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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개요
추가: '그림자 그리고 운명'은 2015년 10월 27일 공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공식 단편 소설로, 작가 그레이엄 맥닐이 집필했으며 약 10246단어 분량이다.[1] 해적왕 갱플랭크가 몰락한 뒤 혼란에 빠진 빌지워터에서 검은 안개 '해로윙'이 도시를 덮치는 하룻밤의 사건을 다룬다.[1] 후드를 쓴 남자 루시안은 부둣가에서 칼날 도살자단에게 작살 못에 꿰인 잭도우단 단원을 은제 스파이크로 안식에 들게 한 뒤, 자신을 습격한 칼날 도살자단원 여섯을 쌍권총으로 모두 처치한다.[1] 프렐요드 출신 전사 올라프는 크라켄웜 시체를 해체하던 중 해로윙이 닥치자 크라켄웜의 유령과 맞서 싸우며 영광스러운 죽음을 갈구한다.[1] 미스 포츈은 부하 레이픈과 함께 전 동료 잭나이프 번의 장례식을 치르던 중 일라오이와 조우해 펜던트를 받고, 곧이어 검은 안개와 망령 떼가 도시를 휩쓸자 소매치기 광장에서 부하들과 함께 저항한다.[1] 어부 피트는 밤낚시 중 쓰레쉬에게 영혼을 거둬가는 첫 희생자가 된다.[1] 클라이맥스에서 전쟁의 전조 헤카림이 유령 기사단을 이끌고 광장으로 진격하자 루시안이 난입해 빛의 총탄으로 망령들을 소탕하고 헤카림을 후퇴시킨다.[1] 루시안은 미스 포츈의 동행 제안을 뿌리치고 쓰레쉬를 쫓으려 하나 미스 포츈의 설득과 펜던트의 공명으로 잠시 합류한다.[1] 일행은 절벽 지붕에 돛줄에 얽혀 추락한 올라프를 발견하고 그가 살아있음을 확인한다.[1]
추가:
추가: ## 등장인물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루시안|루시안]]: 빌지워터 부둣가에서 칼날 도살자단에게 살해당하던 잭도우단원을 발견하고, 은제 스파이크와 주문으로 시신의 눈과 입술을 꿰매어 죽은 자들이 붙잡지 못하게 하는 의식을 치른다. 이어 칼날 도살자단 여섯 명을 쌍권총으로 모두 사살한다. [1]
추가: - [[잭도우단원]]: 칼날 도살자단에게 턱이 녹슨 작살 못에 꿰여 부둣가 크레인에 매달린 채 살아남아 루시안에게 도움을 청하며 크라켄 금화를 건넨다. 루시안이 스파이크를 꽂아 안식에 들게 한 뒤 금화가 바다에 떨어진다. [1]
추가: - [[칼날 도살자단]] 단원들: 빌지워터의 폭력단으로, 잭도우단원을 살해해 매달아 두었고 루시안에게 덤볐다가 쌍권총에 모두 죽임을 당한다. 가장 덩치 큰 단원은 배가 거대하고 톱니 갈고리와 푸줏간 칼로 무장했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올라프|올라프]]: 프렐요드 출신 사냥꾼으로, 겨울의 입맞춤호 선원들과 함께 크라켄웜을 추적해 빌지워트 근처에서 잡았다. 크라켄웜의 내장을 헤치며 도끼로 턱뼈를 부수고 이빨을 뽑아 어깨에 메고 나온다. 배 삯이 없어 크라켄웜 뱃속으로 들어와 남쪽까지 왔다고 농담한다. [1]
추가: - [[스바펠]]: 겨울의 입맞춤호의 조타수로, 올라프가 크라켄웜 입속으로 튕겨 들어가 죽을 뻔했을 때 방향타를 돌려 배를 바로 세운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미스 포츈|미스 포츈]]: 사라라는 본명으로도 불린다. 갱플랭크 몰락 후 빌지워터에서 세력을 확장하며 잭나이프 번의 장례식을 대포에 실어 바다에 띄워 보낸다. 일라오이와 대화하며 펜던트를 받고, 해로윙이 다가오자 저택 창문을 열고 쌍권총을 차고 나갈 채비를 한다. [1]
추가: - [[레이픈]]: 미스 포츈의 부관으로, 갱플랭크 잔당 소탕 상황을 보고하고 번의 장례식을 돕는다. 미스 포츈이 해로윙에 맞서려 하자 20여 명의 무장한 부하들과 함께 동행하려 한다. [1]
추가: - [[잭나이프 번]]: 미스 포츈을 노린 총알을 대신 맞고 죽은 해적. 미스 포츈의 눈앞에서 대포에 실려 바다로 장례를 치른다. 한때 쌍돛대 범선으로 녹서스 해안을 공포에 떨게 했다고 전해진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일라오이|일라오이]]: 나가카보로스(여왕 바다뱀)의 여사제로, 거대한 돌 성상을 들고 다니며 빌지워터 선착장에 나타난다. 미스 포츈에게 산호 펜던트를 주며 "폭풍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하고, 시선이 그림자 군도를 향한다. [1]
추가: - [[피트]]: 빌지워터 어부로, 갱플랭크와 미스 포츈의 싸움으로 일자리를 잃고 가족을 먹여 살리려 밤바다에 나갔다가 검은 안개와 마주친다. 여왕 바다뱀에게 기도하다 쓰레쉬에게 영혼을 거둬간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쓰레쉬|쓰레쉬]]: 검은 안개 속에서 등장한 죽음의 악령으로, 뿔 달린 해골과 에메랄드빛 불꽃, 녹슨 열쇠와 랜턴을 지녔다. 피트의 영혼을 랜턴에 가두고 "오늘 밤 이 쓰레쉬의 손에 떨어진 첫 번째 영혼일 뿐"이라고 말한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갱플랭크|갱플랭크]]: 빌지워터의 해적왕으로, 몰락 전 미스 포츈과 싸웠으며 일라오이와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는 소문이 있다. 그의 죽음으로 도시 전역이 갱단 간 싸움으로 혼란에 빠졌다. [1]
추가: - [[밴 갤러]]: 부두 지배자단과 싸우게 된 쥐구멍 단의 두목으로, 10년 전 아버지에게서 트레이빈네 부하들이 구역을 뺏어 갔다고 이를 갈았다. 레이픈이 부추겨 부두 지배자단과 서로 몰살시키게 만들었다. [1]
추가: - [[제레마이아드 선장]]: 피트의 전 고용주로, 피트가 물고기 냄새를 맡을 줄 안다고 칭찬했다. 갱플랭크와 미스 포츈의 싸움에 휘말려 배가 타버렸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미스 포츈|미스 포츈]]: 빌지워터의 선장으로, 갱플랭크를 쓰러뜨리려다 죽을 뻔한 뒤 아직 수하를 모조리 죽이지 못했다고 말하며 부하들에게 이 싸움은 너희 싸움이 아니라고 말린다. 레이픈의 설득에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싸우기로 한다. 해로윙을 맞아 쌍권총을 뽑아들고 수하 30여 명과 함께 소매치기 광장에서 망령들과 맞선다. 권총탄을 마이런의 흑주에 담가 준비했으며, 고장 난 권총 대신 데마시아 갤리선 선장에게서 약탈한 검을 사용한다. 파편 수류탄(검은 화약에 코펄과 루타의 진액을 섞은 것)을 던져 유령을 일시적으로 물리친다. 헤카림(공포의 기사/전쟁의 전조)이 나타나자 싸우려 들며, 루시안이 나타나 돕자 악수를 청하고 반긴다. [1]
추가: - [[레이픈]]: 미스 포츈의 부관으로, 선장님이 혼자 싸우게 둘 수 없다며 창문의 덧창을 거칠게 닫는다. 해골 모양 칼자루의 커틀러스를 쥐고 있으며, 이 커틀러스가 여섯 번의 해로윙 동안 자신을 지켜줬고 여왕바다뱀에게 10년 묵은 럼주 한 병을 바쳤으며 순도 높은 태양 강철로 만든 칼날이라고 샀다고 말한다(미스 포츈은 사기당했다고 판단). 소매치기 광장이 자신의 옛 구역이라 들고 나는 길을 다 안다고 생각했으나 미스 포츈이 모르는 길을 안내하자 놀란다. 전투 중 한쪽 무릎을 꿇고 잿빛 얼굴에 지친 숨을 쉬며 목에 두른 뿌리가 앵두처럼 붉은빛으로 타오른다. 미스 포츈의 등 뒤 유령을 쏘아 빚을 갚고, 수류탄 폭발 후 귀를 후비며 농담을 던지려다 미스 포츈의 경고를 받는다. 루시안이 나타나자 스스럼없이 등을 두드린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올라프|올라프]]: 겨울의 입맞춤 호 선원으로, 빌지워터 부두에서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치는 것을 보고 크라켄웜의 이빨을 내려놓고 상황을 살핀다. 검은 안개(해로윙)가 몰려오자 벨트에서 도끼를 끄집어내며 "이거 좀 죽을만 해 보이는군"이라고 말한다. 얼음 정수가 담긴 도끼날로 유령들을 베어내며 죽을 때를 대비해 지어둔 노래를 부른다. 크라켄웜의 유령이 솟아오르자 "끝내주는구먼!"이라며 죽음을 향해 몸을 던지고, 촉수에 맞아 공중으로 날아간 뒤에도 도끼를 휘두르며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려 한다. 건물 지붕과 바닥을 뚫고 떨어져 밧줄과 도르래, 깃발에 엉킨 채 "젠장, 이건 아냐! 이건 아니라고!"라고 외친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루시안|루시안]]: 세나의 초상화가 든 펜던트를 목에 걸고 빌지워터 절벽 아래 동굴 은신처에 머무른다. 