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공식 단편 소설 「회색의 숙녀와 차 한 잔」은 2016년 12월 2일에 공개되었으며 약 513단어 분량이다[1]. 이야기는 자운의 한 채석장에서 의식을 되찾은 용병 투렉과 고르돈 안셀이 정체불명의 여성에게 포로로 잡혀 심문당하는 상황으로 시작된다[1]. 여성은 마법공학 증강 기술로 양쪽 다리가 칼날 형태인 기계 의족을 장착하고 있으며 몸속에서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푸른 빛을 발산한다[1]. 그녀는 부두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의 책임을 묻기 위해 안셀을 순식간에 처형한 뒤 투렉에게 차를 권하며 대화를 시도한다[1].
줄거리
이 문단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의식을 되찾은 투렉
투렉은 날카로운 금속이 바위에 긁히는 소리를 들으며 의식을 되찾았다. 시야는 흐릿하고 주위는 어두컴컴했으며, 손은 밧줄로 묶여 있었다. 그는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했으나, 석공이 절벽에서 돌을 잘라낼 때 나는 소리임을 깨닫고 아직 살아있음을 인지했다. 입안에는 구리의 쓴맛이 가득했고 얼굴 절반은 부어올라 욱신거렸으며, 공기 중에는 코털을 태울 듯한 매캐한 화학품 냄새가 감돌았다. 자신이 아직 자운에 있음을 직감했다. [1]
고르돈 안셀과의 재회
투렉의 앞에서는 끽끽대는 소리와 무거운 나무가 삐걱대는 소리가 났고, 눈을 가늘게 뜨자 고르돈 안셀이 앞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안셀 역시 의식을 되찾고 있는 중이었다. 투렉은 속으로 '역시 용병은 그 정도밖에 안 되지'라고 생각했다. [1]
회색의 숙녀의 등장
품위 있고 세련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둘 다 깼군. 잘 됐어. 차를 끓이려는 참이었는데."라고 말하며 등에 돌린 채 버너의 불꽃 위에 유리 주전자를 올렸다. 번쩍이는 푸른 빛이 그녀의 가는 허리와 인간으로서는 매우 긴 다리를 비추고 있었다. [1]
심문과 위협
여자는 "둘 중 하나는 부두에서 있었던 폭발이 누구의 책임인지 알고 있겠지"라고 물었다. 안셀이 "지옥에나 가시지, 아가씨"라고 신음하며 대꾸하자, 여자는 "그라임 남작의 수하들은 항상 그런 식으로 말을 하더군"이라고 응수했다. 그녀가 뒤돌아보자 램프가 아닌 그녀의 몸속에서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푸른 빛이 뿜어져 나왔고, "자네는 내 질문에 답을 하게 될 거야. 자네 목숨이 거기에 달린 것처럼 절박하게 말이지"라고 위협했다. [1]
마법공학 증강체의 정체
안셀이 "내가 뭐라도 불 줄 알고?"라고 으르렁대자 여자가 움직였고, 다시 금속이 바닥을 긁는 소리가 났다. 그녀가 안셀 쪽으로 걸어갈 때 그림자가 테이블에서 떨어졌고, 푸른 빛이 허리에서 맥박 치듯 고동쳤다. 투렉은 그 아래로 두 개의 칼날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녀는 최신 마법공학 증강 기술의 산물로, 필트오버에서도 자운에서도 본 적 없는 모습이었다. [1]
안셀의 처형
여자가 "나처럼 그대도 예의를 갖추는 편이 좋을 텐데, 안셀 씨. 다른 놈들은 그러지 않더군. 그래서 죽었지"라고 말하자, 안셀은 "내가 당신 다리 때문에 겁 먹을 줄 알아?"라고 비웃었다. 여자가 안셀 앞에 서자 주전자 물이 끓어오르는 소리가 들렸고, 은빛과 푸른빛의 섬광이 번쩍이며 안셀의 손을 묶던 밧줄이 바닥에 떨어졌다. 안셀이 "빗나갔어, 아가씨"라며 거만한 웃음을 지으며 "어디 한 번 내 목을 핥…"이라고 말하는 찰나, 여자가 다시 한 번 빙글 돌자 안셀의 웃음소리가 멈췄다. 안셀이 투렉 앞으로 쓰러지는 순간 주전자에서 삐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1]
투렉과의 차담
