얼음 정수 장막 표면의 문양을 따라 쓰며, 지금은 꺼진 지 오래인 불꽃의 힘으로 탄생한 고대 주문을 경련과 발작을 일으키며 필사적이고 거칠며 투박하게 휘갈겨 쓴다. 그녀의 몸에는 찢긴 혼의 일부만이 남아 있다. 그러더니 그녀의 정신이 갑작스레 거의 돌아오며 얼음 위로 게워 낸 맑은 토사물은 몸을 웅크리는 그녀의 주변에서 얼어붙는다. 발밑에는 뒤틀린 그림자가 다시 잠들어 있으며, 그것은 조금 더 오래 그녀를 집어삼키는 꿈을 꾸고 이 꿈은 그와 같은 존재가 갈망해온 듯한 유일한 평화를 가져온다. 평화는 리산드라가 더 이상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1]
추가:
추가: ### 리산드라의 각오와 서리방패 요새
추가: 리산드라가 옷을 입고 닳아 빠진 계단을 다시 올라간다. 서리방패는 그녀의 통치와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이번 생에서 평화를 누리지 못할 것이며, 이것은 작은 대가다. 괴물들이 계속해서 잠자며, 꿈꾸고, 갉아 먹도록 하는 데 대한 대가. [1]
추가:
추가: ### 고아 냉기의 화신 리스와 셰임블의 만남
추가: 혹독한 바람이 고아가 된 냉기의 화신 리스의 뺨을 뚫어질 듯 세차게 쓸고, 코는 이미 한 시간 전, 혹은 두 시간 전에 감각이 사라진 후였다. 눈을 감을 때마다 마녀가 보였는데, 지지 않는 태양을 등진 여자의 형상이 막 내린 눈에 뒤덮인 채 빛나며 얼음과 뼈, 흑마법으로 이루어진 짐승을 타고 달렸고 뿔 달린 투구 덕분에 마치 머리가 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듯 보였다. 바싹 마른 검은 입술이 열리며 "리스, 네가 보인다"라는 끔찍한 계시가 흘러나왔다. 얼음 마녀는 리스의 꿈에 들어갈 때면 언제나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곤 했다. "어둠이 미소 짓는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엔 얼음과 거짓말을 이용해야 한다'고 했지. 나는 손을 주먹으로 말아쥔다! 얼음 송곳을 찔러 언제나 지켜보고 있는 눈을 없애기 위해! 바람이 점점 커지는 심연에만 노래를 부르짖게 되기 전에..." 리스의 속눈썹이 서로 엉겨 붙은 채 얼어 눈을 뜨기가 고통스러웠지만 눈을 떠야만 했다. 얼음 조각에 입김을 불어 자신의 모습이 비칠 때까지 문질러 보니 눈꺼풀 한쪽의 찢어진 상처는 그리 심하지 않았으나, 얼음에 비친 모습을 보고 안전한 동굴 안에 자신 말고 누군가 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쇠약한 남자가 동굴 입구에서 떨고 있으며 얼굴이 이른 아침 햇살을 받아 푸르게 빛나고 피부는 푸르고 투명했다. 그의 움직임은 마치 망가진 관절을 되살리려 노력하는 듯 힘겹고 느릿했다. 초췌한 남자가 "춥구나. 바닥에 누워 죽어 가면서 깨달았지"라고 말하자 리스는 뒤로 기어 물러나며 "난 먹을 게 없어요. 쉴 곳도 마땅치 않고요. 내게서 빼앗아갈 건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두려움에 찬 목소리로 소리친다. 남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배는 고프지 않아. 어떤 쉴 곳도 나를 보호할 순 없어. 이 동굴과 너를 봤다... '그녀'의 서리가 내 눈 앞을 가렸지. 우리의 길은 하나로 합쳐지는 강줄기와도 같아. 바닥에 누워 죽어 가며 깨달았지"라고 말한다. 리스가 "여러 번 죽었나요?"라고 묻자 "한 번으로 충분했지"라고 답하고, "당신도... 마녀를 봤나요?"라는 질문에 "아니. 하지만 내 핏줄 속에서 마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매 순간, 한때 멈췄던 내 심장이 뛸 때마다"라고 말한다. 그가 검게 변한 손을 그녀에게 내미며 "다른 자들이 있단다, 어린 냉기의 화신이여. 우리가 만나야 할 자들이지. 함께 가야 할 길이 멀어"라고 하자 리스가 "이 모든 걸 바닥에 누워 죽어 가며 깨달았나요?"라고 묻고 "죽음은 많은 것을 보여 준단다, 어린 냉기의 화신이여"라고 답한다. 리스가 천천히, 조심스레 일어서며 "당신은 누구죠?"라고 묻자 "나는 이제 누구도 아니다. 내 몸에 깃들어 있는 손님에 불과하지. 내 이름은 얼음으로 뒤덮여 버렸어. 하지만 날... 셰임블이라고 불러도 좋아. 네 이름은...?"이라고 말한다. "리스예요. 가는발 부족 출신이죠." "그럼 가자꾸나, 가는발 부족 냉기의 화신 리스. 다른 자들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리스가 움직이지 않으며 "그들이 누군데요?"라고 묻는다. [1]
추가:
추가: ### 서리방패 요새로 향하는 다섯 명의 인간
추가: 서리방패 요새의 첨탑이 얼어붙은 풍경 속에 솟아 있고, 거의 끝나지 않는 밤하늘에서 녹색, 분홍색, 푸른색으로 빛나는 마법의 광채가 파도처럼 춤추며 별들은 가장 차갑고 깨끗한 이곳의 공기 속에 영원히 빛난다. 이 숨겨진 요새를 찾는 방법을 아는 자는 많지 않으며, 세상에는 군대를 일으켜 이곳을 파괴하려는 자가 많다. 요새를 찾는 데 성공한 자들은 자기 뜻대로 떠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섯 명의 지친 인간들이 울퉁불퉁한 산길에서 나와, 프렐요드 땅의 숨겨진 상처를 따라 무거운 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들은 얼음 마녀를 찾고 있다. 수 세기를 걸쳐 많은 자들이 그랬듯, 모두 꿈속에서 리산드라를 만났다. 그러나 이제 이들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 다른 것을 느끼고 있다. 얼음 밑에 있는 어둡고, 공허하며, 굶주린, 갉아 먹는 괴물을. [1]
추가:
추가: ## 기타
추가: * 공개일: 2020년 1월 22일[1]
추가: * 분량: 약 2104단어[1]
추가: * 부제(작가): 매튜 던[1]
추가: * 단편 소설 '꿈 도둑'은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공식 단편으로 게재됨[1]
추가:
추가: 이 문서는 공식 공개 자료 1개를 AI가 문단별로 새로 정리하고, 문단마다 별도의 AI 검수를 거친 초안입니다. 자료에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적지 않았습니다. 패치 내역과 관련 문서는 아래에 따로 모아 보여 줍니다. 세부 설정과 최신 수치는 출처를 확인하세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