슬픔을 결사단의 주문으로 억누르며 쓰레쉬를 무너뜨리고 세나의 복수를 할 때까지 버티려 한다. 펜던트가 녹색 불꽃으로 반짝이자 고대의 마력이 깃든 총을 뽑아들고 쓰레쉬를 부르며 동굴을 나선다. 소매치기 광장에서 미스 포츈 일행을 구원하듯 나타나 권총 두 자루로 이글거리는 빛줄기를 뿜어내 안개와 망령을 태워 없애고 헤카림 일행을 후퇴시킨다. 후드를 내려 어둠으로 물든 잘생긴 얼굴과 생기 잃은 눈빛을 드러내며 "그림자란… 빛이 밝으면 사라지게 마련이지"라고 말한다. 미스 포츈과 악수를 나누고 레이픈의 친근함에 불편해하며 광장 가장자리를 주시한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헤카림|헤카림]]: 공포의 기사이자 전쟁의 전조로, 반인반마의 거대한 괴물 형상을 하고 녹색 불타는 기병창/검을 휘두른다. 검은 안개 속에서 유령 기사 무리를 이끌고 소매치기 광장에 나타나 미스 포츈 일행을 포위한다. 루시안의 빛 공세에 유령 기사들과 함께 후퇴한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세나|세나]]: 루시안의 아내로, 펜던트 속 초상화에 고양이 같은 눈, 도톰한 입술, 데마시아인 특유의 광대뼈가 묘사된다. 루시안은 그녀의 강인함과 굳센 의지를 기억하며 복수를 다짐한다. 쓰레쉬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암시된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쓰레쉬|쓰레쉬]]: 루시안이 복수하려는 대상. 루시안이 동굴에서 펜던트를 보며 "쓰레쉬…"라고 부르고, 세나의 죽음을 온전히 느껴선 안 된다며 슬픔을 억누른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갱플랭크|갱플랭크]]: 미스 포츈이 쓰러뜨리려다 죽을 뻔한 대상. 아직 수하를 모조리 죽이지 못했다고 언급된다. [1]
추가: - [[크라켄웜]]: 빌지워터 부두에서 올라프가 싸운 거대한 바다 괴물. 유령이 되어 솟아오르며 촉수로 부두를 내려치고 올라프를 공중으로 날려버린다. 올라프는 크라켄웜의 혼이 자신을 알아봤다고 느끼며 죽음으로 엮인 사이라고 외친다. [1]
추가: - [[여왕바다뱀]]: 빌지워터 고지대 주민들이 해로윙을 피하려 빌며 액막이 촛불과 검은 숲의 여제 뿌리를 사용하는 신앙의 대상. 레이픈도 10년 묵은 럼주 한 병을 바쳤다고 말한다. [1]
추가: - [[검은 숲의 여제]]: 액막이 의식에 쓰이는 뿌리의 명칭. 집집마다 문과 덧창, 널빤지에 매달아 둔다. 레이픈도 셔츠 안쪽에서 기다랗고 그을린 뿌리를 꺼내 목에 두른다. [1]
추가: - [[마이런]]: 미스 포츈이 권총탄을 담가 준비한 흑주의 출처. [1]
추가: - [[강의 폭군]]: 소매치기 광장에 석상으로 서 있는 인물. 미스 포츈이 석상 뒤에 숨어 총을 장전하며 충동적으로 입맞춤한다. [1]
추가: - [[사라]]: 미스 포츈의 본명. 권총 고장 시 어머니의 꾸짖음 "남한테 화약 섞는 걸 맡기니까 그렇지, 사라"가 기억난다. [1]
추가: - [[어머니]]: 미스 포츈의 어머니로, 총기 제작소를 운영했으며 화약 섞는 일을 맡겼던 것으로 회상된다. 수류탄 제조법(검은 화약에 코펄과 루타의 진액)도 어머니가 믿었던 방식이라고 미스 포츈이 말한다. [1]
추가: - [[코펄]], [[루타]]: 미스 포츈의 파편 수류탄 재료로 쓰이는 진액의 출처.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지역·장소 / 데마시아|데마시아]]: 미스 포츈이 약탈한 검의 출처이자 세나의 초상화에 드러난 출신지. 레이픈의 커틀러스도 데마시아 산이라고 속여 팔린 물건이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지역·장소 / 녹서스|녹서스]]: 헤카림의 전설과 관련해 "녹서스의 전함을 침몰시킬 만한 양의 럼주를 마신 후"에야 그 이름을 입에 담을 수 있다고 언급된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지역·장소 / 프렐요드|프렐요드]]: 올라프의 출신지로, "프렐요드에서 느려빠진 전사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말이 나온다. [1]
추가: - [[록파르]]: 올라프가 크라켄웜의 촉수에 맞으며 고통을 비교할 때 언급하는 "록파르 해안의 따가운 바람".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지역·장소 / 빌지워터|빌지워터]]: 이야기의 주 무대. 부두, 절벽, 소매치기 광장, 쥐구멍 구역, 비통의 항구, 회색 항구, 도살자의 다리 등이 언급된다. [1]
추가: - [[해로윙]]: 죽음과 어둠의 시간으로 불리는 빌지워터의 축제/현상. 검은 안개와 망령이 몰려오며 주민들은 액막이 의식을 치른다. [1]
추가: - [[결사단]]: 루시안과 세나가 함께 배운 감정 차단 주문의 출처. 루시안이 은신처를 찾을 때 결사단의 비밀 상징을 따랐다. [1]
추가: - [[장막 뒤의 여인]]: 루시안이 복수를 마친 뒤 자신을 제물로 바칠 대상으로 언급된다. [1]
추가: - [[유령 기사]]: 헤카림을 따르는 망령 기병대. 투명한 녹색 빛을 내뿜으며 어두운 기운의 검이나 기병창을 든다. [1]
추가: - [[망령]], [[유령]], [[혼령]]: 해로윙에 나타나는 죽은 자들. 발톱과 이빨로 배를 뜯고 사람을 습격한다. 얼음 정수 도끼나 빛, 특수 화약에 상처 입는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미스 포츈|미스 포츈]]: 빌지워터를 지키기 위해 부하들을 이끌고 싸우며, 루시안을 설득해 일행에 합류시키고 여왕 바다뱀의 신전으로 피신시킨다. 헤카림의 공격에서 일라오이에게 구출되고, 신전 내부에서 망령들과 맞서 싸우다 부상을 입는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루시안|루시안]]: 지옥의 간수 쓰레쉬를 처단하려다 미스 포츈 일행과 동행한다. 쓰레쉬와 대치 중 세나의 영혼이 랜턴에 갇혀 있음을 알게 되고, 펜던트와 스파이크로 쓰레쉬를 제압해 세나의 영혼과 재회한다. 쓰레쉬를 다리 아래로 떨어뜨리고 미스 포츈에게 감사를 전한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쓰레쉬|쓰레쉬]]: 지옥의 간수로, 루시안의 아내 세나의 영혼을 랜턴에 가두어 고문해 왔다. 루시안의 정화의 빛을 랜턴으로 흡수해 무력화시키나, 루시안의 펜던트와 스파이크 공격에 당해 랜턴 속 영혼들의 저항을 받고 다리에서 뛰어내려 도주한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올라프|올라프]]: 프렐요드 출신 전사로, 바다뱀 다리 인근에서 발견되어 미스 포츈 일행에 합류한다. 전설적인 최후를 원하며 검은 안개 속 가장 강한 존재와 싸우려 한다. 다리에서 안개 괴물을 보고 난간을 뛰어넘어 아래로 뛰어내린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일라오이|일라오이]]: 여왕 바다뱀의 신전 문지기이자 사제. 돌로 된 성상을 방패 삼아 헤카림의 공격으로부터 미스 포츈을 구하고, 신전 문을 걸어 잠근다. 신전 내부에서 의식을 주도하며 움직임을 되불러오려 한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헤카림|헤카림]]: 전쟁의 전조. 죽음의 기사 무리를 이끌고 분화구 끝자락에 나타나 신전으로 돌진한다. 불타는 검을 휘둘러 미스 포츈을 공격하나 일라오이의 성상에 막힌다. [1]
추가: - [[레이픈]]: 미스 포츈의 부관. 후퇴를 건의했다가 미스 포츈과 함께 신전까지 동행한다. 문이 잠겨 있음을 알리고, 올라프의 등치기에 다리에서 떨어질 뻔한다. 신전 내부에서 미스 포츈을 부른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세나|세나]]: 루시안의 아내. 쓰레쉬의 랜턴 속에 영혼이 갇혀 있었으나, 루시안이 쓰레쉬를 제압하는 순간 랜턴 유리에 나타나 루시안을 돕겠다고 약속한다. 루시안의 펜던트를 통해 힘을 보태 쓰레쉬를 물리치는 데 기여한다. [1]
추가: - [[리그 오브 레전드 / 캐릭터 / 갱플랭크|갱플랭크]]: 빌지워터의 전 통치자로 언급되며, 미스 포츈이 그를 몰아내고 빌지워터를 차지했음이 대화에서 드러난다. [1]
추가: - [[크라켄웜]]: 올라프가 "열 번이라도 다시 죽일" 대상이라고 언급한 괴물. [1]
추가: - [[나가카보로스]]: 여왕 바다뱀으로, 신전에 모셔진 신적 존재. 미스 포츈이 목에 건 펜던트와 신전 첨탑에 같은 나선 문양이 새겨져 있다. [1]
추가:
추가: ## 배경·설정