여자는 느긋한 어조로 "자, 투렉 씨. 우리는 차를 한 잔 하고 내가 궁금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지"라고 말했다. 테이블 앞에 앉아 도자기 찻주전자에 끓는 물을 부으며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운데, 그녀는 상황 파악을 못하는 아이를 보듯 안됐다는 눈으로 투렉을 쳐다보았다. 감히 얼굴을 돌리지 못하게 하는 치명적인 미소, 모든 것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표정에 투렉은 완전히 공포에 사로잡혔다. 투렉이 "차라고요?"라며 거의 질식할 듯 묻자, 여자는 "저런. 차 마실 시간은 얼마든지 있으니까"라고 대답했다. [1]
등장인물
- 리그 오브 레전드카밀: 자운의 부두 폭발 사건의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투렉과 안셀을 납치해 심문하는 '회색의 숙녀'. 마법공학 증강 기술로 양쪽 다리가 칼날 형태의 의족으로 대체되어 있으며, 몸에서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푸른 빛을 발한다. 차분하고 세련된 말투로 상대를 압도하며, 안셀을 순식간에 처형하고 투렉에게 정보를 캐묻는다. [1]
- 투렉: 자운의 석공 출신으로, 그라임 남작의 수하로 일하던 중 부두 폭발 사건에 연루되어 카밀에게 납치된다. 얼굴 반쪽이 붓고 멍든 상태에서 의식을 차렸으며, 안셀이 죽는 것을 목격한 뒤 극심한 공포 속에서 카밀의 심문을 받게 된다. [1]
- 안셀: 투렉과 함께 일하던 용병 동료. 그라임 남작의 수하답게 카밀에게 끝까지 반항하며 조롱하다가, 카일의 칼날 다리에 의해 밧줄이 끊어진 직후 목이 베여 즉사한다. [1]
- 그라임 남작: 자운의 화학 남작 중 한 명으로, 투렉과 안셀이 소속된 조직의 우두머리. 부두 폭발 사건과 관련되어 카밀의 추적 대상이다. [1]
배경·설정
사건의 발단
주인공 투렉은 의식을 되찾았을 때 손이 밧줄로 묶여 있었고,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공간에 있었다. 처음 들은 소리는 금속이 바위에 긁히는 듯한 날카로운 마찰음으로, 석공이 절벽에서 돌을 잘라낼 때 나는 소리와 같았다. 옆에는 용병 동료 고르돈 안셀도 함께 의식을 잃고 있다가 깨어나는 중이었다. [1]
심문자 회색의 숙녀
자신을 품위 있고 세련된 여성 목소리로 소개한 심문자는 두 사람 앞에서 차를 끓이려 하고 있었다. 그녀는 등에 푸른 빛이 번쩍이는 가느다란 허리와 인간으로서는 매우 긴 다리를 가졌으며, 몸속에서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빛을 내고 있었다. 그녀의 정체는 최신 마법공학 증강 기술의 산물로, 필트오버에서도 자운에서도 본 적 없는 형태였다. 허리 아래로는 두 개의 칼날이 달려 있어 이동할 때마다 금속이 바닥을 긁는 소리를 냈다. [1]
심문 과정
심문자는 부두에서 일어난 폭발 사건의 책임을 묻기 위해 두 사람을 납치해 심문하고 있었다. 안셀이 욕설과 조롱으로 대응하자, 심문자는 순식간에 안셀의 손목을 묶은 밧줄을 칼날로 끊어내며 무력을 과시했다. 안셀이 계속 도발하자 심문자는 빙글 돌며 칼날로 안셀을 살해했고, 안셀은 투렉 앞으로 쓰러져 즉사했다. 주전자 물이 끓는 소리와 함께 심문자는 투렉에게 차분하게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투렉은 극심한 공포에 사로잡혀 제대로 말도 잇지 못했다. [1]
배경 장소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자운의 어느 채석장 또는 지하 시설로 추정된다. 공기 중에는 깊이 숨을 들이쉬면 코털을 태울 듯한 매캐한 화학품 냄새가 감돌았고, 투렉은 자신이 아직 자운에 있음을 직감했다. 심문자는 그라임 남작의 수하들을 언급하며 자운의 세력 구도와 연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1]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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