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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 스토리·세계관 / 사냥당한 사냥꾼

개요

'사냥당한 사냥꾼'은 2014년 8월 14일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에 공개된 레슬리 설리번트(Leslee Sullivant) 작가의 단편 소설이다[1].

이야기는 정글을 자신의 영역으로 삼고 시시한 사냥감들 때문에 지루해하던 화자가 거대한 발자국과 발톱 자국을 발견하며 흥미로운 사냥감을 쫓기 시작하는 것으로 전개된다[1]. 화자는 거목들이 가느다란 나뭇가지처럼 짓밟히고 부러진 흔적을 따라가지만, 사냥감의 자취가 폭풍처럼 휘몰아치다 이슬처럼 사라지기를 반복해 혼란을 겪는다[1]. 추적 끝에 텅 빈 공터의 냇가에서 작고 복슬복슬한 주황색 털을 가진 요들을 발견하는데, 이 요들은 뼈로 만든 부메랑을 들고 물고기를 사냥하고 있었다[1]. 화자가 요들을 무시하고 사냥을 계속하려 하자 요들이 따라오며 쫑알대고, 화자가 포효로 위협해 부메랑을 멀리 던져 요들을 쫓아내려 한다[1]. 그러나 부메랑이 꽂힌 나무가 쓰러지며 앞길을 막고 등 뒤에서 섬뜩한 으르렁거리가 다가오자, 화자는 자신이 오히려 사냥당하는 처지였음을 깨닫는다[1].

줄거리

이 문단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정글의 지배자와 새로운 흔적

화자는 정글이 어리석은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 곳이라 여기며, 부주의한 사냥감들 덕분에 한적하고 지루한 나날이 계속되었다고 회상한다. [1] 그러던 중 커다란 발자국을 발견하고 그 발톱이 언월도처럼 육중하고 날카로우리라 짐작한다. [1] 발자국을 따라가자 영겁의 시간 동안 서 있던 거목들이 가느다란 나뭇가지처럼 쪼개져 쓰러져 있는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진다. [1] 수많은 인간이 조잡한 도끼로 도전했으나 밑동에 상처 하나 내지 못했던 나무들이다. [1] 화자는 흥미로운 사냥감이 나타났음을 직감하고 즉시 추적을 시작한다. [1]

끊기는 자취와 시냇가에서의 조우

사냥감의 흔적은 지나다닌 곳마다 처참한 꼴을 남기면서도 갑자기 증발한 듯 끊기기를 반복한다. [1] 폭풍같이 휘몰아치다 이슬처럼 사라지는 행방에 의문을 품던 중, 나무들이 쓰러져 생긴 텅 빈 공터에서 시냇물 소리를 듣는다. [1] 냇가에 다다라 작고 복슬복슬한 주황색 털 뭉치를 발견하는데, 녀석은 쪼그려 앉아 무언가를 기다리다가 물고기가 튀어 오르자 동시에 물살로 뛰어든다. [1] 화자는 저 녀석이 요들이며 꽤 재빠르고 나름 사냥꾼임을 알아챈다. [1]

요들의 정체와 추적 방해

요들이 냇가로 올라와 화자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큰 귀를 쫑긋 세우고 뼈로 만든 부메랑을 쥐고 있다. [1] 네 발로 달려와 쫑알대자 화자는 고개를 끄덕여주고 사냥감을 찾아 떠나려 높은 바위를 훌쩍 뛰어넘는다. [1] 냄새에 집중하던 중 괴상한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범인이 아까 그 요들임을 깨닫는다. [1] 꼬마가 왜 따라왔는지 모르겠으나 사냥에 방해만 된다고 판단해 눈을 맞추고 손가락으로 먼 곳을 가리키며 가라고 한다. [1] 그래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자 한 걸음 물러서 포효를 내지르고, 요들의 털이 나부끼고 땅이 울린다. [1] 요들이 작은 미소를 지으며 부메랑을 들어 보이자 화자는 부메랑을 낚아채 앞쪽 나뭇가지 사이로 던져버리고, 요들은 부메랑을 쫓아 뛰어간다. [1]

반전과 결말

열 걸음쯤 걸었을 때 뒤에서 거친 포효가 울려 등줄기가 서늘해진다. [1] 사방에서 바위와 나무가 부서지는 소리가 귀가 얼얼할 정도이고, 눈앞에서 거대한 나무 하나가 쓰러지며 앞길을 막는다. [1] 그 나무 몸통에는 요들의 부메랑이 꽂혀 있다. [1] 등 뒤에서 섬뜩한 으르렁 소리가 가까이 다가오고, 화자는 자신이야말로 어리석었음을 깨닫는다. [1]