추가: ### 빌지워터의 혼란과 해적왕의 몰락
추가: 해적왕 갱플랭크가 쓰러진 뒤 빌지워터에서는 폭력단 간의 세력 다툼이 격화되었다. 칼날 도살자단이 잭도우단원의 턱을 녹슨 작살 못에 꿰어 부둣가 짐승들의 먹잇감으로 매달아 두는 등 폭력 사태가 빈발했다. 후드를 쓴 남자 루시안은 하룻밤 사이 열일곱 번째 폭력단원 살해 현장을 목격했는데, 이는 빌지워터치곤 많은 수였으나 해적왕이 몰락한 뒤로는 흔한 일이 되었다. 해적왕이 사라지자 여러 갱단이 새 구역을 접수하려 싸우면서 도시 전역이 혼란에 빠졌다. [1]
추가:
추가: ### 루시안의 등장과 잭도우단원의 최후
추가: 후드를 쓴 남자 루시안은 부둣가에서 작살 못에 꿰인 채 살아 있는 잭도우단원을 발견했다. 잭도우단원은 크라켄 금화를 내밀며 도움을 청했으나, 루시안은 "지금 구해줘도 내일 아침이면 시체가 될 텐데"라며 거절했다. 부두 쥐들이 시체를 뜯으려 들자 루시안은 발로 걷어차고 짓뭉개 모두 쫓아냈다. 루시안은 은제 스파이크를 꺼내 잭도우단원의 고통을 끝내주며 "죽음의 순간이 왔다. 받아들여. 내가 반드시 완전한 안식에 들게 해주지"라고 말했다. 시체에서 떨어진 금화는 바다에 빠졌다. 루시안은 황금 바늘과 아이오니아의 샘물을 머금은 은 실로 죽은 자의 눈과 입술을 꿰매며, 오래전 어느 왕이 잘못 사용했다는 주문을 읊어 "이제 죽은 자들이 널 붙잡지 못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1]
추가:
추가: ### 칼날 도살자단과의 충돌
추가: 루시안이 의식을 마치자 칼날 도살자단 소속 사내 여섯 명이 나타났다. 이들은 피로 딱딱하게 굳은 가죽 앞치마를 두르고 톱니 갈고리와 푸줏간 칼로 무장했으며, 가시넝쿨 문신으로 뒤덮인 근육을 과시했다. 가장 덩치 큰 사내가 루시안에게 금화를 내놓으라 위협했으나, 루시안은 후드를 벗고 정과 끌로 세공한 돌과 자운의 연금술로 제작한 한 쌍의 총을 뽑아들어 순식간에 여섯 명을 모두 사살했다. 루시안은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순 없어. 예전의 자신은 지옥의 간수를 쓰러뜨릴 수 없었으니까"라며 자책했다. [1]
추가:
추가: ### 올라프와 크라켄웜 사냥
추가: 프렐요드 출신 올라프는 서리비늘 사슬 갑옷을 입고 크라켄웜의 내장을 해체하고 있었다. 크라켄웜은 북쪽에서 한 달 동안 추적한 끝에 일주일 전 폭풍 속에서 잡은 거대한 바다 괴물로, 겨울의 입맞춤호 장정들이 던진 작살 서른 개 이상이 박혀 있었으나 결국 올라프의 창이 숨통을 끊었다. 올라프는 괴물의 안턱에 도달해 도끼로 턱뼈를 내려쳐 흑요석 바위 같은 이빨을 뽑아 어깨에 들쳐 멨다. 그는 "바람술사나 점성술사네 불 제단 주변에 두르면 딱이겠군"이라며 이빨을 전리품으로 삼았다. 빌지워터의 악취 나는 공기를 견디며 올라프는 어부와 대화를 나누고 겨울의 입맞춤호로 돌아가 그라뵐을 마시며 죽음의 노래를 부르자고 제안했다. [1]
추가:
추가: ### 잭나이프 번의 장례식과 미스 포츈
추가: 미스 포츈은 학살의 부두에서 잭나이프 번의 장례식을 치렀다. 번은 미스 포츈을 노린 총알을 대신 맞고 사망했으며, 화려한 황동 대포에 안치되어 바다로 수장되었다. 이백 명 가량이 모인 장례식에서 미스 포츈의 부하 레이픈은 크랙사이드 쪽 열 명과 뼈무덤 불한당을 처리했다고 보고했다. 미스 포츈은 "이런 식으로 한 주만 더 지나면 갱플랭크의 부하는 하나도 남지 않겠지"라며 세력 정리가 순조로움을 확인했다. [1]
추가:
추가: ### 일라오이와 나가카보로스 신앙
추가: 나가카보로스(여왕 바다뱀)의 사제 일라오이가 장례식에 난입했다. 일라오이는 하늘을 찌를 듯 큰 키에 돌로 된 둥근 성상을 지녔으며, 문신을 새긴 사내 무리를 거느리고 있었다. 일라오이는 미스 포츈(사라)에게 나가카보로스는 바다 밑바닥이 아닌 삶의 모든 것에 깃들어 계신다고 설파하며, 분홍 산호 줄기와 부릅뜬 눈 장식이 달린 펜던트를 건넸다. 일라오이는 "폭풍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지. 이미 알고 있지 않나? 그러니 싸울 채비를 하는 게 좋을 거야"라며 경고했고, 그녀의 눈은 그림자 군도를 향하고 있었다. [1]
추가:
추가: ### 해로윙과 쓰레쉬의 출현
추가: 밤이 되자 빌지워터 만에 검은 안개(해로윙)가 몰려왔다. 어부 피트가 밤낚시를 나갔다가 창백한 얼굴과 마주치고 검은 안개에 휩싸였다. 안개는 감각을 마비시킬 정도로 차갑고 닿을 때마다 피부에 죽음의 자국을 남겼다. 둔중한 파열음과 함께 갈고리 달린 쇠사슬이 배 바닥에서 솟아올라 피트를 결박했고, 에메랄드빛 불꽃 속에 뿔 달린 해골, 녹슨 열쇠가 달린 검은 제의를 걸친 쓰레쉬가 나타났다. 쓰레쉬는 묘지 랜턴을 열어 피트의 영혼을 거두어갔으며, "가엾은 영혼… 오늘 밤 이 쓰레쉬의 손에 떨어진 첫 번째 영혼일 뿐이지"라고 읊조렸다. 검은 안개 속에 사악한 악령들과 유령 기사의 실루엣이 도사리고 있었고, 어둠이 바다를 가로질러 육지까지 몰려오자 빌지워터의 불빛이 하나둘 꺼지기 시작했다. [1]
추가:
추가: ### 미스 포츈의 결의
추가: 미스 포츈은 저택 창문을 모두 열어놓은 채 해로윙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일라오이가 준 펜던트에서 온기를 느끼며 그녀는 레이픈과 20여 명의 무장한 부하들을 이끌고 나서려 했다. 레이픈은 "너희도 뭔가 끝내주게 멍청한 짓을 하려는 것처럼 보이는걸"이라며 동행 의사를 밝혔다. [1]
추가: ### 빌지워터의 해로윙과 검은 안개
추가: 빌지워터에서 해로윙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부둣가를 도망쳤고, 덧창을 닫으며 문에 새겨진 기괴한 문양에 흰 가루를 뿌렸다. 거대한 윈치가 여러 선체를 붙여 만든 목재 구조물을 절벽 위로 들어 올리는 중이었다. 검은 안개가 폭풍처럼 빠르게 다가오며 가장 먼 곳에 정박한 배를 집어삼켰고, 안개 속에서 반은 인간이고 반은 전투마인 거대한 공포의 기사와 푸른 불빛에 휩싸인 검은 사신이 유령들을 이끌고 부둣가로 날아들었다. 유령 무리는 갤리선과 상선, 해적선을 발톱과 이빨로 찢어발겼고, 돛이 갈기갈기 찢어지며 밧줄이 끊어지고 배들이 충돌해 무너져 내렸다. 겨울의 입맞춤 호는 용골이 쪼개지며 순식간에 가라앉았고, 올라프는 동료가 유령에게 물속으로 끌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1]
추가:
추가: ### 올라프와 크라켄웜 유령의 결투
추가: 올라프는 크라켄웜의 이빨을 내려놓고 도끼를 뽑아 들었으며, 얼음 정수가 담긴 도끼날로 유령들을 베어냈다. 유령들은 두 번째 죽음을 맞으며 울부짖었고, 올라프는 죽을 때를 대비해 지어둔 노래를 불렀다. 딱딱거리는 턱 무리의 안개와 쇠사슬 갑옷을 두른 괴물이 올라프를 에워쌌으나, 광전사의 분노로 고통을 이겨내며 미치광이처럼 도끼를 휘둘렀다. 그때 크라켄웜의 유령이 학살의 부두 잔해 속에서 솟아올라 촉수로 부두를 내려쳤고, 거리 전체가 폐허가 되었다. 올라프는 죽음을 향해 몸을 던지며 크라켄웜의 입으로 돌진했으나, 촉수에 허벅지를 맞고 공중으로 날아가 밧줄과 도르래, 깃발이 얽힌 곳에 떨어져 팔다리와 도끼가 엉켰다. [1]
추가:
추가: ### 루시안의 복수와 세나에 대한 기억
추가: 루시안은 펜던트 속 세나의 초상화를 보며 슬픔을 억누르고, 결사단에서 배운 주문으로 감정을 차단했다. 세나의 턱선, 피부 결, 눈동자 색이 흐려지는 것을 느끼며 쓰레쉬를 무너뜨리고 복수할 때까지 슬픔을 묻어두려 했다. 빌지워터 절벽 아래 동굴에서 토착 신앙의 상징이 새겨진 벽을 따라 은신처를 찾았고, 펜던트에서 녹색 불꽃이 일며 세나의 목소리가 들리자 고대의 마력이 깃든 총을 뽑아 들고 쓰레쉬를 불렀다. [1]
추가:
추가: ### 미스 포츈과 레이픈의 방어전
추가: 미스 포츈은 부하들에게 이 싸움이 자신들의 싸움이 아니라고 했으나, 레이픈은 당연히 자신들의 싸움이라며 따랐다. 미스 포츈은 마이런의 흑주에 담근 권총탄을 준비했고, 레이픈은 여섯 번의 해로윙을 버틴 커틀러스와 여왕바다뱀에게 바친 10년 묵은 럼주, 태양 강철 칼날을 믿었다. 이들은 소매치기 광장으로 이동해 강의 폭군 석상 뒤에 숨어 유령들과 싸웠다. 미스 포츈의 총알에 해골 혼령이 사라졌으나, 검은 안개가 비명을 지르며 망자들을 밀어보냈다. 미스 포츈은 권총 하나가 고장 나자 데마시아 갤리선 선장에게서 약탈한 검으로 무기를 바꿨고, 레이픈은 목에 두른 검은 숲의 여제 뿌리가 붉은빛으로 타오르며 버텼다. 미스 포츈은 코펄과 루타의 진액을 섞은 검은 화약 수류탄을 던져 유령을 일시적으로 몰아냈으나, 안개가 다시 뭉쳐 괴물 형상으로 되돌아왔다. [1]
추가:
추가: ### 헤카림(전쟁의 전조)의 등장
추가: 천둥소리가 모루에 망치질하는 듯한 굉음으로 울리며 다가오자, 안개 속에서 기괴한 몸뚱이의 전투마에 올라탄 유령 기사가 나타났다. 레이픈은 그를 단순한 기사가 아닌 '전쟁의 전조'라 부르며, 한때 헤카림이란 이름을 가졌으나 녹서스 전함을 침몰시킬 만큼의 럼주를 마신 후에야 입에 담을 수 있는 어두운 전설이라 설명했다. 헤카림과 죽음의 기사 무리가 녹색 빛을 내뿜으며 검을 휘두르자 미스 포츈의 부하들은 공포에 떨었다. 미스 포츈은 헤카림과 싸우려 했으나, 후드를 쓴 남자 루시안이 곡물 가게 지붕에서 뛰어내려 이글거리는 빛줄기를 뿜는 권총으로 안개와 망령을 태워 헤카림 일행을 후퇴시켰다. 루시안은 '그림자는 빛이 밝으면 사라지게 마련'이라 말하며 미스 포츈 일행을 구했다. [1]
추가: ### 해로윙과 검은 안개의 공세
추가: 빌지워터에 검은 안개가 매년 찾아오는 '해로윙' 기간 동안 안개는 부두와 쥐구멍 구역을 완전히 잠식하고 건돌라 포대조차 보이지 않을 만큼 도시 깊숙이 촉수를 뻗었다. 안개가 닿을 때마다 비명 소리가 울리고 망자의 부대 머릿수가 늘어났다. 레이픈은 매년 안개가 높아진다며 몇 년 뒤면 안개가 닿지 않는 곳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고, 미스 포츈은 그 몇 년 안에 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고 답했다. 올라프는 이 광경을 보며 검은 안개가 올 때마다 이곳으로 돌아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1]
추가:
추가: ### 바다뱀 다리와 프렐요드 전사 올라프의 합류
추가: 일행이 서쪽 바다뱀 다리를 오르던 중 뒤틀린 돛대에 매달려 있던 프렐요드 출신 사내를 발견했다. 그는 절벽 마을에서 굴러떨어졌음에도 살아 있었으며, 미스 포츈이 돛을 베어 꺼내자 생선 내장 냄새를 풍기며 일어났다. 그는 자신을 얼음의 정당한 여주인을 섬기는 전사 올라프라고 소개했으며, 머리에 입은 충격이 가시자 검은 안개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를 찾아 싸우기 위해 일행에 합류하겠다고 나섰다. 루시안이 죽고 싶냐고 묻자 올라프는 전설로 남을 최후를 원한다고 답했다. 미스 포츈은 그가 도끼를 엉뚱한 곳으로 휘두르지 않는다면 합류를 허락했다.[1]
추가:
추가: ### 다리 위에서의 희생과 신전 도착
추가: 올라가는 동안 안개가 세 번 몰려왔고 그때마다 동료가 한 명씩 쓰러졌다. 루시안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잃은 부부는 환영을 따라 절벽에서 몸을 던졌고, 어떤 사내는 갈고리 손으로 제 목을 그었으며 또 다른 이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다. 바다뱀 다리에 도착했을 때 인원은 열 명 남짓으로 줄어 있었다. 미스 포츈은 쓰러진 동료들에게 미안해하지 않았으며, 살아남고 싶었다면 집안에 숨어 여왕 바다뱀의 부적을 쥐고 기도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리 너머에는 거대한 바다 괴물이 절벽을 베어 문 듯한 분화구 한가운데 여왕 바다뱀의 신전, 나가카보로스의 집이 서 있었다. 건물은 바다에서 떠내려온 목재와 난파선 유리로 지어졌으며 직선 하나 없이 구불구불한 모양새였다. 첨탑은 일각 고래의 뿔처럼 나선으로 홈이 파여 있었고 미스 포츈의 장신구와 똑같은 나선 문양이 새겨져 은은하게 빛나며 어둠을 밀어내고 있었다.[1]
추가:
추가: ### 헤카림과 죽음의 기사의 등장
추가: 일행이 구불구불한 다리를 건너던 중 분화구 끝자락에 헤카림과 죽음의 기사 무리가 나타났다. 전쟁의 전조 헤카림이 불타는 검을 들어 올리자 유령 기사 무리가 지옥의 말을 재촉하며 비탈을 내려왔는데, 살아있는 기사라면 불가능한 움직임이었다. 미스 포츈은 뛰라고 외쳤고, 다리 끝에서는 지옥의 간수 쓰레쉬가 갈고리 쇠사슬과 랜턴을 든 채 나타났다. 루시안은 쓰레쉬를 자신이 맡겠다고 나섰고 미스 포츈은 일행을 이끌고 신전으로 향했다.[1]
추가:
추가: ### 루시안과 쓰레쉬의 대결
추가: 루시안은 무릎을 꿇고 영혼을 강하게 만드는 주문을 외웠으나 입이 마르고 손바닥에 땀이 났다. 쓰레쉬는 세나의 영혼을 랜턴 속에 가두어 고문하고 있다고 밝혔고, 루시안이 정화의 빛을 발사했으나 랜턴의 어두운 에너지에 막혀 아무 소용이 없었다. 쓰레쉬는 세나의 정신에서 루시안 무기의 비밀을 뽑아냈다고 조롱했고, 루시안은 공포에 얼어붙어 총을 떨어뜨렸다. 쓰레쉬의 갈고리와 쇠사슬이 루시안의 몸을 파고들며 기력을 빨아들였고, 루시안은 영혼이 육신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때 랜턴 속에서 세나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루시안은 펜던트를 열어 쓰레쉬의 팔에 휘감은 뒤 은제 스파이크를 손목에 박아 넣었다. 쓰레쉬는 수 세기 만에 느껴보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루시안을 놓쳤고, 랜턴 속 영혼들이 아우성치며 저항했다. 루시안은 영혼이 돌아오며 숨을 들이마셨고, 총을 집어 들어 연달아 빛 줄기를 명중시켜 쓰레쉬의 제의와 몸뚱이를 불태웠다. 쓰레쉬는 마지막 비명을 지르며 다리에서 뛰어내려 검은 안개에 삼켜졌고, 루시안은 무릎을 꿇고 세나에게 감사를 전했다.[1]
추가:
추가: ### 신전 방어전과 일라오이의 등장
추가: 미스 포츈이 신전 문에 다다르자 헤카림이 불타는 검을 휘둘렀고, 일라오이가 돌로 된 성상을 방패처럼 들고 나타나 미스 포츈을 구해냈다. 일라오이는 "죽은 자는 여기 들어올 수 없다"고 선언했고, 레이픈과 부하들이 육중한 참나무 빗장을 걸어 문을 잠갔다. 밖에서 엄청난 힘이 문을 내려쳐 나무가 쪼개지고 파편이 튀었다. 신전 안에는 토착민, 해적, 상인, 여행자 등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일라오이는 촉수가 달린 조각상 앞에 성상을 놓고 웅크려 앉아 주먹으로 허벅지와 가슴을 두드리며 의식을 시작했고, 사람들도 이를 따라 살갗을 치고 발을 구르며 알 수 없는 언어로 무언가를 말하기 시작했다. 일라오이는 세상에 움직임을 다시 불러오는 중이라며 시간이 걸린다고 했고, 미스 포츈은 시간을 벌겠다고 나섰다.[1]
추가:
추가: ### 신전 내부에서의 전투
추가: 검은 안개가 금이 간 창문과 나무판자 사이로 스며들었고, 발톱이 나무를 갉아대며 울부짖는 돌풍이 지붕을 난타했다. 아이오니아산 차 상자가 쌓여 있던 벽이 뚫리며 안개 괴물들이 붉은 눈을 번뜩이며 쏟아져 들어왔다. 미스 포츈은 망령 무리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데마시아산 검으로 베어냈고, 망령들은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물러섰다. 산호 펜던트가 뜨겁게 달아올랐고, 미스 포츈은 망자도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이를 구하려다 등에 차디찬 발톱이 꽂혀 냉기가 퍼지고 숨이 막혔으나, 검으로 등 뒤의 망령을 찌르고 아이를 넘겨주었다. 사방에서 금속음이 울리고 총성과 비명이 뒤섞이는 가운데 레이픈이 사라를 불렀다.[1]
추가:
추가: ## 기타
추가: ### 공개 정보
추가: - 제목: 그림자 그리고 운명
추가: - 부제: 그레이엄 맥닐
추가: - 공개일: 2015-10-27
추가: - 분량: 약 10246단어 [1]
추가:
추가: ### 등장인물 및 세력
추가: - 루시안: 후드를 쓴 남자로, 은제 스파이크와 정교하게 세공된 한 쌍의 총을 사용한다. 잭도우단원을 안식에 들게 한 뒤 칼날 도살자단 단원들을 총으로 처치한다. [1]
추가: - 잭도우단원: 칼날 도살자단에 의해 작살 못에 꿰어 매달린 채 발견된다. 크라켄 금화를 건네며 도움을 청했으나 루시안에 의해 안식에 든다. [1]
추가: - 칼날 도살자단: 빌지워터의 폭력단으로, 잭도우단원을 살해하고 루시안과 대치하다 전원 사살된다. [1]
추가: - 올라프: 프렐요드 출신 전사로, 크라켄웜을 사냥한 뒤 괴물의 내장에서 빠져나와 빌지워터에 상륙한다. 서리비늘 사슬 갑옷과 얼음 정수로 벼려낸 도끼를 착용한다. [1]
추가: - 미스 포츈(사라): 빌지워터의 새로운 실권자로, 잭나이프 번의 장례식을 치른다. 일라오이와 대면하며 펜던트를 받는다. [1]
추가: - 레이픈: 미스 포츈의 부관으로, 갱플랭크 잔당 소탕 상황을 보고하고 장례식과 해로윙 대응을 돕는다. [1]
추가: - 잭나이프 번: 미스 포츈을 대신해 총탄을 맞고 사망한 해적. 대포에 실려 바다에 수장된다. [1]
추가: - 일라오이: 나가카보로스(여왕 바다뱀)의 사제로, 거대한 돌 성상을 지니고 다닌다. 미스 포츈에게 산호 펜던트를 건네며 폭풍과 그림자 군도를 경고한다. [1]