배경·설정

정글의 환경과 지배자

정글은 부주의하고 긴장감 없는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 곳이다. 화자는 이 정글을 이미 오래전에 접수하여 시시한 사냥감들 덕분에 한적하고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커다란 발자국을 통해 새로운 사냥감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발자국의 주인은 언월도처럼 육중하고 날카로운 발톱을 지녔으며, 거기에 걸리면 사람 따위는 순식간에 반 토막이 날 것 같은 위압감을 풍겼다. 화자는 드디어 흥미로운 사냥감이 등장했다고 판단하고 즉시 추적을 개시했다. [1]

사냥감의 파괴력과 기이한 행적

사냥감이 지나간 자리마다 거목들이 어지러이 쪼개져 있었다. 이 거목들은 영겁의 시간 동안 굳건히 서서 땅을 수호해왔으며, 수많은 인간이 조잡한 도끼를 들고 찾아와 베어보려 했으나 나무 밑동에 상처 하나 남기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가야 할 만큼 단단했다. 그런 거목들을 가느다란 나뭇가지인 양 짓밟고 지나간 사냥감의 힘에 화자는 경탄하며 정체가 누구인지 의문을 품었다. 사냥감의 흔적은 신기하게도 계속해서 끊기기를 반복했다. 처참한 파괴의 흔적을 남겨놓고 갑자기 증발한 것처럼 흔적이 사라지거나, 폭풍같이 휘몰아치다 이슬처럼 사라지는 기이한 행보를 보였다. [1]

냇가에서의 요들 조우

나무들이 쓰러져 생긴 텅 빈 공터에서 시냇물 소리를 듣고 냇가에 다다랐다. 거기서 작고 복슬복슬한 주황색 털 뭉치인 요들을 발견했다. 요들은 쪼그려 앉아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작은 물고기 하나가 수면 밖으로 튀어 오르자 거의 동시에 물살을 향해 뛰어들어 사냥에 성공했다. 화자는 요들이 꽤 재빠르고 나름 사냥꾼이라며 좋은 징조로 여기고, 곧 사냥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1]

요들의 기이한 행동과 화자의 대응

요들이 냇가로 올라와 화자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큰 귀를 쫑긋 세우고 한 손에 뼈로 만든 부메랑을 쥐고 있었다. 네 발로 달려와 뭐라고 쫑알댔으나 화자는 알아듣지 못했고, 그저 고개를 끄덕여준 뒤 사냥감을 찾아 떠나려 했다. 장애물처럼 높은 바위를 훌쩍 뛰어넘어 사냥감의 흔적을 추적하며 냄새에 집중하던 중, 뒤에서 괴상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범인은 아까 그 요들이었다. 화자는 꼬마가 왜 따라왔는지 모르겠으나 사냥에 방해만 된다고 판단했다. 요들과 눈을 맞춘 뒤 손가락으로 먼 곳을 가리키며 가라고 했으나 어리둥절한 표정만 지었다. 강하게 나가야겠다고 생각한 화자는 한 걸음 물러서서 포효를 내지르자 요들의 털이 마구 나부끼고 발 아래 땅이 우르르 쾅쾅 울렸다. 요들이 고개를 돌리더니 작은 미소를 지으며 부메랑을 들어 보였다. 화자는 부메랑을 낚아채 앞쪽 나뭇가지 사이로 던져버렸고, 부메랑은 나무 몸통에 깊이 꽂혔다. 요들은 곧바로 부메랑을 쫓아 뛰어가 버렸다. [1]

반전과 최후의 순간

열 걸음쯤 걸었을까, 뒤에서 거친 포효가 울려 퍼지며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사방에서 바위와 나무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 귀가 얼얼할 정도였고, 눈앞에서 거대한 나무 하나가 쓰러지며 앞길을 막았다. 그 나무 몸통에는 요들의 부메랑이 꽂혀 있었다. 등 뒤에서는 섬뜩한 으르렁 소리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화자는 자신이야말로 어리석었음을 깨달았다. [1]

기타

  • 공개일: 2014년 8월 14일 [1]
  • 분량: 약 476단어 [1]
  • 작가: Leslee Sulliva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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