추가: - 피트: 생계를 위해 해로윙 금기에 어기고 밤낚시를 나갔다가 쓰레쉬에게 영혼을 거둬지는 어부. [1]
추가: - 쓰레쉬: 녹슨 열쇠와 랜턴을 지닌 죽음의 악령으로, 검은 안개와 함께 빌지워터를 습격해 피트의 영혼을 수확한다. [1]
추가: - 갱플랭크: 몰락한 해적왕. 그의 죽음 이후 빌지워터는 갱단 간 세력 다툼으로 혼란에 빠졌다. [1]
추가: - 밴 갤러: 부두 지배자단과 충돌한 갱단 두목으로, 10년 전 아버지 구역을 빼앗긴 원한이 있다. [1]
추가: - 부두 지배자단: 밴 갤러와 대립하던 갱단. [1]
추가: - 나가카보로스(여왕 바다뱀): 빌지워터 토착 신앙의 신으로, 일라오이가 섬긴다. [1]
추가:
추가: ### 주요 사건
추가: - 루시안이 부둣가에서 잭도우단원을 발견하고 안식에 들게 한 뒤, 습격한 칼날 도살자단 단원들을 쌍권총으로 모두 사살한다. [1]
추가: - 올라프가 크라켄웜을 해체하던 중 안턱 이빨을 수확해 어깨에 메고 빌지워터 선착장에 상륙한다. [1]
추가: - 미스 포츈과 레이픈이 잭나이프 번의 시신을 대포에 실어 바다에 수장하는 장례식을 치른다. [1]
추가: - 일라오이가 장례식에 난입해 미스 포츈에게 산호 펜던트를 주며 나가카보로스의 은총을 말하고, 그림자 군도 방향을 바라보며 폭풍을 예고한다. [1]
추가: - 어부 피트가 밤낚시 중 검은 안개와 쓰레쉬를 마주하고 영혼을 거둬진다. [1]
추가: - 검은 안개가 빌지워터로 밀려오며 도시의 불빛이 꺼지고 해로윙이 시작된다. [1]
추가: - 미스 포츈이 해로윙에 맞서기 위해 저택을 나서려 하고, 레이픈과 무장한 부하들이 동행한다. [1]
추가:
추가: ### 장소 및 배경
추가: - 빌지워터: 해적왕 갱플랭크 몰락 후 갱단 간 분쟁으로 혼란스러운 항구 도시. 학살의 부두, 흰 선착장, 서쪽 절벽 저택 등이 등장한다. [1]
추가: - 그림자 군도: 검은 안개와 쓰레쉬 등 언데드 세력의 근원지. 일라오이가 바라보는 방향에 위치한다. [1]
추가: - 프렐요드: 올라프의 고향으로, 차갑고 맑은 공기와 대비되는 빌지워터의 악취가 묘사된다. [1]
추가: - 크라켄웜: 올라프가 한 달간 추적해 사냥한 거대 바다 괴물. 겨울의 입맞춤호 선원들이 작살을 여러 개 꽂았으나 올라프의 창으로 마무리했다. [1]
추가:
추가: ### 아이템 및 용어
추가: - 크라켄 금화: 빌지워터에서 통용되는 금화. 잭도우단원이 소지하고 있었으나 바다에 떨어진다. [1]
추가: - 은제 스파이크: 루시안이 사용하는 굽이치는 문양이 새겨진 두 뼘 길이의 도구. 죽은 자의 눈과 입을 꿰매 안식에 들게 하는 데 쓰인다. [1]
추가: - 루시안의 쌍권총: 정과 끌로 세공한 돌과 자운 연금술도 모르는 금속으로 제작된 정교한 총. 빛줄기를 발사해 적을 관통한다. [1]
추가: - 서리비늘 사슬 갑옷 / 얼음 정수 도끼: 올라프의 장비. 프렐요드 외진 곳에서 구한 얼음 정수로 벼려냈다. [1]
추가: - 겨울의 입맞춤호: 올라프가 탑승한 배. 조타수 스바펠이 있다. [1]
추가: - 나가카보로스의 펜던트: 가운데 눈 모양 장식과 분홍 산호 줄기로 된 펜던트. 일라오이가 미스 포츈에게 건넨다. [1]
추가: - 쓰레쉬의 랜턴: 묘지용 랜턴으로, 갇힌 영혼들의 비명이 들린다. 피트의 영혼을 수확하는 데 쓰인다. [1]
추가: - 해로윙: 검은 안개와 망령이 빌지워터를 덮치는 재앙적 현상. 종소리와 경보로 알린다. [1]
추가: - 부두 쥐: 붉은 송곳니를 가진 쥐로, 시체를 뜯어먹는다. 루시안이 발로 처치한다. [1]
추가: - 바늘과 은 실: 황금 바늘과 아이오니아 샘물을 머금은 은 실. 루시안이 시신의 눈과 입을 꿰맬 때 사용한다. [1]
추가: - 망고: 일라오이가 먹으며 대화하는 과일. 씨를 바다에 뱉는다. [1]
추가: - 돌 성상: 일라오이가 항상 휴대하는 둥근 돌 조각상. 사이렌호 닻만큼 무겁다. [1]
추가: - 갈고리 달린 쇠사슬 / 녹슨 열쇠: 쓰레쉬의 장비. [1]
추가: - 크랙사이드 / 뼈무덤 불한당: 빌지워터 갱단명. 레이픈이 소탕했다고 보고한다. [1]
추가: - 데드 풀 호: 잭나이프 번의 배로, 폭발해 잔해가 떠다니고 있다. [1]
추가: - 사이렌호: 일라오이의 돌 성상 무게 비교에 언급되는 배. [1]
추가: - 오카오네: 일라오이의 추종자 세력으로 추정. 레이픈이 '오카오네 애들'이라 부른다. [1]
추가: - 칼날 장어: 일라오이가 비유로 언급한 위험한 존재. [1]
추가: - 제레마이아드 선장: 피트가 일하던 배의 선장. 갱플랭크-미스 포츈 싸움에 휘말려 배가 탔다. [1]
추가: - 스바펠: 겨울의 입맞춤호 조타수. 올라프가 괴물 입속으로 들어갈 뻔했을 때 배를 바로잡았다. [1]
추가: - 자운: 루시안 총의 금속 설명에 '자운의 미치광이 연금술사'로 언급된다. [1]
추가: - 아이오니아: 은 실의 재료인 '아이오니아의 샘물' 출처로 언급된다. [1]
추가: - 녹서스: 잭나이프 번이 녹서스 해안을 공포로 몰아넣었다는 전설에 언급된다. [1]
추가: - 밴 갤러 아버지: 10년 전 트레이빈네 부하들에게 구역을 빼앗겼다는 설이 있다. [1]
추가: - 트레이빈네: 과거 빌지워터 세력명으로 언급된다. [1]
추가: ### 해로윙의 밤, 빌지워터의 상황
추가: 빌지워터에서 해로윙이 시작되자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부둣가를 도망쳤고 동료가 넘어지거나 바다에 빠져도 돌아보지 않았다 [1]. 부두 곳곳에서 덧창을 닫는 소리가 울렸고 대문마다 새겨진 기괴한 문양에 흰 가루를 뿌렸으며 거대한 윈치가 여러 선체를 붙여 만든 목재 구조물을 절벽 위로 들어 올렸다 [1]. 주점 주인은 올라프의 질문에 고개를 젓고 바다를 가리킨 뒤 문을 닫았다 [1]. 검은 해무가 폭풍처럼 빠른 속도로 미끄러지듯 다가왔고 안개 속에서 반은 인간이고 반은 전투마인 거대한 공포의 기사와 검은 사신이 푸른 불빛에 휩싸인 채 유령들을 이끌고 빌지워터로 날아들었다 [1]. 유령 무리가 갤리선과 상선, 해적선을 발톱과 이빨로 마구잡이로 쥐어뜯어 돛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밧줄이 끊어졌으며 배들이 충돌해 무너져 내렸다 [1]. 겨울의 입맞춤 호가 얼음처럼 단단한 용골이 출렁이며 쪼개져 순식간에 가라앉았고 올라프는 유령 같은 팔다리와 낚싯바늘 같은 입을 가진 괴물이 동료를 물속으로 끌어당기는 것을 목격했다 [1]. 고지대에 사는 이들은 집에 숨어 해로윙이 자신을 피해가길 여왕바다뱀에게 빌었고 용연향으로 만든 액막이 촛불 빛이 녹색 바다 유리창마다 새어 나왔으며 집집마다 검은 숲의 여제 뿌리에 불을 붙여 문과 덧창, 널빤지에 매달아 두었다 [1]. 쥐구멍 구역은 완전히 검은 안개로 뒤덮였고 적막에 잠긴 비통의 항구로 폭풍이 휘몰아쳤으며 불길이 도살자의 다리를 집어삼키고 회색 항구 위로 절벽에 희미한 안개가 걸려 있었다 [1]. 소매치기 광장으로 흘러들어오는 검은 안개 속에서 희끄무레한 해골 형상의 혼령이 나타났고 미스 포츈의 총알에 사라지자 정적이 흘렀다가 검은 안개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솟아오르며 망자들이 광장으로 밀어닥쳤다 [1]. 절규하는 유령의 폭풍이 소매치기 광장을 가득 메워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고 날카로운 발톱이 난무해 적어도 예닐곱은 목숨을 잃었다 [1]. 미스 포츈과 부하들은 검과 머스킷 총으로 무장하고 여왕바다뱀과 사랑하는 이의 이름, 까마득히 먼 곳의 신까지 부르며 싸웠다 [1]. 안개가 뭉쳐 오르며 한데 엉긴 다리와 날카로운 이빨로 가득한 턱, 갈고리나 집게발이 달린 팔이 드러난 괴물 형상을 띠었고 죽인 줄 알았던 망령들이 다시 형태를 갖추어 되돌아왔다 [1].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함께 천둥이 울리더니 모루에 망치를 거세게 두드리는 듯한 굉음이 울렸고 천둥소리가 점점 커지고 빨라지며 땅까지 울렸다 [1]. 안갯속에서 유령 기사의 실루엣이 나타났는데 기괴한 몸뚱이의 전투마에 올라앉아 있었고 투구는 이빨을 드러낸 악마의 형상이었다 [1]. 유령 기사 무리의 실루엣이 투명한 녹색 빛을 내뿜었고 손엔 어두운 기운을 뿜어내는 검이나 기병창이 들려 있었으며 헤카림이 무시무시하게 휘어진 날을 휘둘러 뽑자 그 서슬 퍼런 날이 녹색으로 불타올랐다 [1]. 루시안이 곡물 가게 지붕에서 광장으로 뛰어내려 권총 두 자루로 이글거리는 빛줄기를 빗발치듯 뿜어내 환한 빛이 광장을 가득 메웠고 빛줄기에 맞을 때마다 안개는 타들어 갔으며 망령들이 괴성을 지르며 사라졌다 [1]. 안개가 소매치기 광장에서 물러나기 시작하면서 헤카림과 죽음의 기사들도 함께 후퇴했다 [1].
추가:
추가: ### 올라프의 크라켄웜 유령과의 전투
추가: 올라프는 검은 안개가 가장 먼 곳에 정박한 배를 집어삼키는 것을 보고 벨트에서 도끼를 끄집어냈으며 도끼를 양손에 번갈아 쥐자 수 없이 겪은 전투의 흔적이 새겨진 가죽 자루가 굳은살이 박인 손바닥에 착 감겼다 [1]. 얼음 정수가 담긴 도끼날은 그 어떤 마법 무기보다 치명적이어서 유령을 갈라놓았고 유령은 두 번째 죽음을 맞이하며 울부짖었다 [1]. 올라프는 죽을 때를 대비해 지어뒀던 노래를 우렁차게 불렀고 딱딱거리는 턱 무리의 안개가 그를 둘러쌌으며 쇠사슬 갑옷은 거미줄 같은 서리로 뒤덮였고 탐욕스런 유령이 내미는 죽음의 손길에 피부가 타들어 가는 듯했다 [1]. 심장이 광전사의 분노로 이글거리는 피를 뿜어내자 망령의 손길이 닿은 자리가 더는 아프지 않았고 이성이 사라지고 분노가 끓어올랐으며 뺨을 물어뜯는 듯 에이는 바람에 입가에는 붉은 거품이 일었다 [1]. 그는 포효하며 미치광이처럼 도끼를 휘둘렀고 고통은 안중에도 없었다 [1]. 등 뒤에서 기둥과 지붕보가 산산이 조각나는 굉음이 울리고 부서진 나무와 돌 조각이 부둣가로 굴러 떨어졌으며 날카로운 파편에 얼굴이 베이고 주먹만 한 돌이 양팔을 내려쳤다 [1]. 녹아내린 지방과 동물의 체액이 고약한 악취를 풍기며 비처럼 내리고 검은 안갯속에서 끔찍한 신음 소리가 울렸다 [1]. 크라켄웜의 유령이 학살의 부두 잔해 속에서 솟아올라 거대한 유령이 분노에 차 촉수를 위로 들어 올리더니 진노한 신이 번개를 내리꽂듯 부두를 내려쳤고 거리 전체가 눈 깜짝할 사이에 폐허로 변했다 [1]. 올라프는 자신을 죽일 녀석에게 예를 표하듯 도끼를 들어 올리고 죽음을 향해 몸을 던졌다 [1]. 크라켄웜의 내장 속을 뚫고 들어가 정신 나간 나무꾼처럼 도끼를 휘둘러 좌우를 마구잡이로 베며 즐거워했고 얼음 정수로 만든 도끼날이 안개를 살덩이처럼 쪼개어 놓았다 [1]. 괴물의 거대한 촉수는 잡히지 않는 안개로 이뤄져 있었지만 올라프는 덩치에 비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빨라 몸을 굴려 빨판이 달린 촉수를 베었고 촉수가 괴물의 본체에서 떨어지더니 스르르 사라졌다 [1]. 올라프는 붉은 기운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촉수가 사방으로 난무하는 와중에도 괴물의 두개골을 또렷하게 볼 수 있었고 녀석의 눈 속에는 분노가 이글거리고 있었다 [1]. 짧은 순간 올라프는 죽어 날뛰는 크라켄웜과 기묘하게 교감하며 녀석의 혼이 자신을 알아봤음을 느꼈고 기쁨에 차 웃음을 터트렸다 [1]. 네 목숨을 가져간 게 나다 이제 우린 죽음으로 엮인 사이로군 네 녀석이 오늘 나를 죽인다면 우리 영원히 저승에서 싸워보자꾸나라고 외치며 녀석의 입으로 돌진했다 [1]. 크라켄웜의 촉수가 닿을 때마다 록파르 해안의 따가운 바람보다 더한 고통이 느껴졌지만 그는 상관하지 않았고 도끼를 머리 위로 들고 하늘로 도약했다 [1]. 영광스런 죽음이 눈앞에 보였으나 그때 촉수 하나가 위로 들리더니 올라프의 허벅지를 후려쳤고 올라프의 몸이 높이 떠오르더니 아찔하게 호를 그리며 날아갔다 [1]. 어서 오라 죽음이여 내게 오라며 하늘로 도끼를 휘둘렀다 [1]. 올라프는 절벽 경사면에 매달린 집들의 지붕을 뚫고 떨어져 내려 배의 선체인 듯싶은 곳에 곤두박질쳤고 부서진 목재나 흙 기와와 뒤섞여 굴러떨어졌으며 놀라 소리치는 얼굴이 보였다 [1]. 곧바로 바닥이 무너지면서 대들보를 들이받고는 또 절벽을 따라 굴러떨어졌고 튀어나온 바위에 맞고 튀어 오른 후 열린 창문으로 머리부터 처박혔다 싶은 순간 다시 바닥이 부서져 내렸다 [1]. 구멍 위에서 성난 욕설이 들려왔고 올라프가 마침내 떨어진 곳은 밧줄과 도르래, 깃발이 그물처럼 얽힌 곳이었다 [1]. 떨어지며 몸부림치는 바람에 팔다리와 도끼가 밧줄에 엉망으로 엉켜버렸고 마치 운명이 그에게 돛 천으로 된 수의를 입혀 놓고 조롱하는 것 같았다 [1]. 젠장 이건 아냐 이건 아니라고 외쳤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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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루시안의 세나에 대한 기억과 복수심
추가: 루시안은 펜던트 속의 작은 초상화를 꺼내 보았는데 걸작이었지만 세나의 강인함과 굳센 의지를 온전히 담아내지는 못했다 [1]. 슬픔에 심장이 죄어오면 자신이 약해진다는 걸 잘 알고 있어 펜던트를 탁 닫아버렸고 그저 쓰레쉬를 무너뜨리고 세나의 복수를 할 때까지 슬픔을 묻어두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1]. 그날이 와야만 루시안은 비로소 눈물로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고 장막 뒤의 여인에게 자신을 제물로 바칠 수 있을 것이다 [1]. 끔찍했던 밤 후로 대체 며칠이나 지났을까 끝없는 슬픔의 심연이 저 밑바닥에서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걸 느끼고 루시안은 세나와 함께 결사단에서 배웠던 감정을 차단하는 주문을 계속해서 외웠다 [1]. 그렇게 해야만 마음의 평정을 얻고 상상을 초월하는 죽음의 공포와 맞설 수 있었다 [1]. 천천히 슬픔이 물러나기 시작했지만 사라지진 않았고 항상 펜던트를 열길 주저했으며 그럴 때마다 자신과 세나의 추억 사이에 거리가 벌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었다 [1]. 이제는 세나의 턱선이 어땠는지 피부 결이 얼마나 부드러웠는지 눈이 정확히 어떤 색으로 빛났는지 잘 기억나지 않았고 복수를 위한 추격이 길어질수록 그녀는 점점 멀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1]. 루시안은 고개를 들어 올려 가쁜 숨을 겨우 내쉬며 거칠게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1]. 빌지워터의 절벽이 거친 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동굴 벽은 연한 빛의 석회암으로 이뤄져 있었고 바다와 토착민의 돌 곡괭이가 함께 만들어낸 이 도시 밑의 미로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1]. 희끄무레한 벽면에는 소용돌이와 물결무늬 그리고 부릅뜬 눈처럼 생긴 형상이 새겨져 있었고 토착 신앙의 상징이란 건 알 수 있었지만 이걸 새긴 이들은 꽤 오랫동안 이곳을 찾지 않은 듯 보였다 [1]. 루시안은 발로란의 어느 곳에서든 은신처로 안내해 줄 결사단의 비밀 상징을 따라가다 이 동굴을 찾은 것이었다 [1]. 동굴 천장에는 희미하게 반사된 빛만이 어른거리고 있었지만 소용돌이무늬를 눈으로 좇다 보니 어느새 손바닥에서 광채가 퍼져 나오기 시작했고 내가 지켜줄게요라는 세나의 목소리가 뇌리에서 생생하게 울렸다 [1]. 펜던트는 은은한 녹색 불꽃으로 반짝였고 그는 펜던트를 목에 걸고 고대의 마력이 깃든 총을 휙 뽑아들었다 [1]. 쓰레쉬라고 중얼거렸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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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미스 포츈과 레이픈의 대화 및 준비
추가: 미스 포츈은 무늬가 새겨진 호두나무 권총 손잡이에 손을 올려둔 채로 부하들 앞에 서서 너희 싸움이 아니야라고 말했으나 레이픈은 당연하죠 당연하게 저희 싸움이죠라고 대답했다 [1]. 미스 포츈은 깊이 숨을 들이쉬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내일 아침 해를 보지 못할 수도 있어라고 말했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걸 참을 수 없었다 [1]. 레이픈은 해골 모양의 칼자루 끝을 톡톡 치며 이번이 처음으로 함께 맞는 해로윙도 아니잖아요 선장님 그리고 절대 마지막도 아닐 겁니다라고 말했다 [1]. 미스 포츈은 쌍권총을 뽑아들며 난 이 총과 우리 자신을 믿어 그 뿌리 말고 다른 건 없어라고 물었고 레이픈은 이 커틀러스가 여섯 번의 해로윙 동안 절 지켜줬죠 여왕바다뱀님에게 10년 묵은 럼주도 한 병이나 바쳤다고요 그리고 이 칼날은 순도 높은 태양 강철로 만든 거라고 해서 샀단 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1]. 미스 포츈은 칼집에 꽂힌 칼을 바라보며 굳이 칼날을 살피지 않아도 레이픈이 사기당한 게 분명해 보였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 레이픈이 선장님은요라고 묻자 미스 포츈은 권총탄이 담긴 주머니를 가볍게 두드리며 하나하나 마이런의 흑주에 담가 준비해뒀지 30여 명의 수하가 모두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말했다 망자들이 싸움을 건다면 우리의 혼을 제대로 담아 응수해야 하지 않겠어라고 말했다 [1]. 무거운 공기에 눌려 웃을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몇몇이 살짝 미소 짓는 게 눈에 띄었고 오늘 같은 밤에는 그 정도면 충분했다 [1]. 그녀는 몸을 돌려 절벽을 가르는 구불구불한 계단을 따라 빌지워터로 향했고 이윽고 밧줄이 반쯤 썩은 숨겨진 다리를 건너 수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잊혀진 골목길을 지나 수상 판자촌으로 이뤄진 커다란 광장이 나왔다 [1]. 물결에 흔들리는 판잣집들의 뒤틀린 처마는 서로에게 속삭이기라도 하듯 맞닿아 있었고 바다에 떠밀려온 나뭇조각들을 마구잡이로 이어 붙여 놓은 판잣집의 서로 꿰어 얽은 목재에는 서리가 앉아있었다 [1]. 얼어붙은 바람이 얼기설기 엮인 판잣집 사이로 저 멀리로부터 흐느낌과 비명을 실어왔고 건물 사이사이 연결된 밧줄에 불붙은 화로가 매달려 이상한 약초 연기를 내뿜고 있었으며 물결치는 웅덩이에는 환영이 언뜻언뜻 비쳐 보였다 [1]. 이곳은 평소에는 붐비는 시장이었고 빌지워터 어디에서나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어서 미스 포츈이 이곳을 택한 것이었다 [1]. 튀어나온 목재 끝마다 안개가 매달려 있었고 버려진 뱃머리 장식들이 얼어붙은 눈물을 흘렸으며 안개와 그림자가 모여들고 있었다 [1]. 레이픈은 소매치기 광장 아닙니까 어떻게 여기로 온 거죠 여기가 소매치기 시절 제 구역이었는데 들고 나는 길은 죄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라고 말했고 미스 포츈은 죄다는 아니었던 거지라고 대답했다 [1]. 양쪽에 늘어선 회계사의 집은 어둠과 적막에 잠겨있었고 둥근 창을 덮고 있는 천이 찢어져 나풀거리고 있었다 [1]. 미스 포츈은 안을 들여다보고 싶은 충동을 억눌렀고 레이픈은 어떻게 저도 모르는 길을 알고 계신 거죠라고 물었다 [1]. 이 도시랑 나랑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야 비밀을 다 털어놓는 오랜 친구라고 할까 그러니 네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온갖 골목길을 다 알고 있는 거지라고 미스 포츈이 눈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1]. 텅 빈 광장으로 흩어지는 가운데 레이픈이 이젠 뭘 하죠라고 툴툴거렸고 미스 포츈은 기다려야지라고 말하며 광장 중앙까지 가자 적에게 노출된 듯한 불안감이 엄습했다 [1]. 안개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움직이자 검은 안개가 꿈틀댔고 희끄무레한 해골 형상의 혼령이 텅 빈 눈과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 [1]. 턱이 기괴할 정도로 크게 벌어지더니 애끊는 통곡 소리가 목구멍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미스 포츈의 총알이 눈구멍을 하나씩 치고 지나가자 해골이 노여운 듯한 비명과 함께 사라졌다 [1]. 두 권총에 달린 톱니를 돌리자 그녀가 설계한 기발한 장전 장치가 다음 탄환을 채웠고 그리곤 정적이 흘렀다 [1]. 갑자기 검은 안개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솟아오르더니 망자들이 광장으로 밀어닥쳤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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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미스 포츈과 레이픈의 전투 중 대화
추가: 미스 포츈이 얼굴에 총알을 관통시키자 놈은 바람 속의 연기처럼 사라졌고 두 번째 총알에 또 다른 유령이 사라졌다 [1]. 그녀는 비바람에 마모된 강의 폭군 석상 뒤에 숨어 총을 장전하며 미소를 지었고 그리곤 충동적으로 몸을 구부려 이를 다 드러내고 웃는 석상에 입을 맞췄다 [1]. 각자 뭘 믿느냐의 문제다 신이냐 총알이냐 자신의 실력이냐라고 생각했다 [1]. 쇠 긁히는 소리와 함께 권총 하나에 총알이 걸려버리자 미스 포츈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고 기억 저 깊숙한 곳에서 엄마의 꾸짖음이 들려오는 듯했다 [1]. 남한테 화약 섞는 걸 맡기니까 그렇지 사라라고 혼잣말을 하며 고장 난 총을 총집에 넣고 검을 꺼내어 들었다 [1]. 슈리마 해안으로 향하는 한 데마시아 갤리선의 선장에게서 약탈한 검으로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훌륭한 물건이었다 [1]. 미스 포츈은 석상 뒤에서 몸을 돌려나오며 장전된 권총과 검을 유령에게 휘둘렀고 총에 맞은 유령 하나가 공기 속으로 사라졌고 검날은 살과 뼈를 베는 듯 녀석들을 토막 냈다 [1]. 망자의 영혼도 육체적인 고통을 느낄 수 있을까 그렇진 않겠지만 어쨌든 미스 포츈은 그들 속의 무언가에 고통을 안겨주고 있었다 [1]. 이런 걸 진지하게 생각할 겨를은 없었다 그런 한가한 생각을 한다면 어떤 힘이 있어도 이곳을 헤쳐나갈 수 없을 것이다 [1]. 레이픈은 한쪽 무릎을 꿇고 있었고 얼굴은 잿빛이었고 바쁜 밤을 보낸 선창가 접대부처럼 지친 숨을 쉬고 있었으며 안개가 거미줄처럼 그에게 들러붙어 있었고 목에 두른 뿌리는 앵두처럼 붉은빛으로 타오르고 있었다 [1]. 일어나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어라고 미스 포츈이 명령했고 누구한테 지금 그런 말을 하십니까 해로윙이라면 쥐꼬리로 감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겪었다고요라고 레이픈이 발끈했다 [1]. 그게 대체 무슨 소린지 미스 포츈이 물어보기도 전에 그는 옆으로 몸을 기울이더니 그녀의 등 뒤에 있는 무언가에 총을 쏘았고 늑대와 박쥐를 섞어 놓은 듯한 유령이 사라지면서 귀에 거슬리는 비명을 질렀다 [1]. 뒤이어 갈고리와 송곳니 모양을 한 유령이 레이픈에게 달려들었고 미스 포츈이 바로 빚을 갚았다 [1]. 모두 엎드려라고 미스 포츈이 벨트에서 파편 수류탄 한 쌍을 집어 들더니 울부짖는 안갯속으로 던졌고 수류탄이 굉음과 함께 터지며 불꽃과 연기가 피어올랐다 [1]. 나무 파편과 돌조각이 우수수 날아들었고 부서진 유리 조각이 반짝이며 하늘에서 단검처럼 내리꽂혔으며 매캐한 연기가 광장을 메웠지만 유령은 완전히 사라졌다 [1]. 레이픈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한쪽 귀에 손가락을 쑤셔 넣으며 대체 수류탄에 뭐가 든 거죠라고 물었고 검은 화약에 코펄과 루타의 진액을 섞은 거야 내 비밀 무기고에서 가져온 거지라고 미스 포츈이 대답했다 [1]. 그런 게 유령에 효과가 있습니까라고 묻자 내 어머니가 그렇게 믿었지라고 말했고 그렇군요라고 레이픈이 활짝 미소 지으며 이렇게 되면 쉽게라고 말했으나 그런 말 하지 마라고 미스 포츈이 경고했다 [1]. 광장 곳곳에서 안개가 뭉쳐 오르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가느다란 실 가닥 같더니 점점 괴물의 형상을 띠기 시작했으며 한데 엉긴 다리와 날카로운 이빨로 가득한 턱 갈고리나 집게발이 달린 팔이 드러났다 [1]. 죽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그들은 다시 형태를 갖추더니 되돌아 왔다 [1]. 이 망할 상황은 뭐지 죽은 놈을 다시 죽이는 건 꽤 어려운 일인가 봐라고 미스 포츈이 말했고 자질구레한 부적이나 맹목적인 믿음만 있으면 유령도 물리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니 너무 순진했나 보다 그녀는 빌지워터 사람들에게 갱플랭크가 없어도 된다는 걸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1]. 하지만 이제 미스 포츈은 목숨을 잃고 도시는 폐허가 될 위기에 처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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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헤카림(전쟁의 전조)의 등장
추가: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굵게 광장에 울리더니 연달아 또 한 번 울렸고 서서히 접근하는 폭풍 속에서 천둥이 울렸다 [1]. 천둥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모루에 망치를 거세게 두드리는 듯한 굉음이 울렸고 천둥이 점점 빠르고 요란하게 치면서 땅까지 울려왔다 [1]. 세상에 저게 대체 뭐죠라고 레이픈이 물었고 나도 몰라라고 미스 포츈이 대답했다 [1]. 안갯속에서 유령 기사의 실루엣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는 기괴한 몸뚱이의 전투마에 올라앉아 있었고 투구는 이빨을 드러낸 악마의 형상이었다 [1]. 공포의 기사라고 미스 포츈이 말했고 레이픈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의 얼굴은 벌써 창백해져 있었다 그냥 기사가 아니에요 전쟁의 전조라고요라고 대답했다 [1]. 끝없는 학살의 악몽과 한없는 분노를 뜻하는 그 이름에 미스 포츈의 부하들은 공포를 느끼며 몸서리쳤다 [1]. 전쟁의 전조 한 때 헤카림이란 이름을 가졌다곤 하지만 그게 사실인지 아니면 옛 이야기꾼이 지어낸 건지 알 수 없었고 오로지 어리석은 이들만이 녹서스의 전함을 침몰시킬 만한 양의 럼주를 마신 후에야 감히 그 어두운 전설을 입에 담을 수 있었다 [1]. 그것이 처음 멀리 안갯속에서 모습을 드러냈을 땐 그냥 말 탄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이 기괴한 존재가 직접 눈에 들어오자 공포가 한기처럼 미스 포츈을 둘러쌌다 [1]. 한때는 기사가 말에 타고 있는 모습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둘이 하나로 합쳐져 파괴밖에 모르는 거대한 괴물이 되었다 [1]. 우리 완전히 포위됐습니다라고 누군가 말했고 미스 포츈은 잠시 그 반인반마에게서 눈을 떼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1]. 유령 기사 무리의 실루엣이 투명한 녹색 빛을 내뿜었고 그들의 손엔 어두운 기운을 뿜어내는 검이나 기병창이 들려 있었으며 헤카림이 무시무시하게 휘어진 날을 휘둘러 뽑자 그 서슬 퍼런 날이 녹색으로 불타올랐다 [1]. 여기서 나가는 비밀 통로 같은 건 없습니까라고 레이픀이 물었고 없어 난 저 녀석이랑 싸워보고 싶은 걸이라고 미스 포츈이 대답했다 [1]. 전쟁의 전조와 싸워 보고 싶다고요라고 레이픀이 되물었고 미스 포츈이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후드를 뒤집어쓴 남자가 갑자기 곡물 가게 지붕에서 광장으로 뛰어내렸다 [1]. 날렵한 동작으로 착지하자 낡은 가죽 외투 뒷자락이 길게 펼쳐졌고 그가 쥔 권총 두 자루는 어머니의 총기 제작소에서도 본 적이 없는 종류였다 [1]. 무늬를 새긴 돌 같은 덩어리를 황동으로 감싼 물건이었다 [1]. 뒤이어 남자의 권총이 이글거리는 빛줄기를 빗발치듯 뿜어내고 환한 빛이 광장을 가득 메웠고 데드 풀 호를 끝장낸 화력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1]. 그 남자는 제자리에서 휘돌며 날쌘 동작으로 적들을 쏘아 맞혔고 빛줄기에 맞을 때마다 안개는 타들어 갔으며 망령들이 괴성을 지르며 사라졌다 [1]. 안개가 소매치기 광장에서 물러나기 시작하면서 헤카림과 죽음의 기사들도 함께 후퇴했지만 미스 포츈은 이들이 곧 다시 올 거란 걸 직감했다 [1]. 남자는 총을 총집에 꽂더니 미스 포츈을 향해 몸을 돌리곤 후드를 내렸고 어둠으로 물든 잘생긴 얼굴과 생기를 잃은 눈빛이 드러났다 [1]. 그림자란 빛이 밝으면 사라지게 마련이지라고 그가 입을 열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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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루시안의 등장과 미스 포츈 일행과의 만남
추가: 당신 뭐지 그리고 그런 총은 어딜 가면 얻을 수 있는 거야라고 미스 포츈이 남자에게 악수를 청하며 물었고 내 이름은 루시안이다라고 그는 주저하듯 미스 포츈의 손을 잡았다 [1]. 반갑소이다 친구라고 동료라도 되는 듯 레이픈은 남자의 등을 두드렸고 레이픈의 스스럼없는 행동을 루시안이 아주 불편해하는 게 미스 포츈의 눈에 띄었다 [1]. 이 남자는 사람들이랑 어울려 지내는 법을 잊어버린 듯 보였다 [1]. 루시안의 시선은 광장 가장자리로 향해 있었고 손가락은 총 손잡이를 훑고 있었다 [1]. 만나서 반갑군 루시안이라고 미스 포츈이 말했다 [1].
추가: ### 신전 도착과 헤카림의 등장
추가: 미스 포츈 일행은 소매치기 광장을 떠나 서쪽 바다뱀 다리를 향해 올라가던 중 뒤틀린 돛대에 매달려 있던 프렐요드 출신 사내 올라프를 발견하고 합류시켰다. 올라프는 검은 안개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를 찾아 싸우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다리 위로 올라가는 동안 안개가 세 번 몰려왔고 그때마다 동료 한 명씩이 쓰러지거나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부부가 아들의 환영을 따라 절벽에서 몸을 던지고, 사내가 갈고리 손으로 스스로 목을 긋는 등 희생이 잇따랐다. 바다뱀 다리에 도착했을 때 인원은 열 명 남짓으로 줄어 있었다. 다리 아래 부두와 쥐구멍 구역이 완전히 검은 안개에 잠겨 있었고 안개 촉수가 도시 깊은 곳까지 뻗어 있었다. 미스 포츈은 분화구 한가운데 자리한 여왕 바다뱀의 신전(나가카보로스의 집)을 안전한 곳으로 안내했다. 신전 첨탑에는 미스 포츈의 목걸이와 같은 나선 문양이 새겨져 있었고 은은한 빛이 돌고 있었다. 일행이 다리를 건너는 순간 헤카림과 죽음의 기사 무리가 분화구 끝자락에 나타났고 미스 포츈은 모두에게 뛰라고 외쳤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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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루시안과 쓰레쉬의 대결
추가: 신전 문 앞에서 루시안은 지옥의 간수 쓰레쉬와 맞섰다. 쓰레쉬는 랜턴을 흔들며 루시안의 영혼을 노렸고 루시안은 정화의 빛을 발사했으나 쓰레쉬의 랜턴이 빛을 흡수해 무효화했다. 쓰레쉬는 세나의 영혼이 죽지 않고 랜턴 속에 갇혀 있음을 밝혔고 루시안은 큰 충격을 받아 무릎을 꿇었다. 쓰레쉬의 갈고리 쇠사슬이 루시안의 몸을 휘감고 낫이 영혼을 거두려던 순간 루시안은 목에 걸린 은제 펜던트를 열어 쓰레쉬의 팔에 휘감고 은제 스파이크를 손목에 박아 넣었다. 쓰레쉬가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루시안을 놓치자 갇혀 있던 영혼들이 아우성쳤고 루시안은 영혼이 육신으로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루시안은 총을 집어 들어 연달아 빛 줄기를 명중시켰고 쓰레쉬는 불타며 다리에서 뛰어내려 검은 안개에 삼켜졌다. 루시안은 "고맙소, 내 사랑. 나의 빛"이라며 세나에게 감사를 전했다. [1]
추가:
추가: ### 신전 내부 방어전
추가: 신전 문이 잠겨 있자 미스 포츈은 일라오이에게서 받은 펜던트를 문에 대고 열 것을 요구했고 문이 열렸다. 헤카림이 미스 포츈을 공격하려던 순간 일라오이가 돌 성상을 방패 삼아 막아섰고 "죽은 자는 여기 들어올 수 없다"고 선언했다. 부하들이 문을 닫고 빗장을 걸자마자 밖에서 엄청난 충격이 가해져 나무가 쪼개졌다. 일라오이는 조각상 앞에 성상을 놓고 의식을 시작했고 신전 안의 200여 명도 따라 하며 세상에 움직임을 되불러오려 했다. 미스 포츈은 시간을 벌겠다며 망령 무리 속으로 뛰어들어 데마시아산 검으로 베어 넘겼다. 아이를 구하려다 등 뒤로 망령의 발톱에 찔려 냉기가 퍼지고 기력이 빠졌으나 검으로 찔러 물리쳤다. 레이픈이 "사라"를 외치는 순간까지 전투가 이어졌